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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의학서로 본 여성 몸 담론 = 『東醫寶鑑』과 『歷試漫筆』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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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음양론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 세계의 존재와 운동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음양개념은 사회, 인간의 몸, 성별, 신분적 가치에 배속되어 젠더박스(Gender Box)로 기능했다. 그 중 해부학적인 남녀의 몸은 젠더를 만드는 기본 요소였다. 본 글은 고대~16세기 한국 및 중국 의서를 집대성한 『동의보감』과 18세기 전반 의원 이수귀가 쓴 처방전 모음집 『역시만필』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 몸 담론을 확인했다. 남성의 精[정액]은 생명의 원천으로 양의 활동성 등에 의해 분출된다. 여성의 몸은 정액을 받아내어 胞[자궁]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장소이며 음의 정체됨 등을 가진다. 조선의 주류 학문인 성리학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자율성을 억제하는 사회 구상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구체화되었다. 음기의 결집체인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이 훨씬 많고 스스로 억제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때문에 여성의 몸은 생명의 동력인 氣가 쉽게 깨어지는 몸이었다. 더하여 여성은 본질적으로 편협한 성품을 가졌으므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조선 사회는 여성의 몸에 수동성을 부여하고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약하고 불리한 몸으로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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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론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 세계의 존재와 운동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음양개념은 사회, 인간의 몸, 성별, 신분적 가치에 배속되어 젠더박스(Gender Box)로 기능했...

      음양론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 세계의 존재와 운동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음양개념은 사회, 인간의 몸, 성별, 신분적 가치에 배속되어 젠더박스(Gender Box)로 기능했다. 그 중 해부학적인 남녀의 몸은 젠더를 만드는 기본 요소였다. 본 글은 고대~16세기 한국 및 중국 의서를 집대성한 『동의보감』과 18세기 전반 의원 이수귀가 쓴 처방전 모음집 『역시만필』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 몸 담론을 확인했다. 남성의 精[정액]은 생명의 원천으로 양의 활동성 등에 의해 분출된다. 여성의 몸은 정액을 받아내어 胞[자궁]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장소이며 음의 정체됨 등을 가진다. 조선의 주류 학문인 성리학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자율성을 억제하는 사회 구상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구체화되었다. 음기의 결집체인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이 훨씬 많고 스스로 억제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때문에 여성의 몸은 생명의 동력인 氣가 쉽게 깨어지는 몸이었다. 더하여 여성은 본질적으로 편협한 성품을 가졌으므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조선 사회는 여성의 몸에 수동성을 부여하고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약하고 불리한 몸으로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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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East Asian confucian cultural sphere, the Yin and Yang theory was the way understanding existence and motion of the world. Assigned to values of society, body, sex and status, the concept of Yin and Yang functioned as the gender box.
      Donguibogam showed the female body discourse from ancient to the 16th century in the East Asia and Yeiksimanpil showed the one from the late 17th century to the early 18th century in Joseon. The semen of man was regarded as the source of life, which was spouted by Yang’s vitality, activity and so on. Female body was the place receiving semen and conceiving a life into her womb, thus women was considered as having Yin’s stagnation, passivity and such.
      The Body discourse was changed from the 10th century when Neo-Confucianism, envisaging the society depriving the social role and the autonomy of women, has picked up steam. Accordingly, woman concentrated with Yin energy was much more emotional than man and could not control herself, therefore her Qi, a vital force, was easily disrupted. Woman, furthermore, could not control her emotion as she by her nature was narrow.
      In conclusion, the society of Joseon considered that women had feeble body getting sick more than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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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e East Asian confucian cultural sphere, the Yin and Yang theory was the way understanding existence and motion of the world. Assigned to values of society, body, sex and status, the concept of Yin and Yang functioned as the gender box. Donguib...

      In the East Asian confucian cultural sphere, the Yin and Yang theory was the way understanding existence and motion of the world. Assigned to values of society, body, sex and status, the concept of Yin and Yang functioned as the gender box.
      Donguibogam showed the female body discourse from ancient to the 16th century in the East Asia and Yeiksimanpil showed the one from the late 17th century to the early 18th century in Joseon. The semen of man was regarded as the source of life, which was spouted by Yang’s vitality, activity and so on. Female body was the place receiving semen and conceiving a life into her womb, thus women was considered as having Yin’s stagnation, passivity and such.
      The Body discourse was changed from the 10th century when Neo-Confucianism, envisaging the society depriving the social role and the autonomy of women, has picked up steam. Accordingly, woman concentrated with Yin energy was much more emotional than man and could not control herself, therefore her Qi, a vital force, was easily disrupted. Woman, furthermore, could not control her emotion as she by her nature was narrow.
      In conclusion, the society of Joseon considered that women had feeble body getting sick more than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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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머리말
      • Ⅱ. 남성의 精(정액)과 여성의 胞(자궁)
      • Ⅲ. 여성의 질병이 복잡하고 어려운 이유
      • Ⅳ. 감정에 의해 쉽게 질병에 노출되는 몸
      • 국문초록
      • Ⅰ. 머리말
      • Ⅱ. 남성의 精(정액)과 여성의 胞(자궁)
      • Ⅲ. 여성의 질병이 복잡하고 어려운 이유
      • Ⅳ. 감정에 의해 쉽게 질병에 노출되는 몸
      • Ⅴ. 몸과 결합된 ‘부인의 편협한 성품’
      • Ⅵ.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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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朱熹, "論語集註"

      2 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한의학대사전" 정담 2001

      3 "한의학고전 DB"

      4 신동일,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들녘 1999

      5 "한국학중앙연구원"

