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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世紀 後半 韓國 現代詩論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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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0380295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高麗大學校, 2005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高麗大學校 大學院 , 國語國文學科 , 2005

    • 발행연도

      2005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KDC

      811.6 판사항(4)

    • DDC

      895.714 판사항(21)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281p.; 26cm

    •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271-281

    • 소장기관
      •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기관정보
      •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 소장기관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우편복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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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고의 목적은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론을 대상으로 하여 그 계보와 지도를 작성하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모든 시론 자료들을 귀납적으로 검토하고, 그 역사성을 온전히 드러내기에는 그 자료가 너무도 방대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규정하는 관점이 현대 세계의 眞·善·美의 분화(자율화)를 바라보는 관점과 상호 연관의 고리를 형성하며, 더 나아가 현대성에 대한 가치-해석의 틀과도 관련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관점의 대립적 차이들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6명의 시론가들의 시론을 선택하였고, 이들의 시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본고는 이 6명의 시론가들의 시론을 세 갈래의 매듭으로 계보화하고, 이 각각에 대해 ‘조지훈, 김종길의 시론; 類比論的 詩學/ 김수영, 김우창의 시론; 超越論的 詩學/ 김춘수, 김현의 시론; 存在論的 詩學’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조지훈과 김종길의 시론을 ‘유비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이 동·서양을 막론한 전통적인 유비적 사유에 입각하여 세계의 선험적 질서와 시인의 진실과 시의 유기적 형식(구조)을 상호 대응 관계를 지니는 연속체로 사유했던 데에 있었다. 이것은 곧 이들이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전통적 규범성에 대한 인식 수단으로 규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시적 언어는 자기지시적인 예술적 기호 체계가 아니라, ‘理想精神價値’, ‘大自然’, ‘普遍的 形狀’, ‘高古 등으로 표상되는 형이상학적 진리 혹은 전통적 규범성을 인식하거나 구현하는 매개체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김현과 김춘수는 이러한 ‘유비론적 시학’과는 정반대의 관점에서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바라보았다. 이들은 시적 언어가 그 외부의 어떤 선험적 질서나 이념을 구상화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존재론적 근거를 가진다고 보았다. 김춘수와 김현의 시론을 ‘존재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이 지점에 있었다. 이들에게 세계와 시인과 시가 상호 단절적인 독립체들로 사유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시적 언어의 예술적 규칙과 짜임 관계들인 은유와 이미지와 리듬을 그 외부적인 것에 종속시키지 않고, 그 자체에 존재론적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김춘수가 주장했던 ‘敍述的 이미지’, ‘無意味詩’나 김현이 강조했던 ‘暗示의 詩學’과 ‘現代詩의 曖昧模糊性’, ‘美와 虛無의 결합’ 등을 통해 명징하게 드러난다.
    김수영과 김우창의 시론을 ‘초월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이 시적 언어를 지금 여기의 경험 세계에 주름 접혀져 있는 잠재적 가능성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라 간주하고, 그 표현을 그 경험적 제 조건과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을 소유한 것으로 규정했던 데에 있었다. 이들에게 시적 언어가 경험 세계를 초월한다는 것은 결코 지금 여기의 역사적 구체성을 배제한 선험적 동일성의 세계를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코드화된 지배 질서와 사회의 공적 체계의 획일성을 뚫고 자라나오는 실존적 삶의 절실한 욕망과 충동으로서의 ‘꿈과 자유’, ‘기쁨과 행복의 충동’을 이행하고 실천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여기서의 ‘초월’이란 지금 여기의 경험적 제 양상이나 조건과 싸우고 그것을 변이시키고자 하는 실천을 의미했으며, 시적 언어의 ‘표현’이란 어떤 선험적인 이념에 대한 재현이나 고립적인 예술적 존재의 창조가 아니라, 현실로 진입하는 실제적인 행위를 의미했다. 이것은 김수영이 강조했던 ‘自由의 履行’이나 김우창이 말했던 ‘否定과 自由의 원리’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본고는 위의 세 시학이 시적 언어에서 강조하는 ‘진리(형이상학적) 인식’, ‘실천(사회적) 행위’, ‘존재(예술적 구조) 창조’가 현대 세계의 분화된 眞·善·美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 지향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러한 상이한 가치 지향은 분화와 자율화의 원리를 핵심으로 하는 현대성에 대한 가치-해석의 틀과 연관되며, 시간에 대한 가치 지향을 상이하게 규정짓는 근거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본고는 이 연관의 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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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의 목적은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론을 대상으로 하여 그 계보와 지도를 작성하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모든 시론 자료들을 귀납적으로 검토하고, 그 역사성을 온전히 드러내...

