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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향가> 이별대목의 변이와 미학적 의미 - 이도령과 주변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 Variations and Aesthetic Features of the Chunhyangga Parting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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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0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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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riations and aesthetic features of the Chunhyangga parting scenes, especially focusing on the character of Master Lee and minor characters including Bang-ja, Hyang-dan, and Wol-mae.
      Several versions of this work indicate different descriptions of the main character, Master Lee, in the parting scenes. The minor characters—Bang-ja, Hyang-dan, and Wol-mae—appear to be recently included or distinctively expanded in later version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underlying meaning in the different depictions of Master Lee. The differences align with the distinctive interpretations of Chunhyang’s resistance as representing mutual “love“ or one-sided “chastity.“ The expansive inclusion of the minor characters can be understood as a series of changes to recognize her separation from her lover not only as an individual event but also as the mutual concern of the community. Here, the Korean traditional custom of experiencing individual incidents at a community level, combined with the aesthetics of Pansori, create “the aesthetics of condol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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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riations and aesthetic features of the Chunhyangga parting scenes, especially focusing on the character of Master Lee and minor characters including Bang-ja, Hyang-dan, and Wol-mae. Several versions of thi...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riations and aesthetic features of the Chunhyangga parting scenes, especially focusing on the character of Master Lee and minor characters including Bang-ja, Hyang-dan, and Wol-mae.
      Several versions of this work indicate different descriptions of the main character, Master Lee, in the parting scenes. The minor characters—Bang-ja, Hyang-dan, and Wol-mae—appear to be recently included or distinctively expanded in later version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underlying meaning in the different depictions of Master Lee. The differences align with the distinctive interpretations of Chunhyang’s resistance as representing mutual “love“ or one-sided “chastity.“ The expansive inclusion of the minor characters can be understood as a series of changes to recognize her separation from her lover not only as an individual event but also as the mutual concern of the community. Here, the Korean traditional custom of experiencing individual incidents at a community level, combined with the aesthetics of Pansori, create “the aesthetics of condol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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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이도령과 주변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춘향가> 이별대목의 변이와 그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현전하는 최초의 <춘향가>인 <만화본 춘향가>와 <장재백 창본> 등의 초기 창본에서 이도령은 춘향과의 이별 소식을 접했을 때 충격을 받고 슬퍼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신재효본>에서는 이도령의 감정적인 동요는 거의 완전하게 거세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완판29장본>, <완판84장본>에서도 이도령은 춘향과의 이별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원고사>, <이고본> 등에서는 이도령이 춘향이 못지않게 슬퍼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주변인물인 방자나 향단이, 월매 등은 <만화본 춘향가>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장재백 창본>에 이르면 월매의 발악이 등장·확대되며, <완판 84장본>에서는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 한편 방자의 경우 <동창 춘향가>, <완판 29장본>, <남원고사> 등에서 이별을 재촉하는 모습으로 미약하게 등장하다가 후대의 창본인 <정정렬 바디>나 <김연수 바디>에 이르면 향단이와 함께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에 슬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본고에서는 이상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몽룡의 상이한 형상은 춘향의 항거를 ‘열’로 볼 것인가, ‘사랑’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견해 차이와 맥락을 같이하며, 점차 확대되는 주변인물의 형상은 연인과의 이별이라는 춘향의 개인적인 사건을 공동체의 문제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사적인 사건을 공동체의 차원에서 함께 겪어내고 해소하려던 우리의 관습과 판소리 문학의 미학이 만나 ‘애도의 미학’을 만들어 낸다고 보았다. 이 ‘애도’의 과정에서 우리는 한 인간에게 육박해오는 ‘이별’이라는 사건의 폭력성을 목도하고, 부당한 이별을 만들어낸 세계의 불합리성을 확인하게 되므로 이때 ‘애도’는 ‘투쟁’이나 ‘저항’의 의미도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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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의 목적은 이도령과 주변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춘향가> 이별대목의 변이와 그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현전하는 최초의 <춘향가>인 <만화본 춘향가>와 <장...

      이 논문의 목적은 이도령과 주변인물의 형상을 중심으로 <춘향가> 이별대목의 변이와 그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현전하는 최초의 <춘향가>인 <만화본 춘향가>와 <장재백 창본> 등의 초기 창본에서 이도령은 춘향과의 이별 소식을 접했을 때 충격을 받고 슬퍼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신재효본>에서는 이도령의 감정적인 동요는 거의 완전하게 거세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완판29장본>, <완판84장본>에서도 이도령은 춘향과의 이별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원고사>, <이고본> 등에서는 이도령이 춘향이 못지않게 슬퍼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주변인물인 방자나 향단이, 월매 등은 <만화본 춘향가>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장재백 창본>에 이르면 월매의 발악이 등장·확대되며, <완판 84장본>에서는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 한편 방자의 경우 <동창 춘향가>, <완판 29장본>, <남원고사> 등에서 이별을 재촉하는 모습으로 미약하게 등장하다가 후대의 창본인 <정정렬 바디>나 <김연수 바디>에 이르면 향단이와 함께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에 슬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본고에서는 이상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몽룡의 상이한 형상은 춘향의 항거를 ‘열’로 볼 것인가, ‘사랑’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견해 차이와 맥락을 같이하며, 점차 확대되는 주변인물의 형상은 연인과의 이별이라는 춘향의 개인적인 사건을 공동체의 문제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사적인 사건을 공동체의 차원에서 함께 겪어내고 해소하려던 우리의 관습과 판소리 문학의 미학이 만나 ‘애도의 미학’을 만들어 낸다고 보았다. 이 ‘애도’의 과정에서 우리는 한 인간에게 육박해오는 ‘이별’이라는 사건의 폭력성을 목도하고, 부당한 이별을 만들어낸 세계의 불합리성을 확인하게 되므로 이때 ‘애도’는 ‘투쟁’이나 ‘저항’의 의미도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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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기우, "판소리의 지평" 도서출판 신아 1992

