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sodium dextran sulfate(DSS)으로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한 Balb/c 마우스 모델에서 발효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액의 염증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발효 오미자액(FSC)와 비발효 ...
본 연구에서는 sodium dextran sulfate(DSS)으로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한 Balb/c 마우스 모델에서 발효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액의 염증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발효 오미자액(FSC)와 비발효 오미자액(SC)의 총 폴리페놀 (1.8 배)과 총 플라보노이드(2.1 배)함량은 발효과정을 통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DPPH 및 ABTS 라디칼 소거활성도 각각 1.8 배 정도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5). RAW 264.7 세포에 대해 1000µg/mL 농도에서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오미자액이 농도 의존적으로 lipopolysaccharide(LPS)에 의해 유도 된 RAW 264.7 세포의 NO 생성량을 감소시켰으며, 발효 오미자액 (FSC)이 비발효 오미자액 (SC) 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p < 0.05). 이를 바탕으로 마우스 동물모델에게 3주간 오미자액을 경구투여 한 후 5일간 5% DSS를 자유롭게 공급하여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하였다. 장 길이는 오미자액 섭취 군이 DSS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길어져 장 길이 개선효과가 있었으며, FSC섭취 군이 SC군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p <0.05). 임상증상을 통해 질병활성화도를 측정하였을 때, 오미자액 시료 섭취군은 DSS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임상증상이 완화되었으며, 특히 FSC섭취군은 67%, SC섭취군은 50%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p < 0.05). 혈청 내 TNF-α와 IL-1β 농도는 DSS군에 비해 오미자액 섭취군 모두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p < 0.05). FSC섭취군에서 SC군보다 TNF-α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p < 0.05), IL-1β 농도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장조직을 관찰한 결과, FSC 및 SC 투여군에서 DSS군에 비해 염증세포 침투가 완화되고 기저막 부위에 염증도 완화하였음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본 연구를 통해 오미자액은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발효 과정을 통해 오미자액의 예방 효과는 증가하였다. 따라서 오미자액을 유산균 혼합균주로 발효하면 항산화활성 및 항염증 활성이 증가하며, 발효 대사산물도 함께 섭취하게 되어 대장염 예방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