만주국은 모든 민족들이 공존ㆍ공영한다는 오족협화의 이념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족들 사이에는 위계질서가 존재했다. 이렇듯 식민성을 내포한 인터내셔널리즘 속에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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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orean
810
KCI등재
학술저널
303-32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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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만주국은 모든 민족들이 공존ㆍ공영한다는 오족협화의 이념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족들 사이에는 위계질서가 존재했다. 이렇듯 식민성을 내포한 인터내셔널리즘 속에서 조선...
만주국은 모든 민족들이 공존ㆍ공영한다는 오족협화의 이념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족들 사이에는 위계질서가 존재했다. 이렇듯 식민성을 내포한 인터내셔널리즘 속에서 조선인들은 모순적인 위치에 놓여 있었다. 조선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의 피식민자로서 호명되었던 것과는 달리, 만주에서는 새로운 피식민자들을 문명화해야 할 식민지배자의 구성원으로 호명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재만 조선인들의 삶은 잡종화될 수밖에 없었다. 국가 권력의 호명에 따라 일본과 중국, 그리고 만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받을 수밖에 없었고, 식민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제국의 언어를 통해서 피식민자들을 지배한 식민지배자로서의 허구적인 정체성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중국적〉에 나타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식민지배자와 피식민자 사이에서 중개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중개자로서의 사회적 위치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 기간 동안 습득했던 제국의 언어를 통해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식민지배자과 피식민자 사이에서 중개자의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던 조선인들은 만주국이 붕괴된 직후 내셔널리즘의 논리 속에서 민족적인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모한다. 해방 직후에 발표된 김만선의 소설들은 통역사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민족적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민족주의적 성격은 만주에서 경험했던 식민의 기억을 반성적으로 재구성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anchuria suggested Gojokyokai(五族協和) that the all ethnics thrived together. Nevertheless, order of ranks existed between various races in Manchuria. So, Koreans were in contradictory position in Manchuria. Unlike that Koreans in home country w...
Manchuria suggested Gojokyokai(五族協和) that the all ethnics thrived together. Nevertheless, order of ranks existed between various races in Manchuria. So, Koreans were in contradictory position in Manchuria. Unlike that Koreans in home country were rule target of Japan imperialism, Koreans who live in Manchuria were ruler's member to civilize new colony people.
Accordingly, Koreans who live in Manchuria was changed hybrid. Koreans were given Japanese or a Chinese or Manchurian identity according to replace of state power. Also, Koreans acquired identity as imperialist through Japanese that master through colony education. Image of personality which appear to ‘double nationality’ is showing well countenance as mediary between ruler and the governed.
By the way, Koreans are plural target of natives after Manchuria gets defeated. Koreans who return to homeland suppress control experience in Manchuria and emphasize national identity. Character in Kimmanseon's Novel is refusing life as broker and interpreter differently in Manchuria. These aspect is result that reflect on experience in Manchuria.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이동하, "현대소설의 정신사적 연구" 일지사 1989
2 정백수, "한국 근대의 식민지 체험과 이중언어 문학" 아세아문화사 2000
3 강진호, "지식인의 자괴감과 문학적 고뇌, 한국현대소설문학대계" 동아출판사 490-492, 1995
4 오구마 에이지, "일본의 언어제국주의-아이누, 류쿠에서 타이완까지, 언어제국주의란 무엇인가" 돌베개 2005
5 코모리 요이치, "일본어의 근대" 소명출판 2003
6 김려실, "인터/내셔널리즘과 만주" 13 : 389-423, 2004
7 루이 쟝 칼베, "언어와 식민주의" 유로서적 2004
8 이정숙, "실향소설 연구" 한샘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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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더글러스 로빈슨, "번역과 제국" 동문선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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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태국, "만주국에서 일제의 식민지배 논리" 35 : 124-141, 2005
12 임헌영, "김만선 작품 세계,《압록강》" 깊은샘 11-28, 1989
13 박정규, "김만선 소설 연구" 41 : 1995
14 소재영, "간도 유랑 40년" 조선일보사 1989
15 김춘선, "1900-1920년대 북간도 지역 전민제(佃民制)와 한인의 토지 소유권 문제" 3 : 77-117, 1999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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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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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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