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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사기』 신라본기 유리이사금 9년 六部 기사의 역사적 배경 -지명 語素의 맥락을 중심으로- =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Record of the 6Bu(部), Which Appears in the 9th year of Yuri-Esageum(尼師今) in the Samguk sagi Shilla Bongi- Focusing on the Context of the Land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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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신라 6부명의 어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삼국사기』 유리이사금 9년 6부 기사에 반영된 역사적 실상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피부에서 ‘본피’는 중심역할이나 주된 공간을 의미했을 것이다. 습비부 즉 사피부에서 ‘사’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피’는 공간을 나타냈다. 한기부에서 한기는 넓은 벌판을 의미했다. 이상은 고유한 읍락의 특징을 표현한 지명들이다. 탁부에서 ‘탁’은 최고 내지 중심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사탁부에서 ‘사’는 새롭다는 의미 외에 ‘높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사탁은 서벌 즉 소벌이 탄생했던 공간의 탁을 의미했다. 모량부에서 모량은 ‘모단벌의 탁’을 줄인 말이다. 모단벌은 길목에 위치한 골짜기의 벌판을 의미했다.
      6부의 공간에는 원래 읍락 단계부터 고유한 지명이 존재했다. 그 지명어미가 모단벌의 伐, 한지의 岐(只), 본파의 波 등에 흔적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본파’는 사로국의 탄생 이전에 유력한 세력이었음을 반영한다. 사탁부 일대는 사로국 최초의 국읍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고유지명이 ‘서벌’로 바뀌었다. 사탁부는 6부가 편성될 당시 기존 지명 및 탁부와의 관계를 반영한 명칭이다. 월성 일대는 서벌을 대신해 국읍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고유지명이 탁으로 변해 이것이 부명으로 정착되었다. 모단벌부는 마립간기에 탁부・사탁부의 지배세력과 연합한 결과, 중성리비에서 모단벌탁을 칭했다. 6부를 ‘탁평’으로 칭한 것은 탁으로 상징되는 신라 지배세력의 우월성을 527년 이후 557년 이전에 6부로 확산시킨 결과로 보인다.
      6부의 편성은 지역에 대한 왕경의 우월성과 부 사이의 차별성을 동시에 인정하는 조치였다. 그 시기는 이사금대 후기로 추정된다. 사로국은 국읍인 탁과 주요 읍락을 6부로 편성함으로써 지역세력에 대한 지배세력의 우월성을 드러내려 했다. 이사금은 탁부와 사탁부의 지배세력을 대표하여 6부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했다. 각 부의 干支는 기존 자치권을 유지하는 대신 이사금이 주도하는 6부의 업무에 협조했다. 마립간기를 거치면서 부의 자치단위적 성격은 점차 약화되고 행정단위적 성격은 강화되어 갔다. 유리이사금 9년 6부 기사는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과 중고기 이후의 변화를 첫 번째 이사금대로 집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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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신라 6부명의 어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삼국사기』 유리이사금 9년 6부 기사에 반영된 역사적 실상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피부에서 ‘본피’는 중심역할이나 주된 ...

      본고는 신라 6부명의 어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삼국사기』 유리이사금 9년 6부 기사에 반영된 역사적 실상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피부에서 ‘본피’는 중심역할이나 주된 공간을 의미했을 것이다. 습비부 즉 사피부에서 ‘사’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피’는 공간을 나타냈다. 한기부에서 한기는 넓은 벌판을 의미했다. 이상은 고유한 읍락의 특징을 표현한 지명들이다. 탁부에서 ‘탁’은 최고 내지 중심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사탁부에서 ‘사’는 새롭다는 의미 외에 ‘높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사탁은 서벌 즉 소벌이 탄생했던 공간의 탁을 의미했다. 모량부에서 모량은 ‘모단벌의 탁’을 줄인 말이다. 모단벌은 길목에 위치한 골짜기의 벌판을 의미했다.
      6부의 공간에는 원래 읍락 단계부터 고유한 지명이 존재했다. 그 지명어미가 모단벌의 伐, 한지의 岐(只), 본파의 波 등에 흔적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본파’는 사로국의 탄생 이전에 유력한 세력이었음을 반영한다. 사탁부 일대는 사로국 최초의 국읍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고유지명이 ‘서벌’로 바뀌었다. 사탁부는 6부가 편성될 당시 기존 지명 및 탁부와의 관계를 반영한 명칭이다. 월성 일대는 서벌을 대신해 국읍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고유지명이 탁으로 변해 이것이 부명으로 정착되었다. 모단벌부는 마립간기에 탁부・사탁부의 지배세력과 연합한 결과, 중성리비에서 모단벌탁을 칭했다. 6부를 ‘탁평’으로 칭한 것은 탁으로 상징되는 신라 지배세력의 우월성을 527년 이후 557년 이전에 6부로 확산시킨 결과로 보인다.
      6부의 편성은 지역에 대한 왕경의 우월성과 부 사이의 차별성을 동시에 인정하는 조치였다. 그 시기는 이사금대 후기로 추정된다. 사로국은 국읍인 탁과 주요 읍락을 6부로 편성함으로써 지역세력에 대한 지배세력의 우월성을 드러내려 했다. 이사금은 탁부와 사탁부의 지배세력을 대표하여 6부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했다. 각 부의 干支는 기존 자치권을 유지하는 대신 이사금이 주도하는 6부의 업무에 협조했다. 마립간기를 거치면서 부의 자치단위적 성격은 점차 약화되고 행정단위적 성격은 강화되어 갔다. 유리이사금 9년 6부 기사는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과 중고기 이후의 변화를 첫 번째 이사금대로 집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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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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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 0.5 0.4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1 0.58 0.981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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