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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토리이야기(竹取物語)』에 나타난 ‘히토와라에(人笑へ)’ 언설: 헤이안 문학과의 관계 속에서 본 계보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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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어떤 나라의 국민을 그 나라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드는 고유한 의식과 행동 양식이 있는 게 아닐까? 만약 그것이 허구라고 한다면 무심코 “저 사람은 일본인이다” 또는 “중국인이다”라고 분별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 시대와 사회가 외부 세력과 상호 작용하며 바뀌더라도, 주류 제도권에 의해 보존되고 계승되어 온 문화와 전통의 저변에 그 나라 사람을 그 나라 사람이게 만드는 고유의 가치와 정신이 흐르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의문들에 답하기 위해 그 동안 일본에서는 통속적인 수준에서부터 전문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2000점은 족히 넘는 ‘일본 문화론’이 논의되고 재생산되었다. 이렇듯 수많은 ‘일본 문화론’이 일본 국내외에서 나왔지만, 문화론의 모델로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저서는 단연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1946년 출간)이다. 관련 연구자에 따르면 『국화와 칼』 이후의 ‘일본 문화론’은 많든 적든 이 책의 영향을 받았으며, 설령 『국화와 칼』을 전혀 인용하지 않았더라도 그 영향이 어디선가 발견된다고 했다. 이는 베네딕트가 ‘일본인’과 ‘일본 문화’의 전체상을 분석하면서 제시한 여러 핵심적인 요소들이 이후의 ‘일본 문화론’에 주요한 논점을 제공했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집단주의’와 ‘하지(恥: 수치)’는 일본 연구에 큰 동인(動因)이 되었다. 본 연구는 종전(終戰) 후 일본 문화론의 핵심 요소가 된 ‘집단주의’와 ‘하지(恥)’가 일본 고전 문학을 이해하는 데도 의미 있는 논점을 제공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특히 일본 고유의 구체적인 경향이 정치와 사회, 언어, 사상 등 다방면에서 나타나 ‘일본화’가 진행되고, “그 뒤의 일본 문화에 결정적인 의미”를 띠게 되는 헤이안시대의 가나문(和文)에 나타나는 ‘수치 의식’이 ‘집단주의’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그리고 현대의 일본 문화론에서 가정으로 내세운 그것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갖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모든 수치심을 다루지는 않았으며, 수치라는 감정과 결합되어 헤이안시대에서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히토와라에(人笑へ, 비웃음거리)’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헤이안시대는 일상 언어 생활에 기반을 둔 가나문자가 생성되고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한문체 중심의 기술과는 다른 가나문학이 탄생하고 급속히 성장한 시대이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시대의 문학에 대해 자국 문학으로서의 강한 인식과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히토와라에’는 가나문학이 형성되기 시작한 이 시기에 문학 텍스트 속에서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적 제한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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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나라의 국민을 그 나라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드는 고유한 의식과 행동 양식이 있는 게 아닐까? 만약 그것이 허구라고 한다면 ...

      어떤 나라의 국민을 그 나라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드는 고유한 의식과 행동 양식이 있는 게 아닐까? 만약 그것이 허구라고 한다면 무심코 “저 사람은 일본인이다” 또는 “중국인이다”라고 분별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 시대와 사회가 외부 세력과 상호 작용하며 바뀌더라도, 주류 제도권에 의해 보존되고 계승되어 온 문화와 전통의 저변에 그 나라 사람을 그 나라 사람이게 만드는 고유의 가치와 정신이 흐르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의문들에 답하기 위해 그 동안 일본에서는 통속적인 수준에서부터 전문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2000점은 족히 넘는 ‘일본 문화론’이 논의되고 재생산되었다. 이렇듯 수많은 ‘일본 문화론’이 일본 국내외에서 나왔지만, 문화론의 모델로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저서는 단연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1946년 출간)이다. 관련 연구자에 따르면 『국화와 칼』 이후의 ‘일본 문화론’은 많든 적든 이 책의 영향을 받았으며, 설령 『국화와 칼』을 전혀 인용하지 않았더라도 그 영향이 어디선가 발견된다고 했다. 이는 베네딕트가 ‘일본인’과 ‘일본 문화’의 전체상을 분석하면서 제시한 여러 핵심적인 요소들이 이후의 ‘일본 문화론’에 주요한 논점을 제공했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집단주의’와 ‘하지(恥: 수치)’는 일본 연구에 큰 동인(動因)이 되었다. 본 연구는 종전(終戰) 후 일본 문화론의 핵심 요소가 된 ‘집단주의’와 ‘하지(恥)’가 일본 고전 문학을 이해하는 데도 의미 있는 논점을 제공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특히 일본 고유의 구체적인 경향이 정치와 사회, 언어, 사상 등 다방면에서 나타나 ‘일본화’가 진행되고, “그 뒤의 일본 문화에 결정적인 의미”를 띠게 되는 헤이안시대의 가나문(和文)에 나타나는 ‘수치 의식’이 ‘집단주의’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그리고 현대의 일본 문화론에서 가정으로 내세운 그것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갖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모든 수치심을 다루지는 않았으며, 수치라는 감정과 결합되어 헤이안시대에서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히토와라에(人笑へ, 비웃음거리)’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헤이안시대는 일상 언어 생활에 기반을 둔 가나문자가 생성되고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한문체 중심의 기술과는 다른 가나문학이 탄생하고 급속히 성장한 시대이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시대의 문학에 대해 자국 문학으로서의 강한 인식과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히토와라에’는 가나문학이 형성되기 시작한 이 시기에 문학 텍스트 속에서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적 제한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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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hat does it take for a person to be like his or her country? Is there certain awareness and pattern behavior that make Koreans act like Koreans and Japanese people be like Japanese people? If this thought is only an ideology, then what distinguishes people to be like their countries? Even if an era and a society changes due to interacting with the outer force, people may still acknowledge who they are and where they belong through the intrinsic value and the awareness that lies in the culture and the tradition that have been preserved and inherited by the mainstream system. In order to answer these questions, more than 2,000 theories, both vulgar to professional, of Japanese cultures have been discussed and reproduced in Japan. Among the many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nation and worldwide, perhaps the most influential work would be “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1946) by Ruth Benedict. Researchers state that this book influenced a lot of the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is is due to Benedict’s overall analysis of Japanese people and culture giving important insight to the later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especially of collectivism and haji (恥: shame). This study focuses on how collectivism and haji (恥), both which have been developed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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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does it take for a person to be like his or her country? Is there certain awareness and pattern behavior that make Koreans act like Koreans and Japanese people be like Japanese people? If this thought is only an ideology, then what distinguishes ...

      What does it take for a person to be like his or her country? Is there certain awareness and pattern behavior that make Koreans act like Koreans and Japanese people be like Japanese people? If this thought is only an ideology, then what distinguishes people to be like their countries? Even if an era and a society changes due to interacting with the outer force, people may still acknowledge who they are and where they belong through the intrinsic value and the awareness that lies in the culture and the tradition that have been preserved and inherited by the mainstream system. In order to answer these questions, more than 2,000 theories, both vulgar to professional, of Japanese cultures have been discussed and reproduced in Japan. Among the many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nation and worldwide, perhaps the most influential work would be “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1946) by Ruth Benedict. Researchers state that this book influenced a lot of the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is is due to Benedict’s overall analysis of Japanese people and culture giving important insight to the later theories of Japanese culture, especially of collectivism and haji (恥: shame). This study focuses on how collectivism and haji (恥), both which have been developed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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