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는 『만세보』를 중심으로 입헌국가학이나 민주정체에 대한 소개를 통해 근대국가수립론을 전개시켜 나갔는데 본 연구는 만세보와 각종 저술에 나타난 천도교 이론가들의 논의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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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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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는 『만세보』를 중심으로 입헌국가학이나 민주정체에 대한 소개를 통해 근대국가수립론을 전개시켜 나갔는데 본 연구는 만세보와 각종 저술에 나타난 천도교 이론가들의 논의를 중...
천도교는 『만세보』를 중심으로 입헌국가학이나 민주정체에 대한 소개를 통해 근대국가수립론을 전개시켜 나갔는데 본 연구는 만세보와 각종 저술에 나타난 천도교 이론가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국가수립론과 계몽활동을 분석하고자 한다. 『만세보』는 1906년 세워진 천도교 기관지로 신문을 통한 교육기관을 자처하면서 여론을 조성하고 지식 계발의 국민교육계몽을 벌여나갔다. 『만세보』의 서구 입헌국가학의 수용은 비록 일본을 통한 중역(重譯)으로 이루어졌지만 군주주권론의 가토 히로유키(加藤弘之)나 제국헌법을 기초한 호즈미 야쓰카(穗績八束)를 중심한 일본 국가주의와는 차별성을 띠고 국민교육운동 또한 국민주권의 맥락에서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일본은 자유민권운동을 억압하면서 천황국체로 나갔지만 한국은 시대적 상황상 국가논의의 걸음마 수준 단계에서 입헌국가건설을 시급한 문제로 다루고 인민주권과 인민의 힘을 결집하고자 하는 애국정신이 대세를 이루었다.
천도교의 풍속개량 역시 문명화를 위한 것으로서 전통과의 관련 속에서 논해졌는데 당시 만세보에는 단발과 의제 및 모자와 신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개량의 필요를 제기했다. 이 모두 근대국가건설을 위한 개혁의 일환이었다 할 것이다. 특히 만세보는 “현재 정부의 단발령을 완고히 거부하여 사람을 모아 관리를 살해하고 약탈하는데 단발령은 희망할 일”이라 하였고 현재 추진하는 단발흑의는 “쇄신정략(刷新政略)”의 한 사건이라 논평하면서 완미한 사상이 변화되고 평등·박애·독립의 새로운 정신이 생겨난다 하였다.
한편 천도교는 문명화에 있어 종교의 역할이 지대함을 주장하면서 그 종교란 자국의 고유종교여야 함을 주장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초등교서』는 이를 구체적으로 표출하고 있는데 이는 블룬츨리(J. C. Bluntschli, 1808〜1881)의 저서 한 권을 계기로 영국인이 쇠잔해진 정신을 스스로 진발시켜 영국의 대개혁 정치를 이루고 부강케 한 것처럼 『초등교서』 역시 한국에서 그러한 역할을 기대하여 집필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예상되는 연구 목차는 다음과 같다.
I. 서론 II. 문명화의 근간으로서 고유종교의 강조와 근대국가수립론 III. 천도교의 풍속개량과 국민계몽 IV.『초등교서』에 나타난 계몽의 성격과 한계 V.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