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전등이 불을 밝히는 눈부신 도시의 거리에서 어둡고 차가운 전율을 경험했다. 상품과 사람이 쇼케이스 안에서 팔리고, 쇼케이스 밖의 시선은 상품과 인간을 구별시켜 보지 않는다. 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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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오색전등이 불을 밝히는 눈부신 도시의 거리에서 어둡고 차가운 전율을 경험했다. 상품과 사람이 쇼케이스 안에서 팔리고, 쇼케이스 밖의 시선은 상품과 인간을 구별시켜 보지 않는다. 투명...
오색전등이 불을 밝히는 눈부신 도시의 거리에서 어둡고 차가운 전율을 경험했다. 상품과 사람이 쇼케이스 안에서 팔리고, 쇼케이스 밖의 시선은 상품과 인간을 구별시켜 보지 않는다. 투명한 유리는 마치 빛이 없는 귀신의 시선처럼 차갑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왜 일까? 왜 이렇게 추울까? 바라보는 유리를 주인처럼 깨뜨리고 싶었다. 창조자인 내가 왜 유리의 시선이 두려운 것일까? 차가움 속에 전해오는 것은 원망과 복수의 느낌. 아마도 그것은 그에게 인간의 사랑을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차가운 유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가진 것처럼 원망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엄마가 주는 사랑을 빼앗아버렸기 때문에 … 유리는 사랑을 뺏어버린 우리에게 어른이 되어서 복수를 하고 있다.
나는 스스로 나타나는 장면과 언어 그리고 그들을 표현하는 속에서 방황한다. 내가 의식하지 않지만 나타나는 장면들, 언어가 소멸시키는 긴장들 그리고 표현의 한계. 그 속에서 빛과 그림자의 명암을 본다. 하지만 그 명암의 경계는 현실의 것이 아니다. 회색빛이다. 건축작업을 할 때 나의 감성은 풍부한 언어를 만든다. 그로 인해 생산된 언어는 명료함을 만들지만 갈망하던 긴장의 힘은 잃는다. 정신과 언어 사이에 긴장감을 유지하고 그 것을 표현하는 것이 나의 건축방법이다. 표현해야하는 것은 내적 긴장이고 방법은 은유이다. 루이스 칸은 '사물이 그러고 싶다고 바라는 것'이 건축이라고 말했다. 사물이 인간의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며 정반대로 사물에는 인간의 바람이 있다고, 다시 말해 인간의 바램은 건축가의 내적긴장이고 사물은 그의 손을 통해 은유로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건축은 차가운 유리의 시선을 만들듯 인간의 바램이 사라져가고 그로인해 은유 또한 소멸되어간다. 나는 이글에서 그러한 방식을 지금의 건축이 잃어버리게 된 배경과 이유를 추적하고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인간언어를 표현한 선배 건축가의 작업을 내세워 필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다.
그리고 작품을 만들어 미약하나마 그 가치를 느끼게 하고 싶다. 이 글은 발터 벤야민, 로버트 벤츄리, 루이스 칸, 칸딘스키의 시선과 지식을 빌려 썼다. 근대이후 가장 뛰어난 감수성과 수용력 그리고 지적 능력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그들의 시선은 과거와 현재를 통시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찾아야 할 것을 말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pirituality in Architecture I, personally, grope around in the imaginary world when attempting to engage myself in architectural work. There I find a lot of rich and diversified images and colors, yet at the time of having to verbalize I feel extrem...
Spirituality in Architecture
I, personally, grope around in the imaginary world when attempting to engage myself in architectural work. There I find a lot of rich and diversified images and colors, yet at the time of having to verbalize I feel extremely poor in front of logical world. For me a logical expression of my vision is very painful. In this thesis I tried to go in-between. The reason is this: Contemporary architects seemingly fully devoted to strength and density of materiality are totally negligent of metaphors, thereby blind to the power of profound primary images, I want to recover it. Not just poetic world which is neglected. Darkness in humanity, that is to say, basic nature of human being, is also forgotten. Even though images are doggedly resistant to being communicated, because they are useless unless translated into understandable forms. I took risk of being literal in presenting my image. In that image I aimed to create a piece of work which may arouse what is hidden, what is overcast in shadow.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에서 건축적 탈기하공간을 향하여
예술이벤트와 뮤지엄 건축을 통한 도시 아이덴티티의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