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인기 검색어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식민 하와이에서 나타나는 아시아계 미국의 신자유주의 주체성의 문제: 로이스 앤 야먀나카의 Blu's Hanging을 중심으로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654682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인용문이 복사되었습니다.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60년대 이후 백인중심의 인종차별주의가 여전함에도 경제적 부의 증가와 아시아계 이민자의 대량 유입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근접하여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요한 토대가 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의 외연적 발전과 팽창은 하지만 미국 주류사회의 백인중심적 이데올로기에 영합하여 타 소수인종과의 반목을 초래하기도 한다. 외연의 확대를 통해 미국 제도권 사회에 편입된 아시아계 미국은 백인주의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동시에 동족 공동체내의 차별적 계급을 형성하고 내부적 불평등 관계가 빚어낸 인종주의적 편견을 외면하게 된다. 1998년 하와이에서 개최된 아시아계 미국학 학회에서 촉발된 로이스-앤 야마나카의 작품을 둘러싼 논란은 억압된 진실이 폭로되고 억눌렀던 히스테리가 증폭되어 표출된 대표적인 외상적 증후로 읽힌다.

    Blu’s Hanging은 하와이 식민 역사의 흔적으로 치환되는 나병 흉터를 지닌 아버지와 두 아이의 가난한 가족이 하와이 열도 중 가장 소외된 몰로카이 섬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19세기 “중국인 병”이라 불리던 나병은 하와이 농장 이민역사 초기 아시아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동시에, 미국의 하와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식민 담론이다. 나병환자 수용촌이 있던 몰로카이 섬에 강제 수용되어 살다 결혼한 버트람(Bertram)과 엘레노(Elenor)는 이바와 블루를 낳고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족을 이룬다. 그러나 완치된 자신의 나병이 아이들에게 전이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가진 엘레노는 극도의 자기혐오로 인해 단명하고 만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평소 가정을 돌볼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장녀 이바는 철없는 남동생 블루를 돌보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한다. 섬 안의 소수 백인들이 대부분의 경제권을 갖고 있는 식민주의 현실 속에서 이바는 액센트 없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백인을 동경하는 동시에 지역 혼성어를 사용하는 자신을 천대하는 백인 선생에 옹골차게 저항하는 양가성을 보여준다.

    소설의 서사는 가까운 친지에게조차 나병환자의 자식이라 배척되는 이바를 보여줌으로써 공동체 내에서 행해지는 인종, 계급, 그리고 성적 차별주의를 고발하는 동시에 그러한 불평등에 바탕을 둔 소외와 멸시는 결국 지독한 자기혐오의 콤플렉스로 환원됨을 보여준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고 몰라카이 섬에서 “정상적”인 가족을 꿈꾸던 이바는 결국 미국 본토로 건너가는 것을 목표로 호놀루루의 대입기숙학교로 떠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이러한 결말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다원적 주체성을 포기하고 자본주의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는 “모범적 소수인종”으로서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 결말은 이바의 선택처럼, 현재진행형인 하와이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적 실천을 포기하고 언어를 포함한 자신의 향토적 주체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자신이 식민 착취의 경제구조로 인한 불평등과 부조리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이 작품은 식민주의 환경 속에서 발동하는 인종주의에 대한 저항이 결국 자기혐오와 부정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이바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그 과정은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 탈출하는 이바를 통해서, 또는 철저하게 비인간적으로 묘사되는 동족 재현의 방식을 통해 구체화된다. 1998년 학회에서 논란의 초점이었던 바, 필리핀계 미국인을 “인간 쥐”로 재현함으로써 야마나카의 소설은 백인중심의 미국을 추종하고 동일시하던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자기 혐오와 부정의 정서를 환기시킨다. 그로 인한 공격적 반응은 완치된 나병의 흉터마냥 억누르고 감쳐왔던 식민주의의 외상적 기억이 노출될 때의 반응인 동시에 새로이 그 흉터와 기억을 억압하여 “체면”을 되살리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또 한번의 자기 혐오와 부정의 과정을 반복되는 악순환을 통해, 개개인의 물질적 욕망과 신분상승의 욕구를 고취하며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는 탈식민주의 시대의 신자유주의 정체성의 본질임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번역하기

    1960년대 이후 백인중심의 인종차별주의가 여전함에도 경제적 부의 증가와 아시아계 이민자의 대량 유입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근접하여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요...

