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오회분4호묘는 국내성 지역에서 축조된 가장 늦은 시기의 벽화고분이다. 6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오회분4호묘 벽화는 고구려의 국내성 지역이 수도인 평양 일대와 구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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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orean
고구려 ; 오회분4호묘 ; 국내성 화파 ; 지역 문화 ; 예맥 문화 ; Koguryo ; Ohoebun Tomb No. 4 ; Guknaeseong School ; The Regional Culture ; The Yemaek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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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41-17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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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오회분4호묘는 국내성 지역에서 축조된 가장 늦은 시기의 벽화고분이다. 6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오회분4호묘 벽화는 고구려의 국내성 지역이 수도인 평양 일대와 구별되...
고구려의 오회분4호묘는 국내성 지역에서 축조된 가장 늦은 시기의 벽화고분이다. 6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오회분4호묘 벽화는 고구려의 국내성 지역이 수도인 평양 일대와 구별되는 개성적 색채가 뚜렷한 문화를 발전시켰음을 보여준다. 이는 고구려의 국내성 지역이 예맥계 문화를 기반으로 외래의 문화를 수용, 소화한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오회분4호묘 벽화는 통구사신총과 오회분5호묘 벽화를 잇는 작품이다. 5~6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운기화생 표현이 국내성 지역과 평양 일대의 6세기 고분벽화에 보이지만, 두 지역의 벽화는 색감이나 필선에서 뚜렷이 구분된다. 강렬하고 역동적이며 화려한 국내성 지역 고분벽화와 달리 평양 일대 고분벽화는 세련되고 부드러우며 차분하다. 오회분4호묘 벽화는 앞 시기 국내성 지역 고분벽화 보다 필선이 세련되고 벽화 제재도 정돈되어 배치되었다. 그런데도 오회분4호묘 벽화는 제재 구성과 표현 기법에서 평양 지역의 6세기 고분벽화와 차이를 보인다.
오회분4호묘 벽화는 고구려 고유의 신화체계를 형상화하여 나타낸 점에서 평양 일대의 6세기 고분벽화 및 중국 남북조시대 6세기 회화와 구별된다. 오회분4호묘 벽화를 비롯한 국내성 지역의 고분벽화가 큰 틀에서는 동아시아 다른 지역의 회화, 특히 장의 미술과 다르지 않지만, 세부적인 제재 구성과 표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국내성 지역 문화의 개성과 보수성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오회분4호묘 벽화는 앞 시기의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은 관념 체계의 표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비교적 잘 정리된 신화체계를 세련되게 표현해냈다. 오회분4호묘벽화는 이런 점에서 고구려 국내성 화파의 개성적인 회화 세계를 잘 구현해낸 사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Ohoebun Tomb No. 4 of Koguryo is the latest dating mural tomb constructed in the Guknaeseong area. Ohoebun Tomb No. 4, dating to the late sixth century, shows that the Guknaeseong(國內城) area had developed a unique culture distinct from the capita...
Ohoebun Tomb No. 4 of Koguryo is the latest dating mural tomb constructed in the Guknaeseong area. Ohoebun Tomb No. 4, dating to the late sixth century, shows that the Guknaeseong(國內城) area had developed a unique culture distinct from the capital, Pyeongyang. This is because the Guknaeseong area had a long tradition of adopting foreign culture with the Yemaek(濊貊) culture as the base.
Ohoebun Tomb No. 4 is a bridge between the Tonggusasinchong and the Ohoebun Tomb No. 5. Several depictions of the heavenly birth by transformation (雲氣化生 yunqi huasheng), which was popular in the fifth and sixth century East Asia, are found in the sixth century tomb murals of both Guknaeseong and Pyeongyang region. However, the murals of each region remain quite distinct in their use of color and brush strokes. Unlike the dynamic and ornate tomb murals of the Guknaeseong area, those of Pyeongyang region are sophisticated, calm, and soft. The murals of Ohoebun Tomb No. 4 present more stylish brush strokes and organized motifs than the earlier works found in the Guknaeseong region. Still, the composition of motifs and the expressive techniques of the Ohoebun Tomb No. 4 murals are distinct from the sixth century tomb murals of Pyeongyang region.
Ohoebun Tomb No. 4 murals are distinguished from the sixth century tomb murals of Pyeongyang area and the paintings of the Chinese North and South Dynasties in its treatment of the Koguryo mythology. While the tomb murals of the Guknaeseong region including Ohoebun Tomb No. 4 do not deviate much from the painting tradition or the overall funerary art tradition of other East Asian regions, the details including the motifs and the expressions are uniquely influenced by the regional culture and the conservatism of the Guknaeseong area. Ohoebun Tomb No. 4 murals is an especially good example of the works of the Koguryo artists of Guknaeseong school stylishly depicting a well organized mythological traditions that is a step up from the tentative expressions of the earlier period.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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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장로교의 부산지역 의료선교 : 맥켄지의 부산나병원 운영과 부산부의 나환자 대책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 부산나병원에 대한 연구(Ⅰ) : 개원과 운영주체의 변경 그리고 수용 나환자 변동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유아건강사업과 호주선교사 - 1914~1944년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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