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은 괴테의 사상과 작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당대의 괴테 숭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괴테관을 지니고 있었던 당시 몇 안 되는 비평가들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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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Korean
괴테숭배 ; 비판적 수용 ; 상징 ; 알레고리 ; 자연 ; 역사 ; 교양 ; 미적인 것 ; 미적인 것의 가상 ; 파괴 ; 구제 ; 개인 ; 집단 ; Goethe-Kult ; kritische Rezeption ; Symbol ; Allegorie ; Natur ; Geschichte ; Bildung ; das Schöne ; der Schein des Schönen ; Destruktion ; Destruktion ; Rettung ; Individuum ; Kollektiv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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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은 괴테의 사상과 작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당대의 괴테 숭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괴테관을 지니고 있었던 당시 몇 안 되는 비평가들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
벤야민은 괴테의 사상과 작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당대의 괴테 숭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괴테관을 지니고 있었던 당시 몇 안 되는 비평가들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괴테가 벤야민의 사유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벤야민의 괴테 이해의 양상은 모순적이고 다층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야민의 괴테 이해의 커다란 윤곽은 다음과 같이 파악될 수 있다. 벤야민은 자신의 초기 논문 및 에세이에서 괴테의 예술관과 논쟁하고 있다. 그는 완전한 예술을 자연의 산물로 파악하고 알레고리를 인위적이며 비예술적인 표현형식으로 폄하하는 괴테의 예술관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의 배후에는 조화롭고 유기체적인 세계관의 붕괴에 대한 통찰과 신학적으로 근거 지워진 구원의 철학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괴테와는 달리 벤야민은 진정한 것이 구체적인 것 속에서 직관될 수 있다고 보지 않고 신학적으로 구제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맑시즘적인 전환을 거친 후 벤야민은 괴테의 예술관이 아니라 그의 허무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정치관, 반역사적인 세계관과 논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벤야민은 이를 위해 괴테와 명시적으로 논쟁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 시기에 이루어진 벤야민의 논쟁은 간접적이고 암시적이다. 그리고 그가 괴테를 단지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만 본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다. 그는 괴테를 현재성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보았으며 괴테가 지니고 있던 정치이상의 한계를 그가 살던 시기의 상황 속에서 이해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체성을 지향하는 괴테의 종합적인 사유를 역사철학적으로 변형시켜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벤야민의 사유는 괴테와의 대면을 통해 진정 풍요로워 졌다고 할 수 있다.
문학 연구자가 문학 정전의 권위에 입각하여 작품에 내재한 영원한 가치라는 가상을 절대화할 때 결국 작품은 신화적인 연관 속에 빠져 들고 만다. 벤야민은 괴테의 고전성을 인정하면서도 괴테를 당대의 지배적인 수용의 흐름에 거슬러 읽어내고 있다. 또 그는 독일 대학에서 "제국주의적인 괴테상(象)"이 관철되고 있는 것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낸다. 벤야민은 우리가 괴테를, 더 나아가 고전을 현재적 관점에서 항상 새롭게 다시 읽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주고 있다. 벤야민의 괴테 독법은 작품의 아우라나 작품에 들어붙은 고정관념에 냉정한 거리를 취하면서 비규범적인 해석가능성을 모색하는 문학 비평을 자극한다.
국문 초록 (Abstract)
머리말: 사자(死者)와의 대화 1. 제국주의 시대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괴테 숭배와 이에 대한 벤야민의 비판 2. 『괴테의 친화력』(1922): 미적 가상의 파괴와 구제 3. 『독일 비...
머리말: 사자(死者)와의 대화
1. 제국주의 시대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괴테 숭배와 이에 대한 벤야민의 비판
2. 『괴테의 친화력』(1922): 미적 가상의 파괴와 구제
3. 『독일 비극의 원천』(1925): 알레고리의 복권(復權)
4. 『모스크바 일기』(1927): 개인에서 집단으로
5. 「괴테」(1928): 마르크스주의적 재해석
6. 『파사주 작업』와 「역사철학테제」(1940): 괴테와의 지속적인 논쟁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