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기 근대화라는 국가적 과제가 조선사회에 제기되면서 ‘식산흥업’으로 표방된 근대화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행위 주체별로 다양한 과업이 부과되었다. 인민들에게는 성실하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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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orean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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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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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근대화라는 국가적 과제가 조선사회에 제기되면서 ‘식산흥업’으로 표방된 근대화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행위 주체별로 다양한 과업이 부과되었다. 인민들에게는 성실하게 일하는 근면한 노동자상이 요구되었고, 인민들의 노동력 동원을 위해 신문과 잡지에는 조선사회의 게으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빈번히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인민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게으른가를 자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수사들에 불과했다. 언론은 전 국민을 게으름뱅이로 치부하며 게으르다는 주장을 반복함으로써 노동의 필요성에 대한 인민들의 동의를 구하였다. 인민의 자발적 노동을 동원하기 위한 일차적 작업은 전 국민을 ‘게으름뱅이’로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고, 이것은 ‘게으른 조선인’ 담론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게으른 조선인’ 담론이 궁극적으로 노린 것은 근면 성실한 노동자 만들기에 있었다. 그러나 노동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노동이 천한 것이 아니라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했다. ‘게으른 조선인’ 담론은 자연스럽게 노동의 가치 높이기 작업으로 이어졌다.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학습을 통해 ‘노동’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며 인간됨을 이루는 기초로써 장려되었다. 스스로 노동해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신분과 직업, 학식 정도와 상관없이 사람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었다. 노동은 신분과 계급으로 다양하게 위계화된 차이를 초월하여 국민으로 호명될 수 있는 있는 최소의 기준이었다.
하지만 생산의 토대가 농업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인민을 받아줄 새로운 일터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근대적 생산기반의 부재는 ‘성실한 인민’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덕목의 제시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노동자들을 받아줄 공장과 회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근대화의 초기 단계에서 인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노동의 신성한 가치에 대한 반복적 강조뿐이었다.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와 노동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에 대한 말들만이 범람할 뿐이었다. 결국 대다수의 보통 사람을 무위도식하는 게으름뱅이로 만듦으로써 시작된 근대적 노동자 만들기 프로젝트는 노동이 얼마나 가치있는 행위인가를 역설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fter the period of Opening Port, various efforts to implant a modern economic order in the Korean society had been carried on. The mass-media of the Great Han Empire attempt to propagate the 'Lazy Korean' discourse as one of the efforts. The newspape...
After the period of Opening Port, various efforts to implant a modern economic order in the Korean society had been carried on. The mass-media of the Great Han Empire attempt to propagate the 'Lazy Korean' discourse as one of the efforts. The newspapers and magazines tried to transform the Koreans into diligent workers suitable for the capitalistic economy system by criticizing the Korean people's laziness. They even accused up to 70-80% of Korean population being work-shy. However, the report was a mere political rhetoric seeing that there is no evidence that any type of a census of Korean population had been taken at that time. What the media wished to achieve was making the Korean aware of value of labor.
The discourse of 'Lazy Korean' set a goal of making people diligent and sincere laborer. To achieve that, it was essential to elicit a public agreement that labor is not for the lower class; so the media of the empire attempted to enhance the value of labor through an intensive enlightenment campaign while developing the discourse of 'lazy Korean'. Also, the media spread the ideas as follow: Labor is not a shame but a basic human right as well as a ground of a life; regardless of one's occupation, educational or social level, hard working grants one dignity and rights which only allowed to human beings. What the media and the intellectual wished to inspire the Korean was that labor makes the ordinary people a constituent of the nation; after all, a new society of Korea was defining labor as a minimum standard of being the nation.
However, unfortunately, only a limited new workplace was available because the major production basis of the Great Han empire was closely tied to agricultural ground. The lack of new workplace prevented the media from clearly presenting a modern labor rule and virtue. Under the circumstances, the media in the period of the Great Han Empire managed to emphasize only the importance and value of labor.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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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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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7-02-0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 |
| 200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5-09-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 |
| 2004-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3-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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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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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1.28 | 1.28 | 1.11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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