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적 과제로서의 다인종 다문화 수용전략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다인종 다문화화를 기독교윤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외국인 이주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을 효율적으로 포용함과 아울러 한국을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승화시키는데 유익한 기독교적 수용모델과 전략과 실천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첫째, 통계자료들과 문헌자료들을 통하여 한국의 다인종 다문화 상황을 분석하고 잠재되어 있는 문제점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둘째, Stephen Castles, Mark J. Miler, 사회통합위원회, 임백형, 유네스코, 노영상, 설동훈, 정미경 등의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유럽연합,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미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이 채택했던 다인종 다문화 수용정책과 수용 모델에 대해 기독교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각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첫째, 차별 배제 모델들에 대해서 고찰하게 될 것이다. 이 모델에 속하는 것으로, 호주가 도입했었던 백호주의, 독일과 일본이 사용했던 혈통주의 모델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둘째, 동화모델에 대해서 고찰하게 될 것이다. 이 모델에 속하는 유형 중 1960년대에 미국이 사용했던 용광로 모델, 인종적 스튜 모델에 대해서, 그리고 프랑스가 사용했던 통합주의 모델에 대해서 고찰하고 그 문제점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셋째, 다문화주의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 모델에 속하는 유형으로서 현재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셀러드 보울 모델과 무지개연합 모델에 대해서, 그리고 캐나다가 사용한 인종적 모자이크 모델에 대해서 고찰하고 그 문제점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이들 정책들과 모델들이 기독교윤리적 관점과 한국적 상황에 적합하지 않음을 밝혀내고 한국이 새로운 모델을 필요로 하는 까닭을 밝혀내게 될 것이다.

셋째, 포용 돌봄 상생의 기독교윤리적 특성과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동시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 모델인 “배추김치 묵은지” 모델을 제시하고 이 모델의 특성에 대해서 서술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델에 부합되며,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차별과 충돌을 방지하고, 공존과 상생을 보장하며, 제3의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의 승화를 지향하는 다인종 다문화 전략과 대책들을 고찰할 것이다. Thomas Kochan, J. Gilbert, Charles Taylor, David A. Hollinger, 여성가족부, 김순양, 김승권, 김은미, 윤인진, 이순배, 김광현, 조용훈,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의 선행연구들을 참고하고 진일보한 보완책들을 모색할 것이다.

넷째, 다인종 다문화 사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구성원으로써 공공선과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기독교회가 수행하여야 할 전략과 과제들에 대해서 고찰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낯선 곳으로 이주해온 이들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해야할 책임을 부여받은 공동체이다. 그리고 교회는 조직적인 면에서도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및 체류자들, 그리고 내국인들 모두를 교육하고 훈련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정부조직을 제외하고 가장 조직화 되어있으며, 농어촌, 산촌, 섬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교회가 다인종 다문화화의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면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센터 거점교회 선정, 다문화 목회 교회협의회 구성, 다문화 목회 및 교육 교재 개발, 다문화 목회 교역자 교사 수련회 개최, 등 한국 내 전체 교단 연합회에서부터 지역교회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전략을 모색할 것이다. 김광현, 박천웅, 곽희주, 조성돈, 임성빈, 조용훈 등의 연구와 사례들도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