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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1-2장의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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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구약성서를 연구한다는 것은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우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멀리 떨어진 근동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그렇다. 동시에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더 우리를 낯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독교인들이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기독교 정경(Canon)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기독교인들이 구약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고, 구약성서의 말씀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21세기를 사는 우리들 모두에 관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만약 이 구약성서의 말씀이 나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신앙고백이라면, 우리는 그저 취미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고백을 읽고 있는 것이 된다. 참고자료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우고 그들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소개받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반적인 세계사의 한 토막을 배우고 그런 지식을 쌓기 위해서 구약성서를 읽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구약성서를 간주하거나 읽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는 구약성서를 이스라엘만이 주인공이고, 그들만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록으로 보지 않고,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읽고 또한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약학을 전공할 필요도 없으며, 히브리어가 모국어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맡아서 연구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히브리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들이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구약성서 말씀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이것은 과거에 어느 한 시점에 일회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세대들에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세대는 이 구약성서를 그 세대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감당하기 위해서 필자는 구약성서 본문에 대한 여성신학적 해석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물론 많은 여성 신학자들이 이미 이러한 시도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구약성서를 전공하는 필자로서, 남성으로서, 진정으로 성서본문이 말하고 있는 여성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이 논문을 준비하였다. 필자는 이 논문이 그저 하나의 참고자료로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구약성서의 해석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을 편가르거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해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 성서는 남성과 여성을 동등한 동반자로서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이 여성신학적 연구로 인해 더욱 드러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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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서를 연구한다는 것은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우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멀리 떨어진 근동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그렇다. 동시에 우리...

    구약성서를 연구한다는 것은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우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멀리 떨어진 근동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그렇다. 동시에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더 우리를 낯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독교인들이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기독교 정경(Canon)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기독교인들이 구약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고, 구약성서의 말씀이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21세기를 사는 우리들 모두에 관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만약 이 구약성서의 말씀이 나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신앙고백이라면, 우리는 그저 취미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고백을 읽고 있는 것이 된다. 참고자료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우고 그들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소개받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반적인 세계사의 한 토막을 배우고 그런 지식을 쌓기 위해서 구약성서를 읽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구약성서를 간주하거나 읽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는 구약성서를 이스라엘만이 주인공이고, 그들만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록으로 보지 않고,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읽고 또한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약학을 전공할 필요도 없으며, 히브리어가 모국어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맡아서 연구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히브리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들이 구약성서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구약성서 말씀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이것은 과거에 어느 한 시점에 일회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세대들에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세대는 이 구약성서를 그 세대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감당하기 위해서 필자는 구약성서 본문에 대한 여성신학적 해석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물론 많은 여성 신학자들이 이미 이러한 시도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구약성서를 전공하는 필자로서, 남성으로서, 진정으로 성서본문이 말하고 있는 여성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이 논문을 준비하였다. 필자는 이 논문이 그저 하나의 참고자료로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구약성서의 해석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을 편가르거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해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 성서는 남성과 여성을 동등한 동반자로서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이 여성신학적 연구로 인해 더욱 드러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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