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rece's Telling of Her Story in Shakespeare's The Rape of Lucrece

국문 초록 (Abstract)

자신의 남편과 가족의 명예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루크리스는 전형적인 부덕의 상징으로 숭앙되어져왔다. 이 논고는 세익스피어의 『루크리스의 능욕』에 나오는 루크리스가 가부장 사회 하의 회생자로서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효과 있게 청중 (자신의 남자 친족과 유배중인 부르터스)에게 전달하여,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룬 한 의지가 강한 여성의 이야기방법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한다. 비록 육체적인 힘이 약한 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타퀸의 접근을 막지는 못하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결백함을 널리 알리고 그 가해자가 응분의 벌을 받게끔 하였는데, 그 이면엔 그녀의 이야기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녀는 그 사건 이 후 이야기의 주도권을 갖게 되며 뛰어난 화법과 설득력으로 청중의 동정과 존경을 받으며, 그녀의 가해자에 대한 분개심을 자아낸 후 복수할 것을 맹세시킨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우선 그녀는 자신의 신체적, 성적 경험을 도덕적 담론으로 만들어 이야기 한다. 즉 짐승의 이미지-자신은 약한 가축화된 동물이며, 가해자는 무법지대에서 날뛰는 맹수로 묘사함으로써 청중들의 동정심에 효과적으로 호소하며 의분을 이끌어 낸다. 이 도덕적 담론에는 대조법도 사용이 되었는데, 강함과 약함, 선과 악, 전쟁 영웅의 실제와 허상 등의 대조가 그녀의 순수 무죄함을 효과 있게 묘사하고 있다.
두 번 째 방법은, 가해자의 성폭력을 자신 개인에 대한 범법 행위로 보는 게 아니라, 로마 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그를 한 여성의 가해자로서가 아니라, 공공의 적으로 간주하게끔 함으로써 온 로마 시민이 그를 타도하는 것이 정당함을 강조한다. 루크리스는 이런 청중들에게 아주 효과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세 번 째는 청중에게 급박감과 긴장감을 주기 위하여 이야기의 지연이라는 방법을 택한다. 그녀는 사건 당일 날 밤, 날이 밝기를 기다린 후에야 사람을 친족에게 보낸다. 그리고 그 들 앞에서도 먼저 가해자를 밝히지 않고 복수의 맹세부터 하도록 한 후 간접적으로 범법자를 알린 후 칼로 자결한다. 이 역시 자신의 듯을 이루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논문은 루크리스의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