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이질화는 역사에 대한 해석, 상대 처제에 대한 비방과 불신, 남북한에 만연된 적대의식,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로 대별되는 도덕적 가치 및 사상의 이질화, 한국어의 이질화 등 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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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한민족의 이질화는 역사에 대한 해석, 상대 처제에 대한 비방과 불신, 남북한에 만연된 적대의식,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로 대별되는 도덕적 가치 및 사상의 이질화, 한국어의 이질화 등 수 많...
한민족의 이질화는 역사에 대한 해석, 상대 처제에 대한 비방과 불신, 남북한에 만연된 적대의식,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로 대별되는 도덕적 가치 및 사상의 이질화, 한국어의 이질화 등 수 많은 곳에서 심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이질화는 두 체제의 서로 다른 교육정책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 할 것이다. 교육정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한민족의 통일과 통합은 커녕, 결국 남북한이 공멸하고 말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은 분단된 한민족이 더욱 이질화되어 가는 현실을 교육적 차원에서 고찰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북한 인민학교 도덕교과 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남북한간 인성교육의 차이점과 이에 따른 문제점과 교육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단 이후 남북한은 서로 다른 교육 목표를 설정하여 교육하여 왔다.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의 차이는 점차 더 이질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의 인성교육은 극단적으로 집단주의와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교육에 치중하여 개인의 창의성과 합리성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남한의 교육은 홍익인간 등의 아무리 훌륭한 명분을 내세운다 할지라고 실제로는 개인의 행복과 호강, 사회적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독일통일 이후 구 동독 주민들의 상실된 가치관이 독일사회에 야기한 고통을 상기할 때, 남북한간의 이질화된 가치관의 갈등은 한민족통합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자명하다. 이러한 점에서 한민족통합을 위한 바람직한 가치체계 형성을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준비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은 남북한간의 이질화된 이념과 제도 및 가치관을 극복하고 한민족 통합과정에서 동질성을 추구하기 위한 방안 모색의 일환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과인 도덕과목에 대한 내용상의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남북한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있어서의 차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동시에 동질적인 요소를 찾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북한 인민학교의 교과서를 중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도덕교육, 인성교육의 특성을 비교하고자 한다. 나아가 바람직한 한민족통합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가치체계 형성을 위한 도덕교육론적 방안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자 한다.
결국 21세기 한민족 생존과 번영의 토대는 남북한 공히 지금까지의 도덕교육의 틀을 깨고, 진정 민족이 통합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한 출발점은 남북한에 존재하는 가치체계의 이질화의 원인과 실태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어, 새로운 교육 방법과 교육 내용을 통한 인간적·민족적 화합을 그 내용으로 하는 참된 인성도덕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