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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的 德性’의 본질과 그 기원: 덕 윤리와 덕 인식론에 대한 선진유학의 접근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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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 ‘덕’의 형성과 기원: 도덕심리학적 접근
      仁義禮智로 대표되는 유가의 덕은 어떻게 덕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용기, 배려, 숙고, 정직, 관용 등 다른 덕목들에 관한 유가 문헌의 서술도 아울러 분석함으로써 덕성들 사이의 위상과 그와 같은 품성, 혹은 성향들이 德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사회 문화적 맥락들을 도덕심리학, 문화기호학 등의 방법론들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한편으로 또한 ‘수양’과 ‘습관화’의 차이가 덕의 함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고려할 것이다. 본 연구 과제가 ‘지적 덕성’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앎-인식’ 전반의 본질은 무엇인지, 앎은 그 자체로 자족적 특성을 갖는지, 달리 말해, 앎이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떤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인지를 논구할 계획이다. 앎의 본질에서 ‘진리성’, 혹은 ‘합리성’을 지적 덕성은 어떻게 충족시키는지도 더불어 탐색해볼 과제다.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은 전체 연구 과제에서 일종의 예비적 접근이자 덕 이해를 위한 試論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2) 지적 덕성의 특징과 역할: 덕 인식론적 접근
      ‘지적 덕성’이 갖는 특징과 역할, 속성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 智이나 앎 일반에서 나아가 숙고와 배려, 앎의 맥락성, 신뢰 가능성, 사태의 맥락적 이해, 평가, 판단 등이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적 사태까지 논의에 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덕적 덕성과의 ‘지적 덕성’으로 구별해야 하는 까닭, 혹은 특정한 부문에서 중간 고리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성향들에 관해서도 고찰하고자 한다.
      영미권에서 덕 인식론은 기본적으로 “인식이란 규범적인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는 앎이란 기본적으로 가치 평가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 이해의 전환을 뜻한다. 콰인의 ‘인식의 자연화’를 논박하는 이런 시선의 전환은 윤리적으로 가치와 사실의 분리라는 근대철학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방식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사실, ‘지적 덕성’의 문제는 성리학적 개념어로는 心의 활동 가운데 德性知와 見聞知, 人心道心의 공능과 관련한 담론으로 일정하게 조율, 치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선진 유학의 ‘지적 덕성’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하는 까닭은 ‘덕’ 개념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통합적 성격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덕’은 수양과 같은 노력을 통해서 성취될 수 있는 것이며 그로 인해 갖추게 될 성품과 역량의 측면을 아우르면서 ‘탁월함’이라는 이상적 지점까지 포괄하고 있다. 예컨대, 心을 明德으로 부르게 되는 까닭 역시 이런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3) 덕 윤리에 대한 정통 윤리학의 도전
      공리주의자들이나 의무론자들은 덕 윤리학이 내면의 덕성에 치중해 더욱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윤리학 본연의 관계성에 입각한 도덕 행위나 선택의 지침이 되기는 어렵다고 공격한다. 그런데 이런 공격은 덕 윤리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하며 그 오해는 이론과 실천은 분리되어 있음을 당연하게 전제하는 데서 비롯한다. 아울러 덕의 함양, 특정한 태도나 성품이 德이 될 수 있는 사회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다면 그래서 도덕적 감수성, 지각, 상상력이라는 도덕 판단과 연관된 총체적 역량으로서의 덕성을 상정한다면 그와 같은 공격은 힘을 상실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원자의 이런 가정들은 많은 논거와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지적 덕성’에 관한 검토를 통해 도덕적 앎의 형성, 함양을 설명한다면 그래서 앎의 맥락성, 정합성, 신뢰성 등이 도덕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면 ‘덕’이 지향하는 더욱 나은 인간됨이 도덕적 행위와 분리되지 않음을 논증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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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의 형성과 기원: 도덕심리학적 접근 仁義禮智로 대표되는 유가의 덕은 어떻게 덕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용기, 배려, 숙고, 정직, 관용 등 다른 덕목들에 관한 ...

