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외국에서 전래된 악기인 생황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수용’과 ‘문화융합’의 양상을 음악적인 면모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조선시대 생황의 궁중 유입 과정과 관련해서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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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생황 ; 문화수용 ; 문화융합 ; 문화교류 ; 삼현육각 ; Saengwhang ; cultural exchange ; reception of culture ; convergence of culture ; Sam-hyeon-yuk-gak
KCI등재
학술저널
539-56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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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외국에서 전래된 악기인 생황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수용’과 ‘문화융합’의 양상을 음악적인 면모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조선시대 생황의 궁중 유입 과정과 관련해서는 수용...
본고는 외국에서 전래된 악기인 생황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수용’과 ‘문화융합’의 양상을 음악적인 면모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조선시대 생황의 궁중 유입 과정과 관련해서는 수용적 양상을 논할 수 있다. 당시 궁중에서는 생황이 유입된 이후 중국에서 들여온 법제와 형태 및 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황의 조선시대 궁중으로의 수입과 제작은 절대적 문화 수용의 틀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이는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의 문화와 중국의 영향에서 빚어진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생황 공연의 융합적 양상은 조선후기 선비와 서민계층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이뤄진다. 연암그룹을 대표로 하는 선비들의 풍류문화 속 생황은 더 이상 낯선 중국의 악기가 아니라 조율을 바꾼 우리 악기로서 융합되었다. 그리고 김홍도의 <월야선유도>와 18세기 후반의 <태평성시도> 풍속도에 묘사된 바와 같이 삼현육각과 함께 편성되는 악기로 변모한다. 외래 악기인 생황을 중심으로 이상에서 살펴본 조선시대의 문화수용과 문화융합의 양상은 단지 생황을 비롯한 음악문화뿐 아니라 의상, 춤, 문학, 건축, 정치, 경제 등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총체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조선시대가 열린 사고로써 민족주체성의 의지를 확립해나간 과정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Reception of foreign cultures and convergence of different cultures are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 of our own culture. Because we have been creating constantly the new culture through the mutual exchange and communication. In this context, I had...
Reception of foreign cultures and convergence of different cultures are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 of our own culture. Because we have been creating constantly the new culture through the mutual exchange and communication. In this context, I had been tried to consider the concept of ``reception of culture`` and ``convergence of culture`` around the case of Saengwhang. First, as the receptive performance aspect of Saengwhang we could point out the inflow course of Saengwhang to the Royal Court of the Joseon Dynasty. At that time Royal Court had exerted great efforts to maintain the chinese canon, original form and tone. During the Joseon Dynasty, Confucianism was regarded as a political ideology. And this absolute receptive aspect was the natural corollary of the Joseon Dynasty cultural toadyism. On the other hand, the convergent performance aspect of Saengwhang was accomplished by the spontaneous will of scholar and common people class of Late Joseon Period. In the culture of scholar who knew how to appreciate the arts, Saengwhang was no more Chinese foreign musical instrument. It was already converged as our own musical instrument. And as described in many famous genre paintings of the late 18th century, it was transfigured to the musical instrument which is organized with Sam-hyeon-yuk-gak. These two aspects of ``reception of culture`` and ``convergence of culture`` that was examined around the case of foreign musical instrument Saengwhang in Joseon Dynasty are the phenomenon that appear through the social culture overall, not only in music. And this shows clearly that the Joseon Dynasty period had established the national identity and subjecthood with the open-minded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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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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