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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중문화: 저항과 키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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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대중문화는 말 그대로 ‘대중들의 문화’이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는 특정 시공간에서 인간들이 사유하고 생산하고 향유하는 산물 혹은 그 방식을 말한다. 호모 사피엔스들이 생각하고, 호모 파베르들이 만들어내고, 호모 루덴스들이 즐기는 것, 그 모든 것이 만나는 자리에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중이란 무엇인가. 대중은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서 존재한다. 대중은 그래서 익명이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소수 지배계급과 대비된다. 대중은 노동으로 사회를 돌아가게 하고, 소비로서 자본주의를 돌아가게 한다. 역사적으로 여러 함의를 띠었던 대중문화는 대중매체가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미디어 사회’에 이르러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친숙한 영역이다. 이처럼 매일같이 접하며 살아가는 영역이기에 대중문화가 갖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비판적 시각이란 대중문화가 갖는 장점과 단점 모두에 해당된다. 결국 대중문화가 어떻게 무비판적으로 소비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문화가 갖는 힘은 어떤 것인지를 탐구해야 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인간의 존재론적 조건으로서의 욕망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욕망은 환상을 낳고, 그 환상들이 문화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때 환상은 윤리적 결함 혹은 거짓이라기보다는,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 판타지이다. 문화현상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 그리고 그 아래서 우리가 은밀하게 꿈꾸고 갈망하는 것이 드러나는 징후인 것이다.
      미디어 시대의 대중문화는 가상의 이미지들의 유혹으로 가득 차 있다.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분리된 이미지로서의 시뮬라크르들이 이루는 세상은 곧 ‘아름다운 가짜’들의 세상이다. 현실의 대용품, 가짜 현실들은 욕망의 일회용 배출구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주고, 욕망 충족의 환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문화산업의 논리까지 개입되면, 대중문화를 통해 끝없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짜들은 허위의식의 산물로서의 키치로 전락하게 된다.
      개인의 욕망, 사회의 욕망에 대한 이해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 혹은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이해로 확장되어야 한다. 떠도는 환상들의 근원에 어떤 욕망이 있는지, 집단적 환상 뒤에 숨어 대중을 조종하는 이데올로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신화가 되는지, 그리고 억압의 결과인 대중문화가 어떻게 사회적 억압에 맞선 저항이 시작되는 자리가 될 수 있는지, 다시 말하면 어떻게 헤게모니 투쟁의 장으로 작동하는지, 이러한 문제를 읽어내는 것이 문화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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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는 말 그대로 ‘대중들의 문화’이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는 특정 시공간에서 인간들이 사유하고 생산하고 향유하는 산물 혹은 그 방식을 말한다. 호모 사피엔스들이 생각하고, ...

      대중문화는 말 그대로 ‘대중들의 문화’이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는 특정 시공간에서 인간들이 사유하고 생산하고 향유하는 산물 혹은 그 방식을 말한다. 호모 사피엔스들이 생각하고, 호모 파베르들이 만들어내고, 호모 루덴스들이 즐기는 것, 그 모든 것이 만나는 자리에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중이란 무엇인가. 대중은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서 존재한다. 대중은 그래서 익명이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소수 지배계급과 대비된다. 대중은 노동으로 사회를 돌아가게 하고, 소비로서 자본주의를 돌아가게 한다. 역사적으로 여러 함의를 띠었던 대중문화는 대중매체가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미디어 사회’에 이르러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친숙한 영역이다. 이처럼 매일같이 접하며 살아가는 영역이기에 대중문화가 갖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비판적 시각이란 대중문화가 갖는 장점과 단점 모두에 해당된다. 결국 대중문화가 어떻게 무비판적으로 소비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문화가 갖는 힘은 어떤 것인지를 탐구해야 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인간의 존재론적 조건으로서의 욕망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욕망은 환상을 낳고, 그 환상들이 문화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때 환상은 윤리적 결함 혹은 거짓이라기보다는,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 판타지이다. 문화현상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 그리고 그 아래서 우리가 은밀하게 꿈꾸고 갈망하는 것이 드러나는 징후인 것이다.
      미디어 시대의 대중문화는 가상의 이미지들의 유혹으로 가득 차 있다.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분리된 이미지로서의 시뮬라크르들이 이루는 세상은 곧 ‘아름다운 가짜’들의 세상이다. 현실의 대용품, 가짜 현실들은 욕망의 일회용 배출구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주고, 욕망 충족의 환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문화산업의 논리까지 개입되면, 대중문화를 통해 끝없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짜들은 허위의식의 산물로서의 키치로 전락하게 된다.
      개인의 욕망, 사회의 욕망에 대한 이해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 혹은 그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이해로 확장되어야 한다. 떠도는 환상들의 근원에 어떤 욕망이 있는지, 집단적 환상 뒤에 숨어 대중을 조종하는 이데올로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신화가 되는지, 그리고 억압의 결과인 대중문화가 어떻게 사회적 억압에 맞선 저항이 시작되는 자리가 될 수 있는지, 다시 말하면 어떻게 헤게모니 투쟁의 장으로 작동하는지, 이러한 문제를 읽어내는 것이 문화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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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 당초 연구계획서 내용 2. 현재까지의 연구 수행 내용 3. 당초 연구계획대비 진행상황 4. 향후 연구계획

      1. 당초 연구계획서 내용
      2. 현재까지의 연구 수행 내용
      3. 당초 연구계획대비 진행상황
      4. 향후 연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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