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종수가 타자인 해미의 눈으로 만들어낸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캉에 의하면 사랑과 욕망은 주체의 환상이 만들어낸 것으로 내 눈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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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영화 〈버닝〉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종수가 타자인 해미의 눈으로 만들어낸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캉에 의하면 사랑과 욕망은 주체의 환상이 만들어낸 것으로 내 눈의 자...
영화 〈버닝〉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종수가 타자인 해미의 눈으로 만들어낸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캉에 의하면 사랑과 욕망은 주체의 환상이 만들어낸 것으로 내 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타자의 눈이 만들어낸 것이다. 타자에 의한 욕망을 종수가 욕망했고, 타자를 통해서 형성된 환상이 종수가 어린시절, 집을 떠난 어머니와 사라진 해미를 동일시했다. 뿐만 아니라 가출한 어머니의 옷을 태우게 한 아버지와 방화가 은밀한 취미인 벤을 종수는 동일시했다. 그 결과는 벤에 대한 종수의 살인과 방화라는 파국에 이른다. 영화 마지막의 종수가 자신을 옷을 벗어 태우는 방화 장면은 어릴 적 어머니 옷을 태운 트라우마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타자의 욕망이 상연되는 환상의 무대를 보여주는 욕망과 트라우마, 그리고 추적의 드라마이다. 그런데 이창동 감독 작품세계의 전체 맥락에서 봤을 때, 〈버닝〉은 개인의 고통과 갈등을 그린 것을 넘어 우리 사회를 은유하는 작품으로 읽혀진다. 즉 압축적 근대화와 신자유주의의 침입은 우리사회에 쉽게 치유되지 않는 트라우마와 비극을 남겼으며 〈버닝〉에서 반복강박과 타자에 대한 욕망의 모습 등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사회적 맥락에서 〈버닝〉은 오늘날 현실에 새겨진 뿌리 깊은 트라우마뿐 아니라 사회계층 간의 봉합할 수 없는 간극과 차이 또한 암시한다. 나아가 자신만의 장소가 없는 삶에 배고픈 자들의 뿌리 뽑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ovie <Burning> is a story about fantasy that Jongsoo, who desires Other’s desire, created through a view of Haemi. According to Lacan, love and desire are invented by fantasy of subject, made by Other’s eyes which took his own eyes. Jongsoo...
Movie <Burning> is a story about fantasy that Jongsoo, who desires Other’s desire, created through a view of Haemi. According to Lacan, love and desire are invented by fantasy of subject, made by Other’s eyes which took his own eyes. Jongsoo desires Other’s desire. Also his fantasy, made by Others, identifies Haemi with his mother who left home when he was young. Besides, he identifies Ben, whose secret hobby is arson, with his father who made him to burn clothes of mom who ran away. As a result, it ends to murder and arson of Jongsoo taking aim with Ben. Ending scene, which Jongsoo takes all his clothes off and burns them all, can be regarded as a repetition of his trauma which reminds him of memory that he burned his mother’s clothes. This movie can be regarded as a drama of desire, trauma and chase, showing the fantastic stage presented the stage of fantasy. However, in the context of the whole world of films of Lee Chang-Dong, 〈Burning〉 is regarded as a metaphor of our society beyond representing personal torture and conflicts. In other words, invasion of compressed modernization and neoliberalism left irreparable trauma and tragedy in society. In 〈Burning〉, it is embodied as a repetition compulsion and a desire to Other. In social context, 〈Burning〉 implies deep-rooted trauma in reality as well as unrecoverable gap between social classes. Furthermore, it reveals that rooted out features of hungry people without refug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영진, "현대 한국영화의 작가적 경향에 대하여 : 장르의 변용성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2006
2 주진숙, "한국의 영화감독, 7인을 말하다" 도서출판 복북스 2008
3 맹정현, "트라우마 이후의 삶 : 잠든 상처를 찾아가는 정신분석 이야기" 한솔수복 2005
4 정경훈, "타자에게 열리는 주체: 영화 <시>와 <피에타> 그리고 철학담론에 나타난 윤리감성 연구" 한국비평이론학회 18 (18): 163-18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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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개념" 열린책들 2004
7 김소연, "정신분석적 영화이론의 새로운 가능성에 관하여" 도서출판b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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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현승, "이창동 작가론 : 윤리를 창조하는 ‘반복’으로서의 영화 만들기" 한국콘텐츠학회 12 (12): 116-126, 2012
10 박유희, "이창동 작가론 -이창동 소설과 영화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현대영화연구소 13 (13): 95-14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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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광주 희생자들은 입 다물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용서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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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깊은 욕망〉이 표상하는 전후 일본 모더니티의 복잡성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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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9-2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ilm Studies Association Of Korea (Fisak) -> Korean Cinema Association (KCA)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6-04-0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영화연구외국어명 : Film Studies |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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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8 | 0.58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1.055 | 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