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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30년대 한국 만화의 '웃음'과 미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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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대상 텍스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코믹스와 만문만화, 그리고 잡지 지면을 채우기 위해 실린 것으로 보이는 컷 만화들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즉 정치성을 담보로 하는 시사만화는 본 연구의 특성상 제외한다. 시사만화는 총독부의 통치정책과 피식민 국가의 매체적 속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웃음’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코믹스, 만문만화, 컷 만화와는 또 다른 지점에서 연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920-30년대 만화는 단행본 발간 없이 신문·잡지에 게재되어 유통되었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의 모든 신문·잡지를 일일이 뒤지는 원시적인 방법이 수행될 수밖에 없다. 본 연수자는 역사정보통합시스템 검색과 각 대학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산재된 자료를 모았다. 동아일보,조선일보,시대일보,매일신보,중외일보,조선중앙일보의 신문자료와, 신동아,조광,신여성,부인,삼천리,별건곤,신민,사해공론,소년,학생,제일선,혜민에 게재된 만화를 발굴,수합한 상태이다. 본 연수자는 이미 박사논문을 제출하면서 1920-30년대 아동 및 성인 대상 코믹스를 정리해 공개한 바 있지만, 만문만화와 컷 만화 자료는 아직 미공개 상태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이 자료들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된다. 1) 1920-30년대 만화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로부터 식민지 조선의 대중문화 속에 발현되는 웃음의 정서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식민지 시기의 “웃음”이라는 것이 ‘어떤 맥락에서 등장해 웃을 수 있는 의미를 가지는가’하는 문제의식에서 도출된다. 천정환의 말처럼, “왜 웃기지 않는가”하는 것은 당시의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웃음”이라는 것은 철저한 사회·문화적 산물로서 그 맥락 안에서 이해되어야만 하며, 그랬을 때 비로소 대중의 망탈리테를 제대로 독해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신문·잡지에 게재되었던 코믹스, 만문만화, 컷 만화의 특징과 식민지 시기 대중들이 즐겼던 ‘웃음’의 다양한 질감을 분석해 식민지 대중의 망탈리테를 살펴볼 것이다. 일례로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코믹스와 달리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코믹스에는 비애와 자조의 페이소스가 담긴 웃음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1920년대에 발생해 대중문화가 번성하는 1930년대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은 식민지 대중이 웃음을 전유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시대뿐만 아니라 장르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림과 문학의 절합이 잘 드러나는 만문만화야말로 그 시기의 만화가(혹은 지식인)들의 분열증적인 자기 욕망의 서사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화에 드러나는 식민지 조선의 표상과 웃음의 질감이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그것의 변화가 어떠한 맥락으로부터 도출되는지 의미화 할 것이다.
    2) 식민지 조선 만화의 미학적 특질을 정립하기 위해 본 연수자는 당시 만화가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조선에 유통되었던 만화기법을 서술한 서적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우선 김동성이 미국 유학시 작성했던 <ORIENTAL IMPRESIIONS IN AMERICA>와 당시 유통되었던 만화기법서인 오카모토 잇페이의 『新しい漫画の描き方』, 이케베 료우의 『漫画の描き方』, 시모카와 오우텐의 『漫畵人物描法』 및 『漫画スケッチブックと描き方』를 발굴, 정리했다. 이 책들은 만화가들이 자습할 때 도움이 되는 교재로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권장되었던 서적들이다. 따라서 이 책들을 번역, 소개함으로써 근대 만화 형성 과정에서 만화 기법의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를 바탕으로한 이후에 1920-30년대 대표 작가들의 만화를 비교, 분석했을 때 비로소 식민지 조선만화의 미학적 특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수자는 이러한 서적 중 일부는 일본 도서관을 통해 확보해 둔 상태이며 연구과정에서 오사카에 위치한 만화박물관을 방문해『만화』라는 잡지의 실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1930년대의 이갑기, 최영수, 김규택과 같은 1930년대 만화가들은 만화가 예술이라는 미학적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1920년대를 주도하던 만화가들이 미국, 일본 만화를 들여와 게재하기 급급했다면, 1930년대 만화는 이러한 시기를 통과하고 만화가 조선 내에서 하나의 매체로 온전히 자리 잡았던 시기였다. 이 과정에서 1930년대 만화가들이 생각하는 만화 미학에 대한 고민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만화가들이 그리고자 하는 만화, 그리고 대중과 자본이 요구하는 만화 사이의 불안한 줄타기는 이 시기 만화의 웃음의 질감과 미학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본 연수자는 이들 만화가들의 논의를 통해서도 이 시기 만화의 특징을 분석, 고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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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대상 텍스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코믹스와 만문만화, 그리고 잡지 지면을 채우기 위해 실린 것으로 보이는 컷 만화들을 연구대상으...

