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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과 놀이 ― 칸트의 놀이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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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8265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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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논문은 칸트의 놀이 개념에 대한 연구이다. 칸트는 철학사가 오랫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놀이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칸트의 놀이 개념은 심미적 판단의 성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적 판단은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사적인 감정에 지배받는 감각 판단과 다르다. 미적 판단은 ‘주관적 보편성’을 가진다. 즉 미적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형용모순처럼 보이는 주관적 보편성을 설명하기 위해 칸트는 놀이 개념을 도입한다. 미적 판단의 보편성은 개념적 보편성이 아니라 보편적 만족에서 온다. 보편적 만족은 대상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에서 기원한다. 칸트에 따르면 보편적 만족을 주는 주관의 인식능력은 상상력과 지성이다. 그런데 경계 없는 자유를 속성으로 가진 상상력과 범주의 규칙에 따라 활동하는 지성은 직접적으로 관계할 수 없다. 이 둘은 단지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서 우연히 일치할 수 있다. 둘의 일치는 만족을 야기하며, 이것을 통해 미적 판단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 대상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대상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의 일치에 있다. 칸트의 놀이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놀이는 상상력과 지성, 상상력과 이성, 훈육과 노동의 틈새를 이어준다. 칸트에게 놀이 그 자체는 독립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이 점이 칸트의 놀이 개념이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 개념과 구별되는 결정적 차이점이다.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는 인식과 도덕적 사유모델과 무관하다. 그리고 그들의 놀이에는 주체가 무의미하다. 주체가 놀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는 놀이의 통로일 뿐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칸트의 놀이 개념은 여전히 주체를 고집하는 근대적 사유의 틀 속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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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칸트의 놀이 개념에 대한 연구이다. 칸트는 철학사가 오랫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놀이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칸트의 놀이 개념은 심미적 판단의 성립과 밀접한 관계가 ...

      이 논문은 칸트의 놀이 개념에 대한 연구이다. 칸트는 철학사가 오랫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놀이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칸트의 놀이 개념은 심미적 판단의 성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적 판단은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사적인 감정에 지배받는 감각 판단과 다르다. 미적 판단은 ‘주관적 보편성’을 가진다. 즉 미적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형용모순처럼 보이는 주관적 보편성을 설명하기 위해 칸트는 놀이 개념을 도입한다. 미적 판단의 보편성은 개념적 보편성이 아니라 보편적 만족에서 온다. 보편적 만족은 대상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에서 기원한다. 칸트에 따르면 보편적 만족을 주는 주관의 인식능력은 상상력과 지성이다. 그런데 경계 없는 자유를 속성으로 가진 상상력과 범주의 규칙에 따라 활동하는 지성은 직접적으로 관계할 수 없다. 이 둘은 단지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서 우연히 일치할 수 있다. 둘의 일치는 만족을 야기하며, 이것을 통해 미적 판단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 대상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대상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의 일치에 있다. 칸트의 놀이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놀이는 상상력과 지성, 상상력과 이성, 훈육과 노동의 틈새를 이어준다. 칸트에게 놀이 그 자체는 독립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이 점이 칸트의 놀이 개념이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 개념과 구별되는 결정적 차이점이다.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는 인식과 도덕적 사유모델과 무관하다. 그리고 그들의 놀이에는 주체가 무의미하다. 주체가 놀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는 놀이의 통로일 뿐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칸트의 놀이 개념은 여전히 주체를 고집하는 근대적 사유의 틀 속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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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In diesem Aufsatz geht es darum, den Begriff 'Spiel' bei Kant zu erörtern. Wenn auch das Spiel eine lange Geschichte hat, so legt die Philosophie im allgemeinen wenig Gewicht auf den Begriff 'Spiel'. In der Neuzeit erhält der Begriff 'Spiel' jedoch eine neue Bedeutung, indem ihm in Kants Kritik der Urteilskraft eine ausschlaggebende Rolle in der Theorie des ästhetischen Urteils zugeschrieben wird. Das ästhetische Urteil soll subjektiv und doch allgemeingültig sein. Kants transzendentale Bestimmung des ästhetischen Urteils charakterisiert es als ein freies Spiel der Erkenntnisvermögen, nämlich der Einbildungskraft und des Verstandes im übereinstimmenden Verhältnis zueinander. Das freie Spiel der Erkenntniskräfte in der Form der Harmonie liegt dem reinen ästhetischen Urteil zugrunde. Obwohl das Spiel im Rahmen der Frage nach dem Ästhetischen bei Kant philosophisch relevant wird, hat der Begriff 'Spiel' dennoch nur eine begrenzte Bedeutung, da er nur eine erkenntnistheoretische Relevanz hat. Nietzsche und Gadamer lehnen daher den Begriff 'Spiel', wie Kant ihn versteht ab, weil er bei ihm noch auf einem erkenntnis-moralischen Denkmodell basiert. Nietzsche und Gadamer sehen im Spiel dagegen einen Ansatz, durch den die Grenze des traditionellen abendländischen Denkschemas überschritten w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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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diesem Aufsatz geht es darum, den Begriff 'Spiel' bei Kant zu erörtern. Wenn auch das Spiel eine lange Geschichte hat, so legt die Philosophie im allgemeinen wenig Gewicht auf den Begriff 'Spiel'. In der Neuzeit erhält der Begriff 'Spiel' jedoch ...

