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근대문학 형성기 문학 장에서 ‘순수’ 관련어 활용 양상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대문학사에서 ‘순수’의 개념은 해방기 김동리의 순수문학 논쟁을 통해 탈정치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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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순문학 ; 순문예 ; 보편예술 ; 민족문학 ; 이광수 ; 김동인 ; pure literature ; pure letters ; universal art ; national literature ; Gwang-su Yi ; Dong-in Kim
KCI등재
학술저널
349-37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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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문학 형성기 문학 장에서 ‘순수’ 관련어 활용 양상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대문학사에서 ‘순수’의 개념은 해방기 김동리의 순수문학 논쟁을 통해 탈정치화된...
이 논문은 근대문학 형성기 문학 장에서 ‘순수’ 관련어 활용 양상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대문학사에서 ‘순수’의 개념은 해방기 김동리의 순수문학 논쟁을 통해 탈정치화된 맥락으로 고정되어 버린 감을 지울 수 없다. 이에 본고는 기존의 논의가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대타항에 대한 부정적 정의를 통해 ‘순수’의 좌표를 설정했던 것과 달리, ‘순수’를 역사적 구성물로 인지하고 다양한 맥락 속에서 차이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순수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1900년대부터 1920년대 초의 동인지 문단까지의 시기를 연구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순문예, 순문학등 ‘순수’ 관련어로 분류되는 접두사 ‘純-’의 출현 양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계몽기에서 ‘純-’은 이전 시대의 문학으로부터 근대적 성격의 문학이 분기하는 과정에서 도출되었다. 이때 ‘純-’은 근대적 질서로의 재편과정 속에서 선취되어야 할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것은 민족국가의 내부와 외부를 구획하여 동일성을 위해 요청되는 당위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둘째, 이광수의 ‘순문학적 목적’과 김동인의 ‘순예술화한 사회’라는 수사가 지니고있는 의미구조를 통해서 ‘순문학’, ‘순예술’에서 ‘純-’의 의미가 단일한 개념으로 구성된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개인의 주관성을 의미하면서도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개량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셋째, 『창조』의 예술론을 통해 미의 절대적 가치가 도덕과 융화할 수 없음을 밝히고 있지만, 이시기의 문제는 공동체 구성에 기반하지 못하는 예술이 1920년대 문단에서 성립가능한가에 맞추어져 있었다. 때문에 『창조』 동인들의 순문학에 대한 논리는 모순을 내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이 시기의 ‘순문학’이 보편예술로서의 가치와 민족문학으로서의 이념을 내재하고 있는데서 비롯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quire about use aspects of "purity"-related terms in the field of literature of the formative period of modern literature of Korea. In the modern literature history of Korea, we cannot help but feel that the concept of "pure" has ...
This study aims to inquire about use aspects of "purity"-related terms in the field of literature of the formative period of modern literature of Korea. In the modern literature history of Korea, we cannot help but feel that the concept of "pure" has been only fixed in the context of depoliticization through debates on pure literature of Tong-ni Kim in the liberation period. Hereupon, on the contrary to the dichotomous structure of existing debates in which the coordinate of "purity" has been established through negative definition on antagonistic category, this study has inquired about "purity" by acknowledging it as a historic construct and paying attention to differences from various context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the period from 1900s through 1920s of literary arena of literary coterie magazine has been selected as a subject of study to develop debates. From this perspective, the emergence of prefix "pure-" which is classified as "purity"-related terms such as pure letters and pure literature can be arranged as follows: First, in the enlightenment period, "pure-" first emerged in the process of which literature with modern characteristics was diverging from existing literature. At this point, "pure-" referred to the future that should be preengaged in the process of reorganization toward modern orders. In addition, it played a role as an oughtness which is required for identity by dividing the inner and outer part of a nation state. Second, based on the semantic structure of rhetorical expressions observed in "purpose of pure literature" of Gwang-su Yi and "pure artistic society" of Dong-in Kim, I have inquired into the fact that the meanings of "pure-" were not composed as a single unit when referring to "pure literature" and "pure arts". This meant not only individual subjectivity but also new social reformation through this. Third, through the art discourse of "Changjo", it was revealed that the absolute value of beauty is not able to be integrated with morals, however, the problems of that period were focused on whether the art which is not based on community composition can be established in the literary world of the 1920s. For this reason, the logic of pure literature debated by members of literary coterie of "Changjo" was obliged to contain contradiction. This originated in the fact that "pure literature" inheres in the values of universal art and the ideology of national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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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호명하는 문학의 윤리 -임철우의 『백년여관』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보호와 억압, 다문화주의의 두 얼굴 -다문화소설에 나타난 민족공동체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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