    본고의 목적은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론을 대상으로 하여 그 계보와 지도를 작성하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모든 시론 자료들을 귀납적으로 검토하고, 그 역사성을 온전히 드러내기에는 그 자료가 너무도 방대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규정하는 관점이 현대 세계의 眞·善·美의 분화(자율화)를 바라보는 관점과 상호 연관의 고리를 형성하며, 더 나아가 현대성에 대한 가치-해석의 틀과도 관련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관점의 대립적 차이들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6명의 시론가들의 시론을 선택하였고, 이들의 시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본고는 이 6명의 시론가들의 시론을 세 갈래의 매듭으로 계보화하고, 이 각각에 대해 ‘조지훈, 김종길의 시론; 類比論的 詩學/ 김수영, 김우창의 시론; 超越論的 詩學/ 김춘수, 김현의 시론; 存在論的 詩學’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조지훈과 김종길의 시론을 ‘유비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이 동·서양을 막론한 전통적인 유비적 사유에 입각하여 세계의 선험적 질서와 시인의 진실과 시의 유기적 형식(구조)을 상호 대응 관계를 지니는 연속체로 사유했던 데에 있었다. 이것은 곧 이들이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전통적 규범성에 대한 인식 수단으로 규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시적 언어는 자기지시적인 예술적 기호 체계가 아니라, ‘理想精神價値’, ‘大自然’, ‘普遍的 形狀’, ‘高古 등으로 표상되는 형이상학적 진리 혹은 전통적 규범성을 인식하거나 구현하는 매개체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김현과 김춘수는 이러한 ‘유비론적 시학’과는 정반대의 관점에서 시적 언어의 기능과 가치를 바라보았다. 이들은 시적 언어가 그 외부의 어떤 선험적 질서나 이념을 구상화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존재론적 근거를 가진다고 보았다. 김춘수와 김현의 시론을 ‘존재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이 지점에 있었다. 이들에게 세계와 시인과 시가 상호 단절적인 독립체들로 사유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시적 언어의 예술적 규칙과 짜임 관계들인 은유와 이미지와 리듬을 그 외부적인 것에 종속시키지 않고, 그 자체에 존재론적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김춘수가 주장했던 ‘敍述的 이미지’, ‘無意味詩’나 김현이 강조했던 ‘暗示의 詩學’과 ‘現代詩의 曖昧模糊性’, ‘美와 虛無의 결합’ 등을 통해 명징하게 드러난다.
    김수영과 김우창의 시론을 ‘초월론적 시학’이라 지칭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이 시적 언어를 지금 여기의 경험 세계에 주름 접혀져 있는 잠재적 가능성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라 간주하고, 그 표현을 그 경험적 제 조건과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을 소유한 것으로 규정했던 데에 있었다. 이들에게 시적 언어가 경험 세계를 초월한다는 것은 결코 지금 여기의 역사적 구체성을 배제한 선험적 동일성의 세계를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코드화된 지배 질서와 사회의 공적 체계의 획일성을 뚫고 자라나오는 실존적 삶의 절실한 욕망과 충동으로서의 ‘꿈과 자유’, ‘기쁨과 행복의 충동’을 이행하고 실천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여기서의 ‘초월’이란 지금 여기의 경험적 제 양상이나 조건과 싸우고 그것을 변이시키고자 하는 실천을 의미했으며, 시적 언어의 ‘표현’이란 어떤 선험적인 이념에 대한 재현이나 고립적인 예술적 존재의 창조가 아니라, 현실로 진입하는 실제적인 행위를 의미했다. 이것은 김수영이 강조했던 ‘自由의 履行’이나 김우창이 말했던 ‘否定과 自由의 원리’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본고는 위의 세 시학이 시적 언어에서 강조하는 ‘진리(형이상학적) 인식’, ‘실천(사회적) 행위’, ‘존재(예술적 구조) 창조’가 현대 세계의 분화된 眞·善·美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 지향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러한 상이한 가치 지향은 분화와 자율화의 원리를 핵심으로 하는 현대성에 대한 가치-해석의 틀과 연관되며, 시간에 대한 가치 지향을 상이하게 규정짓는 근거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본고는 이 연관의 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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