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경험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저학년 신체활동교 육의 실제와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체활동교육에 관심이 있고 현재 초등학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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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4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체육교육학과 초등체육교육전공 , 2024. 2
2024
한국어
372.86 판사항(22)
충청북도
Teacher’s Experience in Physical Activity Education in Lower Elementary School
vii, 173 p ; 26 cm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박재정
참고문헌 : p. 150-163
I804:43012-0000000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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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경험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저학년 신체활동교 육의 실제와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체활동교육에 관심이 있고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다양한 교육경력의 초등교사 4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심층 면담과 문헌 및 문서자료 분석을 통해 자료를 수집 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는 Yin의 5단계 순환 과정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하여 삼각검증법, 연구 참여자 확인, 동료 간 협의를 활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 관한 교사의 경험은 ‘교사의 경험: 동상이 몽(同床異夢)의 신체활동교육’으로 범주화되었다. 이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 대하 여 서로 다른 생각과 요구를 가지고 있는 학생과 교사, 교육계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으로, ‘움직이며 자라는 학생’, ‘움직임이 버거운 교사’, ‘움직임이 필요한 교 육’이라는 하위 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움직이며 자라는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신체활동교육 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고 바람직 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들의 경험과 교육신념으로, ‘언제나 통통 튀는 아이들’,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 ‘신체활동으로 배우는 아이들’이라는 하위 범 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교사들은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학교생 활을 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발달 시기의 특 성상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와 요구가 높고 에너지가 넘친다. 또한 자기중심적이고 자 신의 욕구와 본능에 충실하며 산만하고 인지와 신체 조절이 서툰 등 아직 미숙한 면 모도 많다. 신체활동교육은 저학년 학생들의 신체적 건강이나 움직임 욕구의 해소뿐 만 아니라 학교 적응, 인성·정서·사회성의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움직임이 버거운 교사’는 신체활동교육에 어려움과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저 학년 담임교사들에 대한 경험으로, ‘신체활동이 힘든 선생님’, ‘위축되는 선생 님’, ‘교실에만 있는 선생님’이라는 하위 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체육 교과가 없 는 저학년에서는 담임교사의 신체활동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교육활동의 양이나 질을 크게 좌우한다. 그런데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서 저학년 담임교사들이 학생 관리의 어려움, 사건 사고 발생과 학부모 민원의 우려 등으로 인하여 신체활동교육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 교과의 역할을 하는 즐거운 생활의 교육과정은 신체활동 영역을 수행하지 않아도 교육과정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구성되 어 있어 신체활동을 기피하는 담임교사에 의해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축소 및 배제 하는 파행 운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움직임이 필요한 교육’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부족하 고 학교 내에서의 운영에도 많은 제한이 발생한다는 교사들의 경험으로, ‘정적인 교 육과정’, ‘단순한 신체활동’, ‘부족한 교육환경’이라는 하위 범주를 통해 형성되 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신체활동을 소홀하게 여기는 즐거운 생활 을 비롯한 저학년 교육과정으로 인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활 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특성에 알맞지 않거나 단순하 고 반복적인 신체활동은 담임교사에게 매번 활동을 재구성하거나 추가적인 활동을 실 시해야 하는 부담을 주었다. 여기에 학교 내 신체활동교육 장소의 부족은 체육 교과가 없는 저학년에게 피할 수 없는 문제였으며, 교사의 재량으로 다양하게 실시될 수 있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특정 종목이나 활동에 한정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둘째, 초등학교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 관한 경험에서 도출한 교육적 의미는 ‘이 상동몽(異床同夢)의 신체활동교육’으로 범주화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서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가치를 밝히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교사들의 노력과 간절함, 희망을 찾아볼 수 있었다. 교사들은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긍정적 가치를 밝히기 위 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지닌 어려움 과 문제점을 극복하길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교육적 의미는 ‘저학년 신체활동교 육의 빛을 발하다’,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어둠을 걷어내다’라는 하위 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빛을 발하다’는 빛나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가치와 그러한 빛을 밝히고 있는 주체인 저학년 담임교사들의 눈부신 노력과 협력에 관한 교 육적 의미로, ‘학생의 성장(成長): 신체활동은 전인교육’, ‘교육의 원동력(原動力): 교사의 신념과 열정’, ‘교육의 제고(提高): 교사의 배움과 나눔’이라는 하위 범주 를 통해 형성되었다. 신체활동교육은 신체적 발달이나 건강뿐만 아니라 저학년 학생 들이 양보, 협동, 규칙 준수, 선의의 경쟁과 같은 가치와 덕목을 함양하는 전인교육의 장이었다. 이러한 신체활동교육은 체육 교과가 없는 대신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과 창 의적 체험활동, 아침체육활동 등 교과 내외에서 담임교사의 신념과 교육관에 따라 이 루어지고 있었으며,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높기에 담임교사의 열정과 의지가 무 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신체활동교육의 운영에 있어 담임교사 혼자 고민 하기보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했을 때 배움과 연구에 대한 의지가 높아지고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시너지를 내었다.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의 어둠을 걷어내다’는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서 나타난 문 제와 이를 극복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 그리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육적 의미로, ‘인식의 전환(悛換): 기초와 기본을 탄탄하게’, ‘체계의 마련(磨鍊): 저학년 체육교육’, ‘인식의 개선(改善): 안정적인 교육활동’, ‘환경의 지원(支援): 활발한 교육활동’이라는 하위 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저학년 신체활동 교육은 학령기의 시작 단계인 저학년 시기부터 습득해야 하는 기초·기본 움직임 교 육과 같은 움직임 역량 교육이 배제되어 있었다. 이에 저학년에도 체육을 독립된 교 과로 편성하여 운영한다면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타났다. 한편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서 교사와 교육활동이 위 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간의 긍정적 소 통이 중요하며,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토대로 한 인식의 개선이 요구되었다. 또한 학교 내 신체활동교육의 활성화와 다양화를 위한 물적·인적 지원 의 필요성에 따라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저학년 신체활동교육을 향한 다 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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