      6 여인석, "한국의학사" 역사공간 2018

      7 김언순, "한국문화사 35-몸으로 본 한국여성사" 경인문화사 124-163, 2011

      8 "한국고전종합 DB"

      9 趙容俊, "초기 중국의학(中國醫學)과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 고찰" 1-27, 2013

      10 김언순, "조선후기 사대부 女訓書에 나타난 여성상 형성에 대한 연구" 한국교육사학회 28 (28): 27-61, 2006

      1 朱熹, "論語集註"

      2 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한의학대사전" 정담 2001

      3 "한의학고전 DB"

      4 신동일,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들녘 1999

      5 "한국학중앙연구원"

      6 여인석, "한국의학사" 역사공간 2018

      7 김언순, "한국문화사 35-몸으로 본 한국여성사" 경인문화사 124-163, 2011

      8 "한국고전종합 DB"

      9 趙容俊, "초기 중국의학(中國醫學)과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 고찰" 1-27, 2013

      10 김언순, "조선후기 사대부 女訓書에 나타난 여성상 형성에 대한 연구" 한국교육사학회 28 (28): 27-61, 2006

      11 정복철, "조선조 의학 텍스트의 정치사상적 함의" 대한한의학원전학회 23 (23): 235-255, 2010

      12 정해은, "조선시대 태교 담론에서 바라본 이사주당의 태교론" 한국여성사학회 (10) : 1-34, 2009

      13 황수연, "조선시대 규훈서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기대와 경계" 열상고전연구회 (32) : 143-172, 2010

      14 이숙인, "조선시대 교육의 젠더 지형도" 한국학중앙연구원 29 (29): 333-368, 2006

      15 정지영, "조선시대 ‘독녀(獨女)’의 범주:‘온전치 못한’ 여자의 위치" 한국여성학회 32 (32): 1-26, 2016

      16 이숙인, "조선 유학에서 감성의 문제" 한국국학진흥원 (14) : 391-412, 2009

      17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문학동네 2008

      18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동서문화사 2009

      19 허라금, "유교의 예와 현대적 해석" 청계 123-152, 2004

      20 정용환, "유교문화에서 음양론과 여성의 감정" 대한철학회 125 : 283-312, 2013

      21 박이은실, "월경의 정치학-아주 평범한 몸의 일을 금기로 만든 인류의 역사" 동녘 2015

      22 丁若鏞, "역주 欽欽新書 3" 현대실학사 1999

      23 김진아, "여성의 몸-시각·쟁점·역사" 창비 20-44, 2005

      24 허준, "신증보대역 동의보감" 법인문화사 2017

      25 민병희, "송,원시기 성리학과 여성 : 사대부의 구상과 ‘여성’의 부재" 한국역사연구회 (109) : 527-572, 2018

      26 박석준, "몸의 질서로서의 예(禮): 『동의보감』의 신체관" 6 : 63-95, 2004

      27 이경아, "모성에 대한 여성주의 재사유" 한국여성철학회 11 : 173-197, 2009

      28 "동양고전종합 DB"

      29 이숙인, "동아시아 고대의 여성사상" 여이연 2005

      30 김고연주, "나의 첫 젠더 수업" 창비 2017

      31 앨리스 에콜스, "나쁜 여자 전성시대-급진 페미니즘의 오래된 현재, 1967~1975" 이매진 2017

      32 정해은, "글로벌시대에 읽는 한국여성사"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09-164, 2016

      33 李夏坤, "頭陀草"

      34 姜靜一堂, "靜一堂遺稿"

      35 전종욱, "醫案 『歷試漫筆』의 脈診 實行에 대한 연구" 대한한의학원전학회 30 (30): 59-81, 2017

      36 성백효, "詩經集傳(下)" 전통문화연구회 2010

      37 "肅宗實錄"

      38 孫庸熏, "産後風과 七情과의 관계에 대한 考察" 14 : 279-293, 2001

      39 朴趾源, "燕巖集"

      40 李壽龜, "歷試漫筆: 조선 어의 이수귀의 동의보감 실전기" 들녘 2015

      41 김남일, "東醫寶鑑 의 몸 인식에 대한 一考察" 인문학연구원 (18) : 39-61, 2010

      42 金恩卿, "朝鮮後期의 婦人科學 發達史에 關한 硏究" 14 : 241-253, 2001

      43 "承政院日記"

      44 朱熹, "小學集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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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孝宗實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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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王怀隐, "太平聖惠方 下" 人民卫生出版社 1958

      50 任允摯堂, "允摯堂遺稿"

      51 김미림, "人身을 통해 살펴본 陰陽五行思想: 『내경』과 『東醫寶鑑』을 중심으로" 16 : 139-169, 2008

      52 김상현, "『역시만필』에 기록된 조선 후기 외감병 치료에 대한 소고 - 온병학적 관점에서 본 -" 한국의사학회 30 (30): 133-143, 2017

      53 이꽃메, "『역시만필(歷試漫筆)』의 사례로 재구성한 조선후기 여성의 삶과 질병" 대한의사학회 24 (24): 497-532, 2015

      54 백민정, "『欽欽新書』의 여성 관련 범죄 분석을 통해 본 정약용의 여성 인식과 시대적 의미" 국학연구원 (173) : 161-200, 2016

      55 김남일, "『東醫寶鑑』의 七情(喜怒悲思憂驚恐)에 대한 一考察 -治療醫案을 중심으로-" 4 : 99-119, 2010

      56 황수연, "19~20세기 초 규훈서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4) : 359-386, 2012

      57 김호, "(허준의)동의보감 연구" 일지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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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2 0.52 0.5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5 0.67 1.012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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