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와 함게 태어난 앙드레 말로는 금세기 초 전 유럽을 풍미했던 니체의 철학에 심취한다. 특히 기독교 도덕을 비판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그 결과로서 도래하고 있는 니힐리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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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20세기와 함게 태어난 앙드레 말로는 금세기 초 전 유럽을 풍미했던 니체의 철학에 심취한다. 특히 기독교 도덕을 비판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그 결과로서 도래하고 있는 니힐리즘을...
20세기와 함게 태어난 앙드레 말로는 금세기 초 전 유럽을 풍미했던 니체의 철학에 심취한다. 특히 기독교 도덕을 비판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그 결과로서 도래하고 있는 니힐리즘을 `초인'의 사상으로 극복하여 한 니체의 사상은, 기독교 교육으로 형성된 젊은 말로의 삶에 극적인 전환점을 만든다.
따라서 말로의 초기 작품에 나오는 반 기독교적이며 반 사회적인 주인공들은 휴머니슴의 깃발을 높이들고 `지도에 일획을 긋는' 영웅, 곧 니체의 초인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개인적 영웅주의의 허무함을 깨닫고, 「희망」의 주인공들은 공동체에 자신을 바쳐보지만 무의미하긴 마찬가지다. 결국 예술을 통하여 시간을 초월하고자 하지만 그 희망도 불확실의 시대에는 확실한 답이 될 수 없다.
죽음, 운명, 질병, 시간, 악함들이 던지는 형이상학적 질문들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한 말로는 니체처럼 `신의 죽음'을 노래하기보다는 슬퍼하면서 자신은 무신론자가 아니고 불가지론자임을 표방한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종교적 향수를 엇볼수 있다.
사실, 말로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시기에는 요한복음 일 읽었고, 가까운 사람들고는 종교를 논하며 “우무도 神을 피해 갈 수 없다”고 역설할 정도였다. 또한 말년에는 다가오는 문명사회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종교적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생을 마쳤다.
Melancholy in Renaissance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