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 전 후기 취락유적을 살펴 유형을 설정하고, 지역적 전개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영남지역은 중앙부를 관통하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서부내륙지역 ...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 전 후기 취락유적을 살펴 유형을 설정하고, 지역적 전개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영남지역은 중앙부를 관통하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서부내륙지역 남강유역 남강황강유역)와 동부로 나뉘며, 낙동강 중 상류역인 동북부(동북내륙지역 대구지역 낙동강 상류지역)와 동남부(동남해안지역 낙동강 하류지역)로 세분되어 3개의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영남지역의 청동기시대 전기는 미사리유형, 가락동유형, 역삼동유형이, 후기는 송국리유형과 검단리유형이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해 나갔다. 검토결과 전기는 역삼동 유형이 전지역에 분포하여 중심문화를 이루고, 미사리유형과 가락동유형이 소규모로 형성되어 역삼동유형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후기는 검단리유형이 낙동강 동남부지역에 지역적으로 분포하며, 이와 낙동강 서부와 동북부에는 송국리 유형이 넓게 펼쳐져 있어 후기의 중심문화는 송국리유형으로 판단된다. 낙동강 동남부지역 일부에서도 송국리식주거지가 소수 확인되고 있어 송국리유형의 영향관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영남지역의 청동기시대 취락 전개양상은 충청지역의 것과 크게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공렬문토기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