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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사단부중절(四端不中節) 논변으로 본 퇴계(退溪) 리발설(理發說)의 의미 = The Meaning of T`oegye`s Conception of li-fa(revelation of Li), examining with debate of Anti-equilibrium at Four Begi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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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23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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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고봉은 리가 발하여 기의 방해를 받으면 사단도 중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함으로써 리발이 반드시 순선한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퇴계는 리가 발한 사단의 순선함을 강조하면서 기질에 좌우되는 일반감정을 천리에서 유래한 도덕감정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고봉은 다시 성인이 아닌 이상 사단의 중절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주자도 사단부중절을 언급하였다고 반박한다. 퇴계는 `부중절은 기질 때문이지 순선한 사단이 왜곡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반론을 작성했으나 고봉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고봉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퇴계는 만년에 『성학십도』 등에서 사단의 순선함을 여전히 자신의 기본 입장으로 천명하면서도 기의 엄폐로 인한 사단부중절 현상도 인정함으로써 절충적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사단이 기의 간섭으로 부중절할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형이하의 영역에 한해서이다. 퇴계가 고봉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처럼 보이나 본원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리가 발한사단의 순선함을 견지하였다. 퇴계는 현실적 차원에서 리가 발하여 부중절할 가능성을 인정하였고 그 부중절을 막을 방안을 강구하였다. 곧 본성의 순선함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이 도덕적 주체라는 강한 믿음을 확보하고, 아울러 부단한 공부를 통해 그 리를 도덕행위로 완성하는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은 주체성과 실천성 부족이라는 주자학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고, 나아가기의 간섭에 주목하기보다는 리를 공부 대상으로 삼아 완전히 장악하고자 하는 양명학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퇴계가 리발을 `리의 능동성`으로 주목하고 이를 통해 본성의 온전한 발현이 가능함을 강조하였다는 연구들이 있다. 그러나 퇴계의 `리발`은 도덕행위의 동기를 뜻하는 것이지 리발만으로 도덕행위가 완성된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리의 능동성`에 주목하여 리발을 도덕행위 성립의 충분조건으로 간주하는 견해들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퇴계가 리발이라는 테제를 통해 강조한 것은 본성의 적극적 인식을 통한 도덕 주체의 확립과 기의 간섭을 극복하여 리가 발한 순선한 감정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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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봉은 리가 발하여 기의 방해를 받으면 사단도 중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함으로써 리발이 반드시 순선한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퇴계는 리가 발한 사단의 순선...

      고봉은 리가 발하여 기의 방해를 받으면 사단도 중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함으로써 리발이 반드시 순선한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주장하였다. 이에 퇴계는 리가 발한 사단의 순선함을 강조하면서 기질에 좌우되는 일반감정을 천리에서 유래한 도덕감정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고봉은 다시 성인이 아닌 이상 사단의 중절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주자도 사단부중절을 언급하였다고 반박한다. 퇴계는 `부중절은 기질 때문이지 순선한 사단이 왜곡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반론을 작성했으나 고봉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고봉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퇴계는 만년에 『성학십도』 등에서 사단의 순선함을 여전히 자신의 기본 입장으로 천명하면서도 기의 엄폐로 인한 사단부중절 현상도 인정함으로써 절충적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사단이 기의 간섭으로 부중절할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형이하의 영역에 한해서이다. 퇴계가 고봉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처럼 보이나 본원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리가 발한사단의 순선함을 견지하였다. 퇴계는 현실적 차원에서 리가 발하여 부중절할 가능성을 인정하였고 그 부중절을 막을 방안을 강구하였다. 곧 본성의 순선함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이 도덕적 주체라는 강한 믿음을 확보하고, 아울러 부단한 공부를 통해 그 리를 도덕행위로 완성하는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은 주체성과 실천성 부족이라는 주자학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고, 나아가기의 간섭에 주목하기보다는 리를 공부 대상으로 삼아 완전히 장악하고자 하는 양명학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퇴계가 리발을 `리의 능동성`으로 주목하고 이를 통해 본성의 온전한 발현이 가능함을 강조하였다는 연구들이 있다. 그러나 퇴계의 `리발`은 도덕행위의 동기를 뜻하는 것이지 리발만으로 도덕행위가 완성된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리의 능동성`에 주목하여 리발을 도덕행위 성립의 충분조건으로 간주하는 견해들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퇴계가 리발이라는 테제를 통해 강조한 것은 본성의 적극적 인식을 통한 도덕 주체의 확립과 기의 간섭을 극복하여 리가 발한 순선한 감정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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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obong Ki Daeseung asserted that if Ki is interrupted after Li was revealed, Four Beginnings could not be equilibrium, and the revelation of Li is not necessarily manifested into good deeds. For this argument, T`oegye Yi Hwang said that general emotion governed by Ki should not be confused with ethical emotion originated from law of nature, emphasizing good of Four Beginnings. Kobong disputed that unless as a saint again, it is difficult equilibrium of Four Beginnings to maintain, and Chu Hsi also argued like this. T`oegye made a counterargument `Anti-equilibrium is due to Ki, and Four Beginnings are not distorted or disappeared,` but he did not send it to Kobong, and Kobong did not mention it any more. In his later years, T`oegye came up with a compromised opinion that Four Beginnings could be Anti-equilibrium due to interruption of Ki, at 『Four Beginnings』, etc. However, it is limited that Four Beginnings might be Anti-equilibrium due to interruption of Ki only into range of physical and material. Even though it looks T`oegye accommodated the assertion of Kobong, it holds firmly the goodness of Four Beginnings which Li was still revealed, in terms of the origin. T`oegye made people realize the goodness of nature and have strong faith, `oneself is moral agent. In addition, he developed the ability to complete good nature in moral deeds, via endless efforts. This complements the drawback of Learning of Master Zhu, lack of self-direction and practice, and it reacts the Yang-ming Studies, targeting only Li as target of cultivating. The revelation of Li, T`oegye said, means the motive of moral deeds, not that if Li is manifested, moral deeds are complete. Therefore, it needs to review opinions for Li has already inherent to ability of moral deeds, based on concept of `activity of Li`. T`oegye mentioned the `revelation of Li` in order to establish moral agent, in realizing good nature. Based on this, he consistently oriented the `securing power of ethical practice for fulfillment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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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bong Ki Daeseung asserted that if Ki is interrupted after Li was revealed, Four Beginnings could not be equilibrium, and the revelation of Li is not necessarily manifested into good deeds. For this argument, T`oegye Yi Hwang said that general emotio...