      In diesem Aufsatz geht es darum, den Begriff 'Spiel' bei Kant zu erörtern. Wenn auch das Spiel eine lange Geschichte hat, so legt die Philosophie im allgemeinen wenig Gewicht auf den Begriff 'Spiel'. In der Neuzeit erhält der Begriff 'Spiel' jedoch eine neue Bedeutung, indem ihm in Kants Kritik der Urteilskraft eine ausschlaggebende Rolle in der Theorie des ästhetischen Urteils zugeschrieben wird. Das ästhetische Urteil soll subjektiv und doch allgemeingültig sein. Kants transzendentale Bestimmung des ästhetischen Urteils charakterisiert es als ein freies Spiel der Erkenntnisvermögen, nämlich der Einbildungskraft und des Verstandes im übereinstimmenden Verhältnis zueinander. Das freie Spiel der Erkenntniskräfte in der Form der Harmonie liegt dem reinen ästhetischen Urteil zugrunde. Obwohl das Spiel im Rahmen der Frage nach dem Ästhetischen bei Kant philosophisch relevant wird, hat der Begriff 'Spiel' dennoch nur eine begrenzte Bedeutung, da er nur eine erkenntnistheoretische Relevanz hat. Nietzsche und Gadamer lehnen daher den Begriff 'Spiel', wie Kant ihn versteht ab, weil er bei ihm noch auf einem erkenntnis-moralischen Denkmodell basiert. Nietzsche und Gadamer sehen im Spiel dagegen einen Ansatz, durch den die Grenze des traditionellen abendländischen Denkschemas überschritten w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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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문
      • 1. 들어가는 말
      • 2. 칸트의 경험주의와 합리주의 미학 비판
      • 3. 칸트의 놀이 개념
      • 3.1 미적 판단의 고유성과 주관적 보편성
      • 요약문
      • 1. 들어가는 말
      • 2. 칸트의 경험주의와 합리주의 미학 비판
      • 3. 칸트의 놀이 개념
      • 3.1 미적 판단의 고유성과 주관적 보편성
      • 3.2 인식능력들 사이의 놀이: 상상력과 지성의 놀이
      • 3.3 상상력의 좌절된 놀이: 숭고미와 도덕적 이념
      • 3.4 노동과 놀이
      • 4. 칸트 놀이 개념 비판
      • 4.1 니체의 비판
      • 4.2 가다머의 비판
      • 5. 맺는 말
      • 참고문헌
      • Zusammenfas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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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정낙림, "헤라클레이토스 단편 B52에 대한 한 연구 - 놀이 철학의 관점에서" 한국니체학회 (17) : 239-277, 2010

