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최한기가 읽은 서양과학'이라는 주제로 먼저 최한기가 접한 한역된 서양과학의 원 텍스트인 유럽의 과학책들을 국외연수를 통해 확보하고 이들 과학지식을 분석하고 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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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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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최한기가 읽은 서양과학'이라는 주제로 먼저 최한기가 접한 한역된 서양과학의 원 텍스트인 유럽의 과학책들을 국외연수를 통해 확보하고 이들 과학지식을 분석하고 이 지...
본 연구에서는 '최한기가 읽은 서양과학'이라는 주제로 먼저 최한기가 접한 한역된 서양과학의 원 텍스트인 유럽의 과학책들을 국외연수를 통해 확보하고 이들 과학지식을 분석하고 이 지식들이 당시 유럽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한 분석을 포함할 것이다.
이후 한역된 서양서들이 원전과 얼마나 달라지고 의미의 왜곡이 생겨났는지를 상호 대조연구를 통해 밝혀낼 것이다. 또한 이들 한역서양서들은 조선에 전해지고 조선지식인들에게 이해되었는데, 이 때 조선인들이 이해한 책의 내용은 중국에서 이해되고 유통되던 것과 사회문화적 맥락이 달랐다는 점에서 중국과 조선에서 서양과학의 의미와 역할이 어떻게 달랐는지도 면밀하게 검토될 것이다.
최한기는 한역서양서들을 학습하면서 자신이 이해하고 중시하는 내용들을 초록하거나 각색하여 자신의 저술로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또다시 과학적 내용과 용의 의미가 달라지는 과정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역서양서와 최한기의 저술을 대조분석함으로써 한 문화가 다른 문화를 접했을 때 어떤 문화적 간극이 존재하는지를 서술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어떤 서양과학 내용이 최한기의 어떤 생각에 반영되어 영향을 미쳤다는 식의 일면적이고 평면적인 분석에서 더 나아가 최한기가 읽어낸 서양과학은 서양에서 만들어진 텍스트 그대로가 아니라 전통지식인의 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재조합해낸 서양과학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지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