      1) ‘덕’의 형성과 기원: 도덕심리학적 접근
      仁義禮智로 대표되는 유가의 덕은 어떻게 덕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용기, 배려, 숙고, 정직, 관용 등 다른 덕목들에 관한 유가 문헌의 서술도 아울러 분석함으로써 덕성들 사이의 위상과 그와 같은 품성, 혹은 성향들이 德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사회 문화적 맥락들을 도덕심리학, 문화기호학 등의 방법론들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한편으로 또한 ‘수양’과 ‘습관화’의 차이가 덕의 함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고려할 것이다. 본 연구 과제가 ‘지적 덕성’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앎-인식’ 전반의 본질은 무엇인지, 앎은 그 자체로 자족적 특성을 갖는지, 달리 말해, 앎이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떤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인지를 논구할 계획이다. 앎의 본질에서 ‘진리성’, 혹은 ‘합리성’을 지적 덕성은 어떻게 충족시키는지도 더불어 탐색해볼 과제다.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은 전체 연구 과제에서 일종의 예비적 접근이자 덕 이해를 위한 試論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2) 지적 덕성의 특징과 역할: 덕 인식론적 접근
      ‘지적 덕성’이 갖는 특징과 역할, 속성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 智이나 앎 일반에서 나아가 숙고와 배려, 앎의 맥락성, 신뢰 가능성, 사태의 맥락적 이해, 평가, 판단 등이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적 사태까지 논의에 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덕적 덕성과의 ‘지적 덕성’으로 구별해야 하는 까닭, 혹은 특정한 부문에서 중간 고리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성향들에 관해서도 고찰하고자 한다.
      영미권에서 덕 인식론은 기본적으로 “인식이란 규범적인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는 앎이란 기본적으로 가치 평가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 이해의 전환을 뜻한다. 콰인의 ‘인식의 자연화’를 논박하는 이런 시선의 전환은 윤리적으로 가치와 사실의 분리라는 근대철학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방식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사실, ‘지적 덕성’의 문제는 성리학적 개념어로는 心의 활동 가운데 德性知와 見聞知, 人心道心의 공능과 관련한 담론으로 일정하게 조율, 치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선진 유학의 ‘지적 덕성’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하는 까닭은 ‘덕’ 개념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통합적 성격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덕’은 수양과 같은 노력을 통해서 성취될 수 있는 것이며 그로 인해 갖추게 될 성품과 역량의 측면을 아우르면서 ‘탁월함’이라는 이상적 지점까지 포괄하고 있다. 예컨대, 心을 明德으로 부르게 되는 까닭 역시 이런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3) 덕 윤리에 대한 정통 윤리학의 도전
      공리주의자들이나 의무론자들은 덕 윤리학이 내면의 덕성에 치중해 더욱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윤리학 본연의 관계성에 입각한 도덕 행위나 선택의 지침이 되기는 어렵다고 공격한다. 그런데 이런 공격은 덕 윤리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하며 그 오해는 이론과 실천은 분리되어 있음을 당연하게 전제하는 데서 비롯한다. 아울러 덕의 함양, 특정한 태도나 성품이 德이 될 수 있는 사회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다면 그래서 도덕적 감수성, 지각, 상상력이라는 도덕 판단과 연관된 총체적 역량으로서의 덕성을 상정한다면 그와 같은 공격은 힘을 상실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원자의 이런 가정들은 많은 논거와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지적 덕성’에 관한 검토를 통해 도덕적 앎의 형성, 함양을 설명한다면 그래서 앎의 맥락성, 정합성, 신뢰성 등이 도덕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면 ‘덕’이 지향하는 더욱 나은 인간됨이 도덕적 행위와 분리되지 않음을 논증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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