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칸트의 도덕관은 각각 동서양의 전통적 윤리설의 고전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을 지성과 친화적인 사고하는 자아에로 제한하여 진정한 인식이 곧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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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맹자와 칸트의 도덕관은 각각 동서양의 전통적 윤리설의 고전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을 지성과 친화적인 사고하는 자아에로 제한하여 진정한 인식이 곧 도...
맹자와 칸트의 도덕관은 각각 동서양의 전통적 윤리설의 고전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을 지성과 친화적인 사고하는 자아에로 제한하여 진정한 인식이 곧 도덕적이라는 연속적 사유토대의 주지주의적 경향을 보여온 여타의 도덕 이론과는 명백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윤리설을 일의(一義)적으로 요약한다면, 도덕의 근원은 외부의 인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내재적인 도덕심, 즉 인간의 선천적인 덕성인 양심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의 양심은 맹자에 있어서는 「인의」, 칸트의 경우는 「실천이성」(선의지)이라는 용어로 선택되어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론적 패러다임에 있어서 이러한 용어들이 갖는 양심에 의미는 자신의 행복을 염두에 두지 않는 무목적이고 사욕이 없는 무사성의 도덕적 명법을 가지는 심성(Gesinnung)의 의미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심이 지니는 도덕법칙은 그것의 의식내의 실재를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서 인간의 일반적인 오성(상식)도 도덕의 최고개념을 이미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맹자와 칸트는 사람과 인간성은 다르다는 것을 그들의 이론의 준거틀로 삼고 있다. 즉 인간성은 보편적이나 각 개인은 서로 차이가 있고 동등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보편적 인간성이란 자유의지를 가진 실천의 주체, 양심의 주체로서, 만인이 무차별적이고 평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맹자와 칸트는 이러한 주장을 발출논리의 근거로 하여 인격의 자율적 존엄성을 예시하고, 이를 통해 인간중심의 대동의 세계관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들의 도덕관이 서로 깊이 통하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한편, 반면에 그 구체적 이론 전개 방식에는 차이가 있음을 그들의 텍스트의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논증하고자 한다.
한국에서의 공정한 절차민주주의 제도화를 위한 비판적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