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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적 충격과 혐오감을 통한 우리시대의 윤리적 화두 읽기: 김기덕, 박찬욱, 히치콕의 영화에서 관객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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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의 핵심 주제는 박찬욱,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히치콕의 명작들을 연계해 분석하면서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폭력성과 그 “지나친” 폭력이 불러일으키는 “혐오감”이 어떻게 “해방”과 “용서”라는 주제로 연결되는지 고찰해보는 것이다.
      서구의 주요 비평가들은 두 한국감독의 영화를 주로 폭력이나 성정치(gender politics)와 관련해 논하면서 그 “지나침”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비난을 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일 경우 포스트모던한 태도로 접근해 주제적 측면에서 논의하기보다는 독특한 스타일과 이미지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데 그쳐왔다. 이에 반해, 본 연구는 이들의 영화가 현시대에 대한 성찰의 맥락에서 “우리는 누구인가?”와 더불어 “우리는 지금 어떠한가?”를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이다. 다시 말해, 니체가 “가치의 재가치화(a revaluation of values)”라고 부를만한 시각적 에피스테메(visual episteme)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시대의 윤리학적 질문을 세계 공동체의 맥락에서 전략적으로 조망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영화와 관련해 본 연구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다.
      <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 2002)에 이어 <올드보이>(Old Boy 2003)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때, 박찬욱 감독은 한 해외 인터뷰에서 “복수 3부작(Vengeance Trilogy)”기획이 9.11사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복수의 악순환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일 때 어떤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이지 그것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또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의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복수의 궁극적인 실패를 보여줌으로써 “용서”의 윤리를 환기시키고 싶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복수 3부작에서 앞서 두 영화는 남성적인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는 속죄와 용서와 구원과 관련된 “여성성”에 관한 영화이다.“ 말하자면, 박찬욱 감독은 “복수 3부작”을 통해 폭력이나 복수를 미화하거나 합리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시”하려는 것이고, 알레고리컬한 방법으로 조금은 과장되게 윤리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또한 그의 “복수 3부작”을 “복수”보다는 “용서”에 강조점을 두고 읽을 것이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중 <수취인 불명>(Address Unknown 2001)과 <피에타>(Pieta 2012)는 본 연구의 핵심주제에도 부합할뿐더러, 감독 자신의 주제의식이 강하게 반영된 작품인 만큼 “시대를 말하고 있다”는 차원에서도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속의 캐릭터들은 감독의 어린 시절 기억과 개인적인 일화들을 많이 참조했지만 감독 자신이 자신의 영화를 자전적인 맥락에서 읽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본 연구는 그의 영화를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타자에 대한 윤리성”과 관련하여 철학적, 인문학적인 맥락에서 “비유적 읽기”를 시도할 것이다.
      본 연구는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시각적인 충격과 그에 따르는 혐오감을 통해 역설적으로 윤리적인 문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와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냉전의 시대를 살며 파시즘의 이름아래 자행된 끔찍한 범죄들을 충분히 고민해봤던 히치콕이기에 그의 영화를 그에 대한 비판의 맥락에서 읽는다 해도 오독은 아닐 것이다. 특히 그의 최고 전성기에 만들어진 네 개의 걸작 <이창>(Rear Window 1954), <현기증>(Vertigo 1958), <싸이코>(Psycho 1960), <새>(The Birds 1963)는 앞서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논하며 언급한 여러 가지 윤리적인 화두를 심층적으로 논해볼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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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핵심 주제는 박찬욱,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히치콕의 명작들을 연계해 분석하면서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폭력성과 그 “지나친” 폭력이 불러일으키는 “혐오감”이 어떻게 “...

      본 연구의 핵심 주제는 박찬욱,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히치콕의 명작들을 연계해 분석하면서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폭력성과 그 “지나친” 폭력이 불러일으키는 “혐오감”이 어떻게 “해방”과 “용서”라는 주제로 연결되는지 고찰해보는 것이다.
      서구의 주요 비평가들은 두 한국감독의 영화를 주로 폭력이나 성정치(gender politics)와 관련해 논하면서 그 “지나침”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비난을 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일 경우 포스트모던한 태도로 접근해 주제적 측면에서 논의하기보다는 독특한 스타일과 이미지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데 그쳐왔다. 이에 반해, 본 연구는 이들의 영화가 현시대에 대한 성찰의 맥락에서 “우리는 누구인가?”와 더불어 “우리는 지금 어떠한가?”를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이다. 다시 말해, 니체가 “가치의 재가치화(a revaluation of values)”라고 부를만한 시각적 에피스테메(visual episteme)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시대의 윤리학적 질문을 세계 공동체의 맥락에서 전략적으로 조망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영화와 관련해 본 연구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다.
      <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 2002)에 이어 <올드보이>(Old Boy 2003)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때, 박찬욱 감독은 한 해외 인터뷰에서 “복수 3부작(Vengeance Trilogy)”기획이 9.11사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복수의 악순환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일 때 어떤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이지 그것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또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의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복수의 궁극적인 실패를 보여줌으로써 “용서”의 윤리를 환기시키고 싶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복수 3부작에서 앞서 두 영화는 남성적인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는 속죄와 용서와 구원과 관련된 “여성성”에 관한 영화이다.“ 말하자면, 박찬욱 감독은 “복수 3부작”을 통해 폭력이나 복수를 미화하거나 합리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시”하려는 것이고, 알레고리컬한 방법으로 조금은 과장되게 윤리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또한 그의 “복수 3부작”을 “복수”보다는 “용서”에 강조점을 두고 읽을 것이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중 <수취인 불명>(Address Unknown 2001)과 <피에타>(Pieta 2012)는 본 연구의 핵심주제에도 부합할뿐더러, 감독 자신의 주제의식이 강하게 반영된 작품인 만큼 “시대를 말하고 있다”는 차원에서도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속의 캐릭터들은 감독의 어린 시절 기억과 개인적인 일화들을 많이 참조했지만 감독 자신이 자신의 영화를 자전적인 맥락에서 읽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본 연구는 그의 영화를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타자에 대한 윤리성”과 관련하여 철학적, 인문학적인 맥락에서 “비유적 읽기”를 시도할 것이다.
      본 연구는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시각적인 충격과 그에 따르는 혐오감을 통해 역설적으로 윤리적인 문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와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냉전의 시대를 살며 파시즘의 이름아래 자행된 끔찍한 범죄들을 충분히 고민해봤던 히치콕이기에 그의 영화를 그에 대한 비판의 맥락에서 읽는다 해도 오독은 아닐 것이다. 특히 그의 최고 전성기에 만들어진 네 개의 걸작 <이창>(Rear Window 1954), <현기증>(Vertigo 1958), <싸이코>(Psycho 1960), <새>(The Birds 1963)는 앞서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논하며 언급한 여러 가지 윤리적인 화두를 심층적으로 논해볼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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