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세보가 남긴 16수의 사행시조 작품에 주목하여 사행이라는 서사적 체험이 가사가 아닌 시조로 형상화된 이유를, 이세보의 기억과 그 재현 방식을 중심으로 탐색해 본 결과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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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이세보 ; 사행시조 ; 집단 기억 ; 차별적 시공간 인식 ; 대명의리론 ; 자부심 ; 추상적 공간 ; 보조 기억 ; Lee Se-Bo ; Sijo of diplomatic trip ; Collective memory ; Assistant memory ; Ideology ; Sinocentrism ; Abstrac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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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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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연구는 이세보가 남긴 16수의 사행시조 작품에 주목하여 사행이라는 서사적 체험이 가사가 아닌 시조로 형상화된 이유를, 이세보의 기억과 그 재현 방식을 중심으로 탐색해 본 결과물이...
본 연구는 이세보가 남긴 16수의 사행시조 작품에 주목하여 사행이라는 서사적 체험이 가사가 아닌 시조로 형상화된 이유를, 이세보의 기억과 그 재현 방식을 중심으로 탐색해 본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먼저 그의 일기인 .신도일록.에서 환기되는 사행의 기억과 그 맥락을 추적해 보았는데 중국 사행은 유배 도중 병환으로 심신이 미약해진 상황에서 자신을 위무(慰撫)할 수 있는 기제로 인식될 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가 견지했던 배타적 이적관(夷狄觀)이 기억의 통로 역할을 했기 때문이며 ‘무(無)-시간’ 혹은 ‘탈(脫)-시간’의 구도에서 청(淸)이 기억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형상화된 작품에서는 다시 현재의 시공간 감각이 회복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공간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이세보사행시조의 주된 특징이라는 점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는 대명의리론 혹은 중화계승의식과 같이 당대 지식인들이 공유했던 집단적 기억,보편적 이미지, 표상의 문제와 연동되어 있는 현상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중국이 과거에는 명(明)이었던 공간이자 나아가 미래에 명(明)으로 복원될 곳이라는 관념으로 인해 이세보는 직접 그 공간을 체험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억의 방향성으로 인해 사행시조 작품들이 가집『풍아』의 전반부에 연속적으로 배치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19세기 중반의 가사 <병인연행가>와 비교해 봄으로써 이세보의 시조에서는 체험한 시공간의 실재성이 완전히 부정되는, 특정 관념이 체험을 통어하고 있는 현상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세보가 사행가사가 아닌 시조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서사 체험의 기술(記述)이 아닌, 관념의 변주와 강조를 위해 사행의 기억을 문학 소재로 선택ㆍ활용했기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세보 사행시조에 보이는 중국의 장소들은 그의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환기된 추상적 공간으로 선택되어 시적 매개항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세보가 선택한 여정은 대명의리론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기억의 표지(標識)로서 기능하고 있는데 이처럼 사행의 기억을 시조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연상된 또 다른 과거의 기억이 중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결국 체험서사를 전달하고 과시하는 데 적합한 가사와 달리 시조는 자기 표현의 유효한 양식이라는 점에서 이세보가 선택한 방식이며 특히 사행체험은 관념을 강조하기 위한 보조적 기억으로 선별되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is intended to pay attention to the sixteen Sijo (Traditional three-verse Korean poem) of diplomatic trip(使行) composed by Lee Se-Bo and study the reason why epic experiences were embodied by Sijo, not by Gasa (a form of poetry popular ...
This thesis is intended to pay attention to the sixteen Sijo (Traditional three-verse Korean poem) of diplomatic trip(使行) composed by Lee Se-Bo and study the reason why epic experiences were embodied by Sijo, not by Gasa (a form of poetry popular during the Choseon Dynasty), centering on his memory and representation methods. First of all, the memory of diplomatic trip recollected in his diary 『Sindoilrok』and the contexts were traced back to do so. It was thus found that Lee Se-Bo held on to the view of anti-barbarianism during his travel to China and even after that. It was also found in his Sijo that while he remembered China from the no-time or anti-time composition, he was restoring current sense of time on his way back home. It is evident that the discriminatory perceptions of time and space were phenomena interlocking with the collective memory of contemporary intellectuals, such as Choseon…s loyalty to the Ming dynasty or consciousness of succession to Sinocentrism. It seemed that he basically took pride in his private conducts owing to the awareness that the space that was the Ming Dynasty in the past would be restored to the future Ming Dynasty. It is also confirmed that the reality of time and space experienced was completely denied and particular ideas were controlling his experiences in his Sijo when compared to Gasa <Byeongin Yeonhaengga> written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Such literary effects as variation and emphasis of ideology were created in the process where epic experiences were embodied into a single form of Sijo literature. It was also found that places of China appearing in his Sijo had the meaning of abstract space recollected by his knowledge, not by his own experience. That was because Sijo was a style selected for self-expression, unlike Gasa delivering and boasting of epic experiences, and especially the subject matter of diplomatic trip was utilized as supportive memory to emphasize ideology.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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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박노준, "이세보 시조의 관료비판과 위민의식" 한국시조학회 (13)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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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최미정, "연행가사의 국내 여정에 나타난 취한 사행의 모습과 그 의미" 한국학연구원 (40) : 375-4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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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허란설헌(許蘭雪軒)과 왕채미(王采薇)의 애정시 비교연구
문학 : 패수설(浿水說) 산고(散考) -요동패수설(遼東浿水說)의 흐름과 전망-
사상 : 자장(慈藏)의 신라오대산(新羅五臺山) 개건(開建)에 대한 타당성 검토(2) -민지(閔漬)의 <제일조사전기(第一祖師傳記)>를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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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 201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 2016-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 2015-12-01 | 등재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
| 2011-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8-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7-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5-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4 | 0.4 | 0.41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4 | 0.44 | 1.065 | 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