      Kobong Ki Daeseung asserted that if Ki is interrupted after Li was revealed, Four Beginnings could not be equilibrium, and the revelation of Li is not necessarily manifested into good deeds. For this argument, T`oegye Yi Hwang said that general emotion governed by Ki should not be confused with ethical emotion originated from law of nature, emphasizing good of Four Beginnings. Kobong disputed that unless as a saint again, it is difficult equilibrium of Four Beginnings to maintain, and Chu Hsi also argued like this. T`oegye made a counterargument `Anti-equilibrium is due to Ki, and Four Beginnings are not distorted or disappeared,` but he did not send it to Kobong, and Kobong did not mention it any more. In his later years, T`oegye came up with a compromised opinion that Four Beginnings could be Anti-equilibrium due to interruption of Ki, at 『Four Beginnings』, etc. However, it is limited that Four Beginnings might be Anti-equilibrium due to interruption of Ki only into range of physical and material. Even though it looks T`oegye accommodated the assertion of Kobong, it holds firmly the goodness of Four Beginnings which Li was still revealed, in terms of the origin. T`oegye made people realize the goodness of nature and have strong faith, `oneself is moral agent. In addition, he developed the ability to complete good nature in moral deeds, via endless efforts. This complements the drawback of Learning of Master Zhu, lack of self-direction and practice, and it reacts the Yang-ming Studies, targeting only Li as target of cultivating. The revelation of Li, T`oegye said, means the motive of moral deeds, not that if Li is manifested, moral deeds are complete. Therefore, it needs to review opinions for Li has already inherent to ability of moral deeds, based on concept of `activity of Li`. T`oegye mentioned the `revelation of Li` in order to establish moral agent, in realizing good nature. Based on this, he consistently oriented the `securing power of ethical practice for fulfillment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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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고봉집,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총간 Database"

      2 장윤수, "퇴계철학에 있어서 理의 능동성 이론과 그 연원" 퇴계연구소 (51) : 1-38, 2012

      3 "퇴계전서" 퇴계학연구원 1991

      4 "퇴계선생문집"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1997

      5 전병욱, "퇴계 철학에서 ‘理到’의 문제" 한국동양철학회 (38) : 115-150, 2012

      6 정도원, "퇴계 이황과 16세기 유학" 도서출판 문사철 2011

      7 양명수, "퇴계 사상에서 理의 능동성의 의미" 퇴계학연구원 (138) : 49-106, 2015

      8 이승환, "퇴계 리발(理發)설의 수반론적 해명 ― 고봉과의 사단칠정 논변을 중심으로 ―" 한국동양철학회 (34) : 191-237, 2010

      9 안재호, "퇴계 “理發”설 再論 - ‘理의 能動性’ 의심과 부정에 대한 반성 -" 한국유교학회 (45) : 117-144, 2011

      10 뚜웨이밍, "주희의 리철학에 대한 퇴계의 독창적 해석" 퇴계학연구원 35 : 1982

      1 고봉집,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총간 Database"

      2 장윤수, "퇴계철학에 있어서 理의 능동성 이론과 그 연원" 퇴계연구소 (51) : 1-38, 2012

      3 "퇴계전서" 퇴계학연구원 1991

      4 "퇴계선생문집"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1997

      5 전병욱, "퇴계 철학에서 ‘理到’의 문제" 한국동양철학회 (38) : 115-150, 2012

      6 정도원, "퇴계 이황과 16세기 유학" 도서출판 문사철 2011

      7 양명수, "퇴계 사상에서 理의 능동성의 의미" 퇴계학연구원 (138) : 49-106, 2015

      8 이승환, "퇴계 리발(理發)설의 수반론적 해명 ― 고봉과의 사단칠정 논변을 중심으로 ―" 한국동양철학회 (34) : 191-237, 2010

      9 안재호, "퇴계 “理發”설 再論 - ‘理의 能動性’ 의심과 부정에 대한 반성 -" 한국유교학회 (45) : 117-144, 2011

      10 뚜웨이밍, "주희의 리철학에 대한 퇴계의 독창적 해석" 퇴계학연구원 35 : 1982

      11 이향준, "리발설의 은유적 해명" 한국철학회 91 : 2007

      12 "논어"

      13 김기현, "공부론의 관점에서 본 퇴계 성리학과 양명학의 차이성" 퇴계학부산연구원 15 : 2009

      14 이찬, "四端과 理發, 그 道德心理學的 해석 : 道德的 動機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철학회 (115) : 29-65, 2013

      15 최일범, "儒敎의 自我와 修養" 한국유교학회 (38) : 165-192, 2009

      16 홍성민, "中節의 문제로 고찰한 고봉 기대승의 도덕 감정론" 한국학연구소 (48) : 267-293, 2014

      17 강보승, "{성학십도(聖學十圖)}에 나타난 퇴계 수양론의 구조와 그 실천적 함의" 한국철학사연구회 (46) : 117-14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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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6 0.46 0.5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7 0.46 1.18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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