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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현대 비극작가로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 Friedrich Du¨rrenmatt als ein moderner Trag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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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964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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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형상화되어 있지도 않고 지금도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와해되어 가는 현대 과학시대에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역설적으로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의 모습을 부활시키고 있다. 현재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아내 작품화하고 있는 그는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인 고통받는 영웅의 모습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핵무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들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그려낸 <로물루스 대제>에서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정치적 견해’라고 그의 입장을 밝히면서 그가 했던 것은 오로지 로마제국의 멸망을 위해서였다. 바보스럽고 우스꽝스럽지만 그의 통치행위는 역설적으로 로마 시민들의 피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로마를 게르만족에게 넘겨주면서 게르만족의 사령관인 오도아커와 함께 유쾌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뒤렌마트는 그리스 비극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쳤건 수많은 영웅들의 장엄한 모습에 비해 현대에는 그와 같은 영웅의 모습은 불가능하며 비극적인 요소가 제거된 바보스럽지만 머리 좋은 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 속에서 새로운 로물루스의 모습을 그려낸 반면 뒤렌마트는 개인적인 복수와 현대인의 이기심을 보여준 <노부인의 방문>에서 그리스 신화의 복수의 화신인 메데아는 아니지만 현대판 비극의 여주인공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인공인 클레르 차하나씨안의 복수의 대가로 제안되는 10억과 그녀의 옛 애인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이 작품은 그리스 비극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던 비장하면서도 장엄한 비극적인 죽음 대신에 마치 사형집행인에 의해 교수형을 당하는 비극적인 요소가 사라진 죽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상적이며 맹목적이었던 그리스 비극에서 보여졌던 죽음의 모습은 구체적이면서 마치 재판에 의해서 사형선고 내려진 교수형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과학시대의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인 과학의 발전과 과학자들의 책임과 의무를 다른 <물리학자들>에서 작가는 절망적인 시대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감한 인간상을 주인공인 뫼비우스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설령 그의 노력이 실패하더라도 그의 용기있는 행위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에서 갈릴레이의 행위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여의사에 의해서 그의 노력이 좌절되지만 뫼비우스의 용기있는 행위는 이 작품이 발표되었던 시기의 냉전구조 속에서 이루어졌던 과학발달의 무한경쟁이 무엇을 의미하며 과학자가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뒤렌마트는 이 논문에서 다루었던 작품들을 통해서 고전적인 비극의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추구했던 것은 그런 형식적인 면이 아니라 상이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다. 추상화되고 고통 받았던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그로테스크하고 바보스럽지만 노력하는 인간상을 그려내면서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종교적이면서 뒤렌마트적인 휴머니즘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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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상화되어 있지도 않고 지금도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와해되어 가는 현대 과학시대에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역설적으로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의 모습을 부활시키고 있다. 현재에서 작품...

      형상화되어 있지도 않고 지금도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와해되어 가는 현대 과학시대에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역설적으로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의 모습을 부활시키고 있다. 현재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아내 작품화하고 있는 그는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인 고통받는 영웅의 모습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핵무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들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그려낸 <로물루스 대제>에서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정치적 견해’라고 그의 입장을 밝히면서 그가 했던 것은 오로지 로마제국의 멸망을 위해서였다. 바보스럽고 우스꽝스럽지만 그의 통치행위는 역설적으로 로마 시민들의 피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로마를 게르만족에게 넘겨주면서 게르만족의 사령관인 오도아커와 함께 유쾌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뒤렌마트는 그리스 비극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쳤건 수많은 영웅들의 장엄한 모습에 비해 현대에는 그와 같은 영웅의 모습은 불가능하며 비극적인 요소가 제거된 바보스럽지만 머리 좋은 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 속에서 새로운 로물루스의 모습을 그려낸 반면 뒤렌마트는 개인적인 복수와 현대인의 이기심을 보여준 <노부인의 방문>에서 그리스 신화의 복수의 화신인 메데아는 아니지만 현대판 비극의 여주인공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인공인 클레르 차하나씨안의 복수의 대가로 제안되는 10억과 그녀의 옛 애인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이 작품은 그리스 비극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던 비장하면서도 장엄한 비극적인 죽음 대신에 마치 사형집행인에 의해 교수형을 당하는 비극적인 요소가 사라진 죽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상적이며 맹목적이었던 그리스 비극에서 보여졌던 죽음의 모습은 구체적이면서 마치 재판에 의해서 사형선고 내려진 교수형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과학시대의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인 과학의 발전과 과학자들의 책임과 의무를 다른 <물리학자들>에서 작가는 절망적인 시대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감한 인간상을 주인공인 뫼비우스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설령 그의 노력이 실패하더라도 그의 용기있는 행위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에서 갈릴레이의 행위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여의사에 의해서 그의 노력이 좌절되지만 뫼비우스의 용기있는 행위는 이 작품이 발표되었던 시기의 냉전구조 속에서 이루어졌던 과학발달의 무한경쟁이 무엇을 의미하며 과학자가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뒤렌마트는 이 논문에서 다루었던 작품들을 통해서 고전적인 비극의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추구했던 것은 그런 형식적인 면이 아니라 상이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다. 추상화되고 고통 받았던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그로테스크하고 바보스럽지만 노력하는 인간상을 그려내면서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종교적이면서 뒤렌마트적인 휴머니즘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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