    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대상 텍스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코믹스와 만문만화, 그리고 잡지 지면을 채우기 위해 실린 것으로 보이는 컷 만화들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즉 정치성을 담보로 하는 시사만화는 본 연구의 특성상 제외한다. 시사만화는 총독부의 통치정책과 피식민 국가의 매체적 속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웃음’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코믹스, 만문만화, 컷 만화와는 또 다른 지점에서 연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920-30년대 만화는 단행본 발간 없이 신문·잡지에 게재되어 유통되었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의 모든 신문·잡지를 일일이 뒤지는 원시적인 방법이 수행될 수밖에 없다. 본 연수자는 역사정보통합시스템 검색과 각 대학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산재된 자료를 모았다. 동아일보,조선일보,시대일보,매일신보,중외일보,조선중앙일보의 신문자료와, 신동아,조광,신여성,부인,삼천리,별건곤,신민,사해공론,소년,학생,제일선,혜민에 게재된 만화를 발굴,수합한 상태이다. 본 연수자는 이미 박사논문을 제출하면서 1920-30년대 아동 및 성인 대상 코믹스를 정리해 공개한 바 있지만, 만문만화와 컷 만화 자료는 아직 미공개 상태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이 자료들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된다. 1) 1920-30년대 만화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로부터 식민지 조선의 대중문화 속에 발현되는 웃음의 정서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식민지 시기의 “웃음”이라는 것이 ‘어떤 맥락에서 등장해 웃을 수 있는 의미를 가지는가’하는 문제의식에서 도출된다. 천정환의 말처럼, “왜 웃기지 않는가”하는 것은 당시의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웃음”이라는 것은 철저한 사회·문화적 산물로서 그 맥락 안에서 이해되어야만 하며, 그랬을 때 비로소 대중의 망탈리테를 제대로 독해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신문·잡지에 게재되었던 코믹스, 만문만화, 컷 만화의 특징과 식민지 시기 대중들이 즐겼던 ‘웃음’의 다양한 질감을 분석해 식민지 대중의 망탈리테를 살펴볼 것이다. 일례로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코믹스와 달리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코믹스에는 비애와 자조의 페이소스가 담긴 웃음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1920년대에 발생해 대중문화가 번성하는 1930년대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은 식민지 대중이 웃음을 전유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시대뿐만 아니라 장르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림과 문학의 절합이 잘 드러나는 만문만화야말로 그 시기의 만화가(혹은 지식인)들의 분열증적인 자기 욕망의 서사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화에 드러나는 식민지 조선의 표상과 웃음의 질감이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그것의 변화가 어떠한 맥락으로부터 도출되는지 의미화 할 것이다.
    2) 식민지 조선 만화의 미학적 특질을 정립하기 위해 본 연수자는 당시 만화가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조선에 유통되었던 만화기법을 서술한 서적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우선 김동성이 미국 유학시 작성했던 <ORIENTAL IMPRESIIONS IN AMERICA>와 당시 유통되었던 만화기법서인 오카모토 잇페이의 『新しい漫画の描き方』, 이케베 료우의 『漫画の描き方』, 시모카와 오우텐의 『漫畵人物描法』 및 『漫画スケッチブックと描き方』를 발굴, 정리했다. 이 책들은 만화가들이 자습할 때 도움이 되는 교재로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권장되었던 서적들이다. 따라서 이 책들을 번역, 소개함으로써 근대 만화 형성 과정에서 만화 기법의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를 바탕으로한 이후에 1920-30년대 대표 작가들의 만화를 비교, 분석했을 때 비로소 식민지 조선만화의 미학적 특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수자는 이러한 서적 중 일부는 일본 도서관을 통해 확보해 둔 상태이며 연구과정에서 오사카에 위치한 만화박물관을 방문해『만화』라는 잡지의 실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1930년대의 이갑기, 최영수, 김규택과 같은 1930년대 만화가들은 만화가 예술이라는 미학적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1920년대를 주도하던 만화가들이 미국, 일본 만화를 들여와 게재하기 급급했다면, 1930년대 만화는 이러한 시기를 통과하고 만화가 조선 내에서 하나의 매체로 온전히 자리 잡았던 시기였다. 이 과정에서 1930년대 만화가들이 생각하는 만화 미학에 대한 고민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만화가들이 그리고자 하는 만화, 그리고 대중과 자본이 요구하는 만화 사이의 불안한 줄타기는 이 시기 만화의 웃음의 질감과 미학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본 연수자는 이들 만화가들의 논의를 통해서도 이 시기 만화의 특징을 분석, 고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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