    1960년대 이후 백인중심의 인종차별주의가 여전함에도 경제적 부의 증가와 아시아계 이민자의 대량 유입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근접하여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요한 토대가 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의 외연적 발전과 팽창은 하지만 미국 주류사회의 백인중심적 이데올로기에 영합하여 타 소수인종과의 반목을 초래하기도 한다. 외연의 확대를 통해 미국 제도권 사회에 편입된 아시아계 미국은 백인주의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동시에 동족 공동체내의 차별적 계급을 형성하고 내부적 불평등 관계가 빚어낸 인종주의적 편견을 외면하게 된다. 1998년 하와이에서 개최된 아시아계 미국학 학회에서 촉발된 로이스-앤 야마나카의 작품을 둘러싼 논란은 억압된 진실이 폭로되고 억눌렀던 히스테리가 증폭되어 표출된 대표적인 외상적 증후로 읽힌다.

    Blu’s Hanging은 하와이 식민 역사의 흔적으로 치환되는 나병 흉터를 지닌 아버지와 두 아이의 가난한 가족이 하와이 열도 중 가장 소외된 몰로카이 섬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19세기 “중국인 병”이라 불리던 나병은 하와이 농장 이민역사 초기 아시아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동시에, 미국의 하와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식민 담론이다. 나병환자 수용촌이 있던 몰로카이 섬에 강제 수용되어 살다 결혼한 버트람(Bertram)과 엘레노(Elenor)는 이바와 블루를 낳고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족을 이룬다. 그러나 완치된 자신의 나병이 아이들에게 전이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가진 엘레노는 극도의 자기혐오로 인해 단명하고 만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평소 가정을 돌볼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장녀 이바는 철없는 남동생 블루를 돌보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한다. 섬 안의 소수 백인들이 대부분의 경제권을 갖고 있는 식민주의 현실 속에서 이바는 액센트 없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백인을 동경하는 동시에 지역 혼성어를 사용하는 자신을 천대하는 백인 선생에 옹골차게 저항하는 양가성을 보여준다.

    소설의 서사는 가까운 친지에게조차 나병환자의 자식이라 배척되는 이바를 보여줌으로써 공동체 내에서 행해지는 인종, 계급, 그리고 성적 차별주의를 고발하는 동시에 그러한 불평등에 바탕을 둔 소외와 멸시는 결국 지독한 자기혐오의 콤플렉스로 환원됨을 보여준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고 몰라카이 섬에서 “정상적”인 가족을 꿈꾸던 이바는 결국 미국 본토로 건너가는 것을 목표로 호놀루루의 대입기숙학교로 떠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이러한 결말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다원적 주체성을 포기하고 자본주의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는 “모범적 소수인종”으로서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 결말은 이바의 선택처럼, 현재진행형인 하와이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적 실천을 포기하고 언어를 포함한 자신의 향토적 주체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자신이 식민 착취의 경제구조로 인한 불평등과 부조리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이 작품은 식민주의 환경 속에서 발동하는 인종주의에 대한 저항이 결국 자기혐오와 부정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이바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그 과정은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 탈출하는 이바를 통해서, 또는 철저하게 비인간적으로 묘사되는 동족 재현의 방식을 통해 구체화된다. 1998년 학회에서 논란의 초점이었던 바, 필리핀계 미국인을 “인간 쥐”로 재현함으로써 야마나카의 소설은 백인중심의 미국을 추종하고 동일시하던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자기 혐오와 부정의 정서를 환기시킨다. 그로 인한 공격적 반응은 완치된 나병의 흉터마냥 억누르고 감쳐왔던 식민주의의 외상적 기억이 노출될 때의 반응인 동시에 새로이 그 흉터와 기억을 억압하여 “체면”을 되살리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또 한번의 자기 혐오와 부정의 과정을 반복되는 악순환을 통해, 개개인의 물질적 욕망과 신분상승의 욕구를 고취하며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는 탈식민주의 시대의 신자유주의 정체성의 본질임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