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르는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모방 심리와 관련 하여 플로베르의 '보봐리즘', 스탕달의 '허영심', 프루스트의 '속물성'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자본 주의는 모방된 욕망이 횡행한다는 것...
지라르는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모방 심리와 관련 하여 플로베르의 '보봐리즘', 스탕달의 '허영심', 프루스트의 '속물성'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자본 주의는 모방된 욕망이 횡행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이 자기의 주인이고 자율적 존재라는 믿음을 굳게 지니고 있다는 것을 폭로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를 구조적 으로 반영하는 소설은 '자율적 존재'라는 믿음이 낭만적 환상 이자 허위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가해야 한다. 이처럼 지라르는 소설에 나타난 욕망의 삼각형과 자본주의 의 타락한 욕망과의 구조적 동질성을 밝힘으로써, 이후 골드만의 소설 사회학의 정립에 큰 밑바탕을 제공한다. 나아가 그의 논의는, 타락한 욕망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그 사회의 본질적 모순을 포착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할때, 소설 작품이 지니는 의의가 어느 정도인가를 분명하게 제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