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팀은 “黃胤錫의 『頤齋亂藁』 교감ㆍ번역 및 연구(Ⅰ)”라는 3년 소형과제로 2005년 인문학지원 토대사업 분야에 선정되어, 2005년 9월 1일~2008년 8월 31일까지 『이재난고』 所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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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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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팀은 “黃胤錫의 『頤齋亂藁』 교감ㆍ번역 및 연구(Ⅰ)”라는 3년 소형과제로 2005년 인문학지원 토대사업 분야에 선정되어, 2005년 9월 1일~2008년 8월 31일까지 『이재난고』 所載 「...
본 연구팀은 “黃胤錫의 『頤齋亂藁』 교감ㆍ번역 및 연구(Ⅰ)”라는 3년 소형과제로 2005년 인문학지원 토대사업 분야에 선정되어, 2005년 9월 1일~2008년 8월 31일까지 『이재난고』 所載 「西行日曆」을 校勘ㆍ標點ㆍ飜譯ㆍ註解하고, 여타의 부록 자료 및 여러 편의 논문을 작성하였다.
平海黃氏 頤齋 黃胤錫(1729~1791)은 10세~63세의 53년 동안 自筆로 총 57책의 방대한 생활일기 『頤齋亂藁』를 남긴 조선후기 특별한 향촌 지식인이다. 황윤석은 대단한 博物君子였기에, 『이재난고』에는 정치ㆍ경제ㆍ사상은 물론, 音韻學과 문학 및 자연과학과 신문물 西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불문하고 광범위한 지식들이 百科全書식 報告書처럼 망라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재난고』는 저자의 일생이자 지식의 총체이며, 개인의 체험이자 핍진한 시대적 기록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이재난고』의 자료적 가치를 인지하고, 이를 시급히 번역ㆍ주해하여 조선후기 사회상을 보다 진실되고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목표하였다.
『이재난고』는 압도적인 분량에다 현란한 내용으로 채색된 텍스트이기 때문에, 본 연구팀은 장기적으로 『이재난고』를 교감ㆍ역주하고자 계획하되, 우선 『이재난고』에서 가장 宗要로운 「서행일력」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서행일력」은 전라도 興德縣에 살았던 황윤석이 科擧 응시, 官職 부임을 위해 24세~59세까지 한양을 왕래했던 총 22차례의 漢陽紀行 일기를 총괄 지칭하는 임의 명칭이다. 22차례의 「서행일력」을 3년의 연구과제로 채택한 이유는, 그것이 여타의 생활일기에서는 보기 드문 『이재난고』만의 특징적인 것인 데다, 應科와 出仕를 위해 한평생 분투했던 황윤석의 삶의 궤적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이재난고』는 ㉠저자 친필의 초서본 『頤齋亂藁』 (총 57책), ㉡1829년 인간된 목판본 『頤齋亂藁』26권), ㉢1943년 간인된 석인본 『頤齋先生遺稿』12권),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9년(1994~2003) 동안 탈초하여 간행한 탈초본 『頤齋亂藁』(全 9책) 등 네 가지이다. 본 연구팀은 「서행일력」을 譯註했을 뿐 아니라, 上記 네 판본을 비교 대조하여 탈초의 오류를 정정하고 판본간의 異同도 교감하였다.
연구수행 방법은 22차례의「서행일력」을 年次별로 세분하여 본 연구팀 전원의 輪讀으로 교감ㆍ역주하되, ①1차년도(2005.9.1~2006.8.31)에는 1차~11차 「서행일력」을 차례로 완역하고, ②2차년도(2006.9.1~2007.8.31)에는 12차~17차 「서행일력」을 완역 또는 발췌 번역하며, ③3차년도(2006.9.1~2007.8.31)에는 18차~22차 「서행일력」을 완역 또는 발췌 번역하였다. 그 결과 1차~22차 「서행일력」에 대한 원고지 약 28,000매의 교감ㆍ역주 결과물을 산출하였다.
또 교감ㆍ역주 작업 이외에, 1차(24세)~22차(59세)의「서행일력」에 한정하여 ‘ 頤齋年譜’를 보충하고, 「서행일력」 譯註 결과물에 등장하는 인명을 총정리해 ‘18세기 人物誌’ 편찬의 토대를 구축하는 등 여타의 심화연구를 先導해나갔다. 나아가 3년간의 『이재난고』 「서행일력」 譯註 과정에서 연구인력들의 논문 저술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지금까지 5편의 학술논문과 1편의 석사학위논문을 학계에 제출하였다.
한편, 1차년도~3차년도 연구수행 과정에서 매년 1회 현장 답사를 실시하였다. 1차년도에는 頤齋의 고향인 전북 興德 지역을 답사했고, 2차년도에는 황윤석이 莊陵參奉으로 初入仕했던 강원도 寧越 일대를 답사했으며, 3차년도에는 頤齋의 일생에서 너무도 의미있고 충격적인 공간인 ‘漢陽’을 답사하여, 과제 수행에 日新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上記의 다양한 연구결과물들은 향후 『譯註 이재난고- 서행일력』10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므로, 본 연구팀은 최종연구결과물이 번역서로 출간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오자ㆍ오역을 수정하고 주석과 부록 자료를 보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