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영(현 제주목관아) 외대문 2층 종루는 1437년(세종 19) 창건되어 일제강점기인 1916년 철폐될 때까지 약 500년간 지속하였으며, 창건 당시부터 2층 종루에는 ‘종고(鍾鼓)’가 있어서, 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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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영(현 제주목관아) 외대문 2층 종루는 1437년(세종 19) 창건되어 일제강점기인 1916년 철폐될 때까지 약 500년간 지속하였으며, 창건 당시부터 2층 종루에는 ‘종고(鍾鼓)’가 있어서, 이 종과 북을 쳐서 시각을 알리고 제주성 성문 개폐를 알렸음.
? 제주영(현 제주목관아) 외대문 2층 종루에 설치된 종은 창건 때부터 묘련사의 옛 종<철종(鐵鍾)>을 매달았으며, 1847년(헌종 13) 이의식 목사 때 종이 파손되자 철거할 때까지 조선 전후기를 통틀어 약 400년간 지속하였음. 따라서 묘련사 옛 종의 구체적 규모나 문양 등은 상고할 수 없으나, 다만 1703년(숙종 29) 이형상 목사 때 제작된 『탐라순력도』의 네 그림(「공마봉진」, 「승보시사」, 「제주전최」, 「제주사회」)에 묘사된 제주영 외대문 2층 누각의 종 그림이 바로 묘련사에서 주조한 종이었던 것으로 추정함.
? 1850년(철종 1) 장인식 목사 때 해남 미황사(고성 운흥사 주조)의 종을 매입하여 외대문 2층 종루 앞에 새로 종각을 건립하여 여기에 매다니, 2층 누각에는 북만 매달려 있었음. 이때 제주영에서 새로 매입한 종은 『탐라지』(도쿄대 소장)에 따르면 종의 주조 주체와 규모가 상세히 기록되어서 역사적 고증도 가능함. 특히 이 문헌 기록과 현재 일본 도쿄 네즈미술관에 전시 중인 운흥사 종의 명문이 거의 일치하여 동일 종으로 파악함.
? 『탐라지』(도쿄대 소장)에 기록된 미황사(운흥사 주조) 종의 규모는 무게 500근(300kg), 길이 2척(92cm), 둘레 5척 3촌(243.8cm), 두께 1촌 3분(5.98cm)이라 되어 있음<제주는 길이 환산 단위로 영조척이 아닌 포백척을 사용, 출전: 청음 김상헌의 『남사록』>. 현재 일본 도쿄 네즈미술관에 전시 중인 운흥사 종의 높이는 1.25m로 용뉴 부분을 포함한 총 길이로 판단함.
? 제주영(현 제주목관아) 외대문 2층 종루의 종 복원은 조선 시대 약 400년간 지속된 역사적 사실에 합치하여 그 타당성이 인정되나, 최초에 설치된 묘련사의 옛 종은 상고가 불가능하여 미황사(운흥사 주조) 종의 복원을 도모하는 것이 차선의 방책임. 미황사 종의 복원은 종의 규모와 형태, 크기, 문양 등의 작업을 일본 도쿄 네즈미술관에 전시 중인 운흥사 종의 실물을 최대한 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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