      2 정양, "판소리의 바탕과 아름다움" 인동 1-356, 1986

      3 정충권, "판소리 이별대목들의 문학적 감상" 개신어문학회 26 : 119-146, 2007

      4 成耆蓮, "판소리 동편제와 서편제의 전승양상 연구 : <춘향가>중 이별가 대목을 중심으로" 서울大學校 大學院 1996

      5 김석배, "춘향전의 이별 대목에 나타난 변모양상" 판소리학회 2 : 97-126, 1991

      6 김진영, "춘향전 전집 1~17" 박이정 1997

      7 김병국, "춘향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박이정 1-486, 1996

      8 고봉준, "죽었는데, 우리는 왜 말을 합니까-시적 애도는 어떻게 가능한가" (겨울) : 2014

      9 박일용, "조선시대의 애정소설" 집문당 1-473, 2000

      10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1-545, 2014

      1 이기우, "판소리의 지평" 도서출판 신아 1992

      2 정양, "판소리의 바탕과 아름다움" 인동 1-356, 1986

      3 정충권, "판소리 이별대목들의 문학적 감상" 개신어문학회 26 : 119-146, 2007

      4 成耆蓮, "판소리 동편제와 서편제의 전승양상 연구 : <춘향가>중 이별가 대목을 중심으로" 서울大學校 大學院 1996

      5 김석배, "춘향전의 이별 대목에 나타난 변모양상" 판소리학회 2 : 97-126, 1991

      6 김진영, "춘향전 전집 1~17" 박이정 1997

      7 김병국, "춘향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박이정 1-486, 1996

      8 고봉준, "죽었는데, 우리는 왜 말을 합니까-시적 애도는 어떻게 가능한가" (겨울) : 2014

      9 박일용, "조선시대의 애정소설" 집문당 1-473, 2000

      10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1-545, 2014

      11 최동현, "장재백과 그 일가의 판소리 인맥에 관한 연구" 판소리학회 16 : 337-365, 2003

      12 성현경, "이고본 춘향전" 보고사 1-308, 2011

      13 박상수, "애도와 멜랑콜리 연구: 애도와 멜랑콜리의 이론적 지형과 문학적 재현의 윤리를 중심으로" 상허학회 49 : 107-147, 2017

      14 최동현, "신재효 개작 춘향가 연구" 국어문학회 33 : 381-402, 1998

      15 이명진, "송만갑제 <춘향가> 계열의 이별대목 비교 연구-사설의 전승양상과 미의식을 중심으로-" 남도민속학회 (8) : 123-147, 2002

      16 왕서은, "송만갑과 박봉술 춘향가 선율 비교연구 : 자진사랑가, 이별가, 십장가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2

      17 임성래, "송만갑 <이별가>의 사설 변화와 그 특성" 판소리학회 (22) : 305-3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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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채수정, "박봉술제 <춘향가> 「이별가」 연구" 판소리학회 (34) : 317-356, 2012

      20 이윤석, "남원고사 원전비평" 보고사 1-493, 2009

      21 최동현, "김연수 완창 판소리 다섯 바탕 사설집" 민속원 1-902, 2016

      22 박지윤, "김세종제 춘향가 中 이별가 분석 연구 : 사설과 장단을 중심으로" 우석대학교 대학원 2013

      23 정노식, "교주 조선창극사" 태학사 1-298, 2015

      24 鄭炳憲, "申在孝 판소리 辭說의 形成 背景과 作品世界" 서울대학교 대학원 1986

      25 김흥규, "申在孝 改作 春香歌의 판소리史的 位置" 일지사 4 : 2-40, 1978

      26 박관수, "<춘향가> 이별대목의 형성과 변모 양상" 한국외대 한국어문학연구회 4 : 87-103, 1998

      27 최동현, "<사랑가>의 구성과 변화" 판소리학회 (39) : 339-369, 2015

      28 정혜경, "2010년대 소설에 나타나는 ‘불가능한 애도’의 양상과 윤리: 황정은․김숨․윤이형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35) : 157-18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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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7-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3-18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Pansori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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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2 0.72 0.7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6 0.71 1.536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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