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인기 검색어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중국 고전소설에서 나타나는 성 묘사와 사랑 표현의 부조화 양상에 관한 연구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693017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고대 중국의 소설 작품들 속에서 작가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나 사랑을 느끼고 이를 지속하려는 사랑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묘사나 서술이 아니라, 制度로서의 결혼을 전제로 한 行爲로서의 섹스에 관한 서술이다. 즉, 中世 유럽의 騎士談이나 세익스피어의 희곡 등을 보면 남녀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디테일한 묘사와 화려한 대화로 다루고 있는데 반해, 傳奇와 話本 작품에서는 감정으로서의 사랑보다는 행위로서의 사랑에 치중하고, 사랑을 느껴 연인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짧게 처리하고 오히려 그 이후에 이들에게 주어지는 시련과 결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다. 위에서 예로 든 <霍小玉傳>이나 <李娃傳>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남자 주인공은 기녀 霍小玉, 李娃의 명성을 듣거나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첫눈에 반하게 되고, 仲媒人을 연결하여 그녀들을 소개받고는 바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동침을 한다. (물론 당 전기 작품인 <鸎鸎傳>은 이런 구도와는 약간 다른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의 발단 부분에 사랑의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히려 작가가 많은 노력을 들이는 부분은 어떻게 李生이 霍小玉과의 약속을 저버리는가, 어떻게 生이 李娃와 헤어지고 시련을 겪다가 다시 만나는가 하는 사랑의 결과에 대한 것들이다.
    <合影樓>에서 作家가 보여준 사랑에 대한 感覺的이고 디테일한 서술의 흐름은 이후 󰡔紅樓夢󰡕같은 大作으로 이어져 ‘사랑의 결과’가 아닌 ‘사랑의 과정 자체’에 作家들이 천착하는 人情小說의 한 흐름을 이루었다고 본다. 作家의 시선은 社會에서 人間으로 바뀌고 있으며 人間 外部에서 人間의 內面으로 초점을 좁히고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人間 慾望에 대한 탐색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보는데, 筆者는 慾望의 肯定과 感情 描寫의 디테일함이라는 두 가지 흐름의 근저에는 동일한 하나의 社會的 心理 현상이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그것은 어쩌면 中世와 近代를 구분짓는 특징의 하나가 될지도 모르는 지표이다. 즉, 劃一的이고 權威的인 집단 이데올로기가 약해지고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아직 강해지지 않은 ‘헤게모니의 不在상태’를 틈타 사람들이 자기 個人의 문제를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의 道德과 規律이 약해지고 집단적인 글쓰기 전통과 사회적 共有의식이 해체되면서 作家들은 점점 集團의 일원으로서의 人間이 아닌 個人으로서의 人間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작품에서도 ‘사랑’의 外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랑 자체, 慾望 자체에 대한 個人的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데카메론』을 통해 보카치오가 말하고자 했던 자연스런 人間 慾望의 解放과도 연결되며 나아가 유럽의 근대시기 자기 고백적인 1인칭 소설의 유행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물론 唯一神에 대한 숭배라는 中世 기독교 문화에 대한 반발로서 불거져 나온『데카메론』의 분위기와 그 정도에 상응하는 단일한 헤게모니가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 중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들 작품이 당시의 東西洋 모두 神에 의해 가려진, 그리고 道德과 禮法에 의해 가려진 인간 본연의 慾望에 대한 관심과 접근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이들은 동일한 문화적 맥락 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번역하기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고대 중국의 소설 작품들 속에서 작가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나 사랑을 느끼고 이를 지속하려는 사랑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묘사나 서술이...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고대 중국의 소설 작품들 속에서 작가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나 사랑을 느끼고 이를 지속하려는 사랑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묘사나 서술이 아니라, 制度로서의 결혼을 전제로 한 行爲로서의 섹스에 관한 서술이다. 즉, 中世 유럽의 騎士談이나 세익스피어의 희곡 등을 보면 남녀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디테일한 묘사와 화려한 대화로 다루고 있는데 반해, 傳奇와 話本 작품에서는 감정으로서의 사랑보다는 행위로서의 사랑에 치중하고, 사랑을 느껴 연인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짧게 처리하고 오히려 그 이후에 이들에게 주어지는 시련과 결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다. 위에서 예로 든 <霍小玉傳>이나 <李娃傳>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남자 주인공은 기녀 霍小玉, 李娃의 명성을 듣거나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첫눈에 반하게 되고, 仲媒人을 연결하여 그녀들을 소개받고는 바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동침을 한다. (물론 당 전기 작품인 <鸎鸎傳>은 이런 구도와는 약간 다른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의 발단 부분에 사랑의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히려 작가가 많은 노력을 들이는 부분은 어떻게 李生이 霍小玉과의 약속을 저버리는가, 어떻게 生이 李娃와 헤어지고 시련을 겪다가 다시 만나는가 하는 사랑의 결과에 대한 것들이다.
    <合影樓>에서 作家가 보여준 사랑에 대한 感覺的이고 디테일한 서술의 흐름은 이후 󰡔紅樓夢󰡕같은 大作으로 이어져 ‘사랑의 결과’가 아닌 ‘사랑의 과정 자체’에 作家들이 천착하는 人情小說의 한 흐름을 이루었다고 본다. 作家의 시선은 社會에서 人間으로 바뀌고 있으며 人間 外部에서 人間의 內面으로 초점을 좁히고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人間 慾望에 대한 탐색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보는데, 筆者는 慾望의 肯定과 感情 描寫의 디테일함이라는 두 가지 흐름의 근저에는 동일한 하나의 社會的 心理 현상이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그것은 어쩌면 中世와 近代를 구분짓는 특징의 하나가 될지도 모르는 지표이다. 즉, 劃一的이고 權威的인 집단 이데올로기가 약해지고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아직 강해지지 않은 ‘헤게모니의 不在상태’를 틈타 사람들이 자기 個人의 문제를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의 道德과 規律이 약해지고 집단적인 글쓰기 전통과 사회적 共有의식이 해체되면서 作家들은 점점 集團의 일원으로서의 人間이 아닌 個人으로서의 人間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작품에서도 ‘사랑’의 外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랑 자체, 慾望 자체에 대한 個人的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데카메론』을 통해 보카치오가 말하고자 했던 자연스런 人間 慾望의 解放과도 연결되며 나아가 유럽의 근대시기 자기 고백적인 1인칭 소설의 유행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물론 唯一神에 대한 숭배라는 中世 기독교 문화에 대한 반발로서 불거져 나온『데카메론』의 분위기와 그 정도에 상응하는 단일한 헤게모니가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 중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들 작품이 당시의 東西洋 모두 神에 의해 가려진, 그리고 道德과 禮法에 의해 가려진 인간 본연의 慾望에 대한 관심과 접근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이들은 동일한 문화적 맥락 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