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론 문인들에게 ‘기사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문학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고 극복되는지를 살피는 데 있다. ‘기사환국’은 1689년, 숙종이 후궁 소의 장씨 소생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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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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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환국 ; 노론 ; 장동 김문 ; 트라우마 ; 표현적 글쓰기 ; 문학 치료 ; 차운 ; 김수증 ; 김수항 ; 육창 ; Gisahwnguk ; Chang-dong Kimmun ; Noron family ; trauma ; overcome ; healing ; Kim Su-jeung ; Daehong Rhyme ; literature ; poetr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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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83-21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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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노론 문인들에게 ‘기사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문학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고 극복되는지를 살피는 데 있다. ‘기사환국’은 1689년, 숙종이 후궁 소의 장씨 소생을 원...
본 연구의 목적은 노론 문인들에게 ‘기사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문학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고 극복되는지를 살피는 데 있다. ‘기사환국’은 1689년, 숙종이 후궁 소의 장씨 소생을 원자로 정호하는 문제를 계기로 서인이 축출되고 남인이 정권을 장악한 정치적 국면을 일컫는다. ‘기사환국’은 노론계 가문의 구성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고에서는 ‘기사환국’의 충격이 시문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장동 김문을 대상으로 하여 트라우마의 극복 양상을 살폈다.
장동 김문의 경우, 김수항이 사사된 이후 거상기간 동안 시를 짓지 않았다. 애도의 기간이 지난 뒤, 김수증의 강권에 힘입어 김수항의 아들들은 시작에 참여한다. 이 때 창작된 시 중 만시(輓詩)에서는 죽음의 허망함과 고인에 대한 애도라는 만시 특유의 의례적 격식을 넘어 개인의 울분이 혼재되어 있다.
이들은 ‘차운(次韻)’이라는 한시 특유의 글쓰기 방식을 활용하여 동일한 주제의 시를 지었다. 이를 통해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는 한편, 자신의 트라우마를 객관화하고자 하였다. 이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시 짓기를 시작한 데에는 김수증의 역할이 컸다. 김수증은 집안의 가장 어른으로서 자신의 70세 수연을 계기로, 장동 김문의 자제들의 다시 시작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the political upheaval of Gisahwnguk is projected and overcome. In 1689, Sook-jong was involved in a political event in which a servant was taken by a man who had been appointed as a taxpayer by Sook-j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the political upheaval of Gisahwnguk is projected and overcome. In 1689, Sook-jong was involved in a political event in which a servant was taken by a man who had been appointed as a taxpayer by Sook-jong’s son. Gisahwnguk greatly influenced the lives of the Noron family. In this paper, I examine how the trauma of ‘Kwon-guk’ in Jang-dong Kim Mun appeared in their poetry and how they overcame it through poetry.
After the death of Kim Su-hong, the people of Chang Dong Kim did not write poetry. After a period of mourning, when Kim Su-jeung forced them to write poetry, it became a space of creative exploration again. In this poem, the poetry of poetry is a mixture of individual despair beyond the ritual form of death, which is the fate of death and mourning for the deceased.
They used poetry-specific writing style called the “Daehong Rhyme” to create poems of the same theme. Through this, they tried to objectify their own trauma while sharing feelings and memories. The role of Kim Su-jeong was great when they overcame the trauma and began to rebuild. As the adult of the family, he was encouraged to be responsible for the resumption of Jang Dong Kim’s discip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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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지(近代知)와 견문 담론으로서의 『서유견문』과 『세계일람』의 계몽성과 문체 변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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