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현재 골밀도 측정은 요추와 대퇴골 부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로, 저자들은 만 50세 이상 폐경 후 여성에서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각 부위의 골밀도의 ...
연구배경: 현재 골밀도 측정은 요추와 대퇴골 부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로, 저자들은 만 50세 이상 폐경 후 여성에서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각 부위의 골밀도의 상관관계 및 골다공증 진단 일치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건강한 폐경 후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대퇴부와 요추부의 골밀도를 DEXA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대퇴 총골밀도와 제 1~4요추 골밀도를 WHO 정의에 의하여 각각 정상(T-score>−1.0), 골감소증(−1.0≥T-score>−2.5), 골다공증(T-score≤−2.5)으로 분류하여 이들의 진단 일치도 및 상관관계를 측정하였다.
결과: 제 1~4요추 T-score를 기준으로 한 골다공증은 15명, 골감소는 35명, 정상은 50명이었으며, 대퇴 총골밀도를 기준으로 한 골다공증은 1명, 골감소는 20명, 정상은 79명이었다. 제1~4요추 평균 T-score와 총대퇴 T-score의 상관계수는 0.695로 서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골밀도는 전 연령대에서 요추부가 총대퇴부 보다 낮았으며, 그 차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하였다. 제1~4요추 골밀도와 대퇴 총골밀도의 진단 불일치도는 100예중 43예에서 불일치를 보여 43.0%였다. 연령대별 불일치율은 50대, 60대, 70대가 각각 36%, 65%, 60%로 50대에 비해 60, 70대에서 높은 불일치율을 보였다(P<0.05). 대퇴 총골밀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각 군에 따른 불일치율은 정상인군, 골감소군, 골다공증 군에서 각각 39%, 60%, 0%로 골감소 군에서 가장 높은 불일치율을 보였다(P<0.05).
결론: 요추와 대퇴 총골밀도의 진단 불일치율은 43.0%로 높았으며, 특히 60세 이상과 골감소 군에서 높았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에서 골밀도 측정시 가능하면 대퇴부와 요추부의 골밀도를 함께 측정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한 곳만의 골밀도를 측정한다면 요추부 골밀도를 우선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