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의 주신은 현재 범일국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균의 ?大嶺山神讚?(1603)의 기록을 보면 강릉단오제 주신이 김유신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세기 초에서 20세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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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강릉단오제 ; 김유신 ; 범일국사 ; 산신제 ; 고을제 ; 성황신 ; 수호신 ; 인물신 ; 산신 ; 기억 변조 ; 전통 창출 ; Gangneung-Dano festival ; Kim Yu Shin(金庾信) ; Bumil Guksa ; sanshinje(山神祭) ; goeulje(-祭) ; seonghwangshin(城隍神) ; guardian god ; sanshin(山神 ; mountain god) ; memory modulation ; invention of tradition
380
KCI등재
학술저널
259-29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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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의 주신은 현재 범일국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균의 ?大嶺山神讚?(1603)의 기록을 보면 강릉단오제 주신이 김유신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세기 초에서 20세기 사이...
강릉단오제의 주신은 현재 범일국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균의 ?大嶺山神讚?(1603)의 기록을 보면 강릉단오제 주신이 김유신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세기 초에서 20세기 사이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주신이 바뀌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어떤 이유에서 그리고 언제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18세기 교체론을 주장한 기존의 학자들의 설은 1차 자료에 등장하는 ‘國師’라는 표현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자료의 표현이 정확한 신명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18세기 교체론의 확실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1차 자료를 살펴본다면 19세기까지 주신 교체론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그런데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걸쳐서 의례가 중단되었다는 다수의 기록이 확인된다. 이 시기는 집단의 기억에 의존한 의례 계승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럴 때 언어적 기억이 익숙한 형태로 해석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국사 성황신’이라는 조어가 가능해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바로 망각에 의한 기억 변조가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키바 타카시秋葉隆가 남긴 강릉단오제에 관한 기록을 보면 주신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고 범일국사와 관련된 설화도 단오제 주신과 관련성이 있던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20세기 초, 망각에 의한 기억 변조 상황과 인류학적 조사의 영향으로 고조된 의례의 주신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강릉단오제 주신이 비로소 범일국사로 규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20세기에 이루어진 우리의 전통 창출의 한 사례이기도 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umil Guksa is known as the main god in Gangneung-Dano festival. But “Daegwansanshinchan(大嶺山神讚)” written by Heo Gyun shows that Kim, Yu Shin (金庾信) was the main god in 1603 in Gangneung-Dano festival. Therefore, it is inevitable tha...
Bumil Guksa is known as the main god in Gangneung-Dano festival. But “Daegwansanshinchan(大嶺山神讚)” written by Heo Gyun shows that Kim, Yu Shin (金庾信) was the main god in 1603 in Gangneung-Dano festival. Therefore, it is inevitable that the main god was replaced from some causes between 17th century and20th century. Questions like why and when this change did occur can arise. The theories of scholars who argued the replacement in 18th C. are based on the expression ‘Guksa(國師)’. But the expression is not exactly same name of the present main god, so it is not the indisputable grounds for the theories of the replacement in 18th century. From the 1st materials, the definitive foundations of the theories are not founduntil 19th century. By the way, a number of records of which the ritual was stopped during the late 19th C. and early 20th C. are confirmed. This period can be the timeof ritual inheritance dependent on collective memories. At a time like this, it seems thatverbal memories are interpreted as familiar forms, and that a coined word ‘Guksaseonghwanshin(國師城隍神)’ can be made. There seem to be occured memory modulation by oblivescence. Moreover, according to the record on the festival left by Akiba Takashi(秋葉 隆), he didn’t have attention to the main god of the ritual, the folk tale on Bumil Guksa recorded by Akiba was not either related to the god. For these reasons, I guess that the main god of the festival was fixed by Bumil Guksa while memory modulation by oblivescence and interest in the main god of ritual by effect of anthropological investigation in the early 20th C. were related each other. This is also an instance of the invention of our tradition.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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