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불교 선종과 도교의 수행론을 비교 분석한 글이다.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이하와 같다. 혜능과 장자 모두 수행적 방향은 큰 틀에서 ‘기존의관념 또는 이성적 사고를 놓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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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용 (불교의례문화 연구소)
2024
Korean
불교 ; 도교 ; 선종 ; 수행론 ; 혜능 ; 장자 ; Buddhism ; Taoism ; Seon Buddhism ; performance theory ; Huineng [慧能] ; Zhuangzi [莊子]
KCI등재
학술저널
261-29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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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연구는 불교 선종과 도교의 수행론을 비교 분석한 글이다.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이하와 같다. 혜능과 장자 모두 수행적 방향은 큰 틀에서 ‘기존의관념 또는 이성적 사고를 놓아버려...
본 연구는 불교 선종과 도교의 수행론을 비교 분석한 글이다.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이하와 같다. 혜능과 장자 모두 수행적 방향은 큰 틀에서 ‘기존의관념 또는 이성적 사고를 놓아버려야 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혜능이 수행을 통해 도달하고자 ‘무아(無我)’ 또는 ‘공아(空我)’와 장자가 수행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오상아(吾喪我)는 분명한 의미적 차이가 존재한다. 혜능이말하는 무아 또는 공아라는 것은 수행을 통해 즉하여 드러나는 반야지혜로써실상을 깨닫는 것인데, 중도로써 삼라만상을 관조하면 모든 유정(有情)과 무정(無情) 모두는 공(空)함을 알게 된다. 이러한 실상을 알아차린 깨달음의 마음자리에는 그 어떠한 주체도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모든 알음알이와 분별심이 끊어진 위에서 성성한 마음이다. 하지만 장자가 말하는 오상아는 결국 자연이라는 큰 의미의 주체를 세우고 그러한 자연과 ‘내’가 하나임을, 또는 그 자연 그자체가 ‘나’임을 깨닫기 위함이고 이러한 자연의 조리인 도(道)에 따라 사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즉 나를 잃는다는 오상아는 소아적(小我寂) 자아를 버림으로써 우주적 대아(大我)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Buddhist seon Buddhism and Taoist practice theory. Accordingly, Huineng [慧能] and Zhuangzi [莊子], who had a great influence on Buddhist seon Buddhism and Taoist practice theory, were set as representative ...
This study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Buddhist seon Buddhism and Taoist practice theory. Accordingly, Huineng [慧能] and Zhuangzi [莊子], who had a great influence on Buddhist seon Buddhism and Taoist practice theory, were set as representative figures and the scope of the study was limited to answer the topic of this study. The ‘no-self [無我]’ or ‘empty self[空我]’ that Huineng [慧能] seeks to achieve through practice and the ‘loss of self [吾喪我]’ that Zhuangzi [莊子] seeks to achieve through practice have clear semantic meanings. There is a difference.
What Huineng [慧能] refers to as ‘no-self [無我]’ or ‘empty self[空我]’ is to look at the world from the middle path through wisdom gained through practice. A person who recognizes this true form is an emptiness[空] without any individual subject and without any distinction. However, losing oneself [吾喪我], which Zhuangzi [莊子] talks about, ultimately means establishing a subject of great significance called nature and knowing that such nature and oneself are one. In other words, losing oneself means discovering the universal self by abandoning the narrow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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