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業經營學의 學史的展開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 대학교에서 공업경영학과를 개설한 것은 1958년의 일이며, 이것이 어떤 뜻에서이던지 우리나라 공업경영학이 하나의 학으로서의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출발점인 것이다.
이 때만 하더라도 공업경영학이 하나의 학문영역을 점유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고문과 문제들이 있었던 것이나 이제 한국에는 7개 종합대학교에 공업경영학과를 설치하므로서 이른바 한국적 공업경영학의 정비단계에 이르는 것과 같은 시대감도 생기고 있다.
물론 외국어에서 「Industrial Engineering」이라고 했을 때 그것이 공업경영학·경영공학·산업공학 등으로 해석될 수가 있어서 상호간의 정통, 주장이 엇갈리는 뜻이 엿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경향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원어를 해석하는데서 오는 차이이나, 그것에 접근하는 원리상의 차이는 학문연구상의 불가결한 방법론 일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결코 하나의 전문영역을 형성하는 학문의 본질까지는 부정 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