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에서 토속적 세계를 파괴하는 계기인 한국전쟁을 형상화하는 관점을 살핀다. 한국전쟁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완강하게 지속되었던 봉건적 삶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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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orean
토속적 삶 ; 한국전쟁 ; 단절 ; 원점회귀의 구조 ; 단선구조 ; 서사적 갈등 ; 역사성 ; post-Korean war discourse ; the primitive form of life ; the Korean war ; isolation ; a narrative conflict ; circulating plot ; linear plot.
809
KCI등재
학술저널
113-14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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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에서 토속적 세계를 파괴하는 계기인 한국전쟁을 형상화하는 관점을 살핀다. 한국전쟁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완강하게 지속되었던 봉건적 삶에 종결...
이 글은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에서 토속적 세계를 파괴하는 계기인 한국전쟁을 형상화하는 관점을 살핀다. 한국전쟁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완강하게 지속되었던 봉건적 삶에 종결을 가져다준 사건이었다.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을 비교하여 이 과정을 형상화하는 전후 소설의 두 유형을 추출할 수 있다.
이 글의 연구대상이 되는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에서 한국전쟁은 서사를 진행시키는 결정적인 갈등요소이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은 서술대상으로서의 비중만을 가질 뿐 그들을 중심으로 갈등축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성격을 획득하지 못한다. 이들 소설의 서사는'토속적 삶'과'전쟁' 사이의 갈등축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된다. 전쟁 외의 다른 갈등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인물들 간의 갈등의 축이 없다는 점 전쟁의 원인과 특수성을 철저히 서사의 외부에 위치시킨다는 점이 이 두 작가의 전후소설들이 갖는 공통적 특성이다.
오영수와 하근찬의 소설 속 인물들은 토속적 삶을 파괴하는 전쟁과의 단절을 소망한다. 그러한 소망은 원초적이고 집단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데 오영수의 소설에서 그러한 소망을 가진 인물들과 작가의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는 좁은 반면 하근찬의 소설에서는 그 거리가 멀다.
오영수의 소설의 인물들은 토속적인 삶이 파괴된 후 그 삶을 똑같은 형태로 재건하려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원점회귀의 구조를 가진다. 반면 하근찬의 소설은 토속적 삶이 파괴되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단선적인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차이점은 그들의 역사적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다. 이들의 소설에서 전쟁은 비역사적인 공간에 역사성을 침투시키는 계기이나 오영수의 소설은 그것에 대응해 다시 역사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 하고 하근찬의 소설은 그 역사성을 인식하고 수용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post-Korean war discourse' of Oh Young-soo and Ha Guen-chan's short stories. This is to find out how the Korean war was characterized and used as a narrative factor. In the short stories of these two writers the Korean w...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post-Korean war discourse' of Oh Young-soo and Ha Guen-chan's short stories. This is to find out how the Korean war was characterized and used as a narrative factor.
In the short stories of these two writers the Korean war is the one and only narrative conflict which progresses plots. Also there are no main human characters because no person produces or makes narrative conflicts. The narrative conflict of these short stories is placed not between characters but between the primitive form of life and the Korean war destructing it. These short stories never describe how the war broke out and progressed. The war always comes from outside of the plot.
When characters in these stories want to be isolated from the war the narrator of Oh's stories always agrees while Ha's does not. Here emerges difference between narrative distances.
When a primitive form of life is destructed by the war Oh's stories describe how to find a new place to rebuild the same form of life. That's why his stories always have circulating plots; the plots go back to start. On the contrary Ha's stories describe that it's impossible to go back to the 'pre-war state'. That's why his stories have linear plots; the plots never goes back. This difference of narrative discourse is derived from their historical point of view.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하정일, "한국전쟁의 시공간성과 1960년대 소설의 새로움: 하근찬을 중심으로" 40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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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신재, "한국소설문학대계: 강신재ㆍ하근찬" 동아출판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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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흥술, "친화적 자연에서 가혹한 원시적 자연에 이르는 과정" 10 : 2000
6 김용국, "전후문학의 양상과 수난이대의 구조" 17 : 2000
7 박유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민음사 1997
8 영수, "오영수 전집" 현대서적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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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현숙, "오영수 문학의 시간·공간적 상상력" 1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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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배경열, "순수와 서정의 시학: 오영수론" 27 : 2002
12 김진기, "민요적 세계관의 의미구조: 하근찬론" 23 : 1999
13 유임하, "근대성 비판과 자연을 향한 동경" 10 : 2000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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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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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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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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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 | 0.701 | 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