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에서 1910년 사이에 발행된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근대적 지식 및 개념의 형성과 변모 양상을 살피는 세번째 연구를 진행했다. 3단계에는 1905년부터 1910년 사이에 간행된 인쇄매체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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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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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에서 1910년 사이에 발행된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근대적 지식 및 개념의 형성과 변모 양상을 살피는 세번째 연구를 진행했다. 3단계에는 1905년부터 1910년 사이에 간행된 인쇄매체를 대상...
1895년에서 1910년 사이에 발행된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근대적 지식 및 개념의 형성과 변모 양상을 살피는 세번째 연구를 진행했다. 3단계에는 1905년부터 1910년 사이에 간행된 인쇄매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근대의 모범생으로 급부상한 일본의 노골적인 욕망은 1910년 8월 일한병합으로 구체화한다. 이 시기 한국의 담론 공간은 역사적 위기를 어떻게 도라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둘러사고 한층 뜨거워졌으며, 동시에 1907년 신문지법의 제정 등을 통해 제국주의 일본의 감시도 더욱 강화된다. 그런 상황에서 제국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과 각종 학회지들, 잡지들이 지속적으로 간행되어 정치, 교육,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애에 걸쳐 논의를 펼쳤다. 그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매체는 국문과 국한문 그리고 영문으로 간행되어 폭넓은 영향을 미친 대한매일신보였다.
본 연구서에서는 대한매일신보를 중심으로 하여 이전에 발간된 다양한 매체들은 물론 같은 시기에 간행된 학회지들과 단행본들을 참조하면서 주요 개념의 의미망을 추적하였다. 국가의 변혁과 문명화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인식, 민족과 국가 개념의 변화와 편폭, 민족과 국민 서사의 정치적 성격, 개인과 국민/개인주의와 국가주의/개인의 이익과 공익의 관계의 사회학적 정치학적 맥락, 역사적 시간의 개념에서 근대적 역사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과 의미, 근대 이행기 국가 개념의 역사적 위상, 민족담론과 병리학의 상관성을 고찰하였다.
비교사적 고찰로써 대한협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과 일본제국주의 지배와의 관련성, 한국 언론에 비친 중국 근대화 문제, 문명담론과 영웅담론을 통한 근대계몽기 지식인들의 독일상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근대계몽기 한국의 근대적 지식 담론 형성과 관련이 깊은 핵심 개념에 대한 독일, 일본, 중국에서의 경험을 확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에 수용된 개념들과의 비교사적 시각을 마련하는 데 유효한 참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