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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미결합 방식에 대한 부분-전체론적 해석에 기반한 인도불교철학의 원자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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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그리스철학에서 4원소는 보다 근원적인 원자(atom)으로 대체된 반면, 인도에서는 4원소와 극미(paramāṇu)가 두 층위로 통합되는 경로를 밟는다. 서력 기원 전후의 인도철학자들은 4원소가 함�...

      그리스철학에서 4원소는 보다 근원적인 원자(atom)으로 대체된 반면, 인도에서는 4원소와 극미(paramāṇu)가 두 층위로 통합되는 경로를 밟는다. 서력 기원 전후의 인도철학자들은 4원소가 함께 모여 하나의 극미가 형성한다거나 반대로 극미들이 취집하여 원소를 구성한다는 논란을 통해 부분-전체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진입하였다.
      이 주제에 관해 심오한 통찰을 발전시킨 학파로는 니야야학파와 불교의 아비다르마학파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극미와 4원소의 관계, 극미개념과 극미의 결합에 대한 상이한 해석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실재하는 대상과 지각되는 대상에 대한 인식의 탐구로 나아갔다. 니야야학파에게 극미들은 결합(samyoga)하여 부분과 독립적으로 실재하는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보았다. 반면 설일체유부의 결합방식인 화집(和集, samudita)에 의하면, 대상의 부분들만이 실재성을 지니면 그것들은 화집하였을 때, 그 화집의 특수한 능력에 의하여 부분들 가운데 특정한 실재성이 인식의 대상이 된다. 상좌 슈리라타의 화합(和合, saṃcita)은 부분들이 결합하였을 때, 그 부분들과는 별도의 특수한 형상(ākāra)이 발생하며, 바로 이 형상이 인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 형상은 실재하는 부분과는 동일성을 결여하기 때문에 인식은 대상의 실재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허구적 성격을 띠게 된다.
      이 연구는 학위논문에서 다루지 못하였던 시대적 범위와 자료들을 포함하여 인도불교철학에서 극미론의 완결을 목표로 하여 연구의 시대적 범위와 논의의 깊이를 확대하고자 한다. 극미론과 관련된 제 학파의 대표적인 논서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은 물론 특정한 주제에 관련된 학파들의 철학적 논쟁과정을 텍스트의 교차 대조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주제가 극미론에 한정됨에도 불구하고, 연구범위는 서기전 3세기 이전의 빨리문헌, 인도-불교철학의 산스크리트문헌, 동아시아의 한문 역서 혹은 저술, 티베트 계통의 논서들을 망라하게 된다. 또한 학파적으로는 인도 실재론자인 바이셰시카, 논리학파인 니야야를 기점으로 쟈이나, 초기 설일체유부의 아비다르마철학, 경량부, 후기 설일체유부, 무형상지식론 계통의 중관유식학파, 유상유식학설을 주장하는 법상유식의 계열까지 포함한다. 이들 학파들은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실재론, 이원론, 관념론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설을 제기하는데, 그 이론적 체계의 주춧돌을 이루는 것이 바로 만물의 구성요소가 되는 극미개념과 그것의 존재여부에 대한 논증이다. 만물에 대해 극미가 그런 것과 같이, 모든 학파철학에 있어서 극미설은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철학에서 부분-전체의 관계는 극미의 결합방식에 관한 논쟁으로 전개되었다. 물, 불, 흙, 공기의 4대종이 모여서 만드는 하나의 극미는 4대종 각각의 단순한 합인가? 아니면 단순 합을 초월하여 새로운 성질을 지니는 것인가? 부분-전체론의 논의는 물리주의적 환원론이나 비환원적 물리주의, 대상의 존재방식에 관한 형이상학적 고찰, 부분과 전체에 관한 인식론적 문제 등이 다채롭게 거론되고 있는 최근의 연구분야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극미론과 관련한 부분-전체론적 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서구 원자론에 대한 부분-전체론적 탐구도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인도불교철학에서의 극미론에 대한 부분-전체론적 해석은 지금까지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독창적일 뿐만 아니라 이 연구가 지닌 철학적 함의가 심대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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