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는 열정이 없는 국가는 죽은 국가이며, 국가는 “국가이성”(raison d'État)보다는 “자기편애”(amour prorpe)라는 강한 열정에 따라 행동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개별국가는 자신의 안...
루소는 열정이 없는 국가는 죽은 국가이며, 국가는 “국가이성”(raison d'État)보다는 “자기편애”(amour prorpe)라는 강한 열정에 따라 행동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개별국가는 자신의 안전과 보존을 위해서 인접국가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나, 자기편애라는 열정은 인접국가가 협력할 것이 보장되기 전에는 개별국가로 하여금 무한한 권력을 추구하게 만든다. 이러한 면에서 개별국가들은 타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루소는 개별국가가 처해 있는 죄수의 딜레마는 홉스적인 보장자가 등장해야만 “보장게임”으로 전환되어 평화가 확보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이 방법은 수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혁명을 수반하기 때문에 채택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국제평화에 대한 루소의 비관적인 관점은, 교육을 통하여 국제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ꡔ에밀ꡕ에 나타난 낙관적인 관점에 의해 어느 정도 극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