      2 정은해, "하이데거와 가다머의 놀이 개념" 인문학연구원 (57) : 55-91, 2007

      3 칸트 I, "판단력비판" 아카넷 2009

      4 공병혜, "칸트판단력 비판" 울산대 출판부 1999

      5 크로포트 D.W, "칸트 미학 이론" 서광사 1995

      6 카울바하 K, "칸트 ―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 서광사 1992

      7 아도르노 T.W, "미학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7

      8 정낙림, "니체의 유희철학" 인문학연구원 (57) : 27-53, 2007

      9 최소인, "놀이와 문화 ― 칸트의 놀이(Spiel) 개념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에 대한 성찰, 고전해석학의 역사" 철학과 현실사 2002

      10 정낙림, "놀이에 대한 철학적 연구 -니체의 놀이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니체학회 (14) : 159-189, 2008

      1 정낙림, "헤라클레이토스 단편 B52에 대한 한 연구 - 놀이 철학의 관점에서" 한국니체학회 (17) : 239-277, 2010

      2 정은해, "하이데거와 가다머의 놀이 개념" 인문학연구원 (57) : 55-91, 2007

      3 칸트 I, "판단력비판" 아카넷 2009

      4 공병혜, "칸트판단력 비판" 울산대 출판부 1999

      5 크로포트 D.W, "칸트 미학 이론" 서광사 1995

      6 카울바하 K, "칸트 ―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 서광사 1992

      7 아도르노 T.W, "미학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7

      8 정낙림, "니체의 유희철학" 인문학연구원 (57) : 27-53, 2007

      9 최소인, "놀이와 문화 ― 칸트의 놀이(Spiel) 개념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에 대한 성찰, 고전해석학의 역사" 철학과 현실사 2002

      10 정낙림, "놀이에 대한 철학적 연구 -니체의 놀이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니체학회 (14) : 159-189, 2008

      11 Wetzel, T, "“Spiel”, in: Asthetische Grundbegriffe Bd.5" Stuttgart 2000

      12 Kant, I, "Werkausgabe in zwolf Banden" 1997

      13 Gadamer, H.G, "Wahrheit und Methode. Grundzuge einer philosophischen Hermeneutik" 1986

      14 Baumgarten, A.G, "Theoretische Asthetik, Die Grundlegenden Abschnitte aus der Aesthetica(1750/58)" 1983

      15 Baumgarten, A.G, "Texte zur Grundlegung der Asthetik" 1983

      16 Vossenkuhl, W, "Schonheit als Symbol der Sittlichkeit. Uber die gemeinsame Wurzel von Ethik und Asthetik bei Kant" 1992

      17 Nietzsche, F, "Samtliche Werke. Kritische Studienausgabe in 15 Banden" 1999

      18 Platon, "Politeia, in: Platon Werke, Bd.4" 1990

      19 Aichele, A, "Philosophie als Spiel. Platon - Kant - Nietzsche" 2000

      20 Hodl, H. G, "Interesseloses Wohlgefallen. Nietzsches Kritik an Kants Asthetik als Kritik an Schopenhauers Soteriologie" Kant und Nietzsche im Widerstreit 2005

      21 Hutcheson, "Inquiry I. xvi" 1725

      22 Kant, I, "Gesammelte Schriften" Akademieausgabe 1902

      23 Wohlfart, G, "Das spielende Kind. Nietzsche:Postvorsokratiker-Vorpostmoderner" 1999

      24 Baumgarten, A.G, "Asthetik" 1988

      25 Burke, E, "A Philosophical Inquiry into the Origin of Our Ideas of the Sublime and Beautiful" 2001

      26 Seel, G, ""uber den Grund der Lust an schonen Gegenstanden. Kritische Fragen an die Asthetik Kants", Kant. Analysen - Probleme - Kritik, H. Oberer" 1988

      27 Wieland, W, ""Die Erfahrung des Urteils. Warum Kant keine Asthetik begrundet hat", in: Die Deutsche Vierteljahrsschrift fur Literaturwissenschaft und Geistesgeschichte" 604-623,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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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5 0.45 0.4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7 0.53 1.021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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