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우선 한국전쟁기 전시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낙동강>의 위치를 검토하였다. 영화는 전시 선전영화이면서 동시에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중간 장르의 성격을 지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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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선 한국전쟁기 전시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낙동강>의 위치를 검토하였다. 영화는 전시 선전영화이면서 동시에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중간 장르의 성격을 지녔...
이 연구는 우선 한국전쟁기 전시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낙동강>의 위치를 검토하였다. 영화는 전시 선전영화이면서 동시에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중간 장르의 성격을 지녔으며, 계몽적 서사를 통해 교육・애국・재건의 가치를 강조하였다. 전투 기록 영상과 허구적 서사의 병치는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증언하는 동시에 관객의 정서적 공감을 유도하였으며, 평화로운 풍경과 살벌한 전장 이미지의 대조는 국가적 결속을 환기하는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이어 피란수도 부산의 정치・문화적 위상과 제작 환경을 분석하였다. 부산은 단순한 피난지가 아니라 전시 수도이자 문화생산의 거점으로 기능했으며, 경남 공보과는 제작 지원을 통해 영화의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하였다. 특히 향토문화연구회는 지역 예술가들을 결집하여 조용자의 무용, 윤이상의 음악, 이은상의 시 등을 삽입함으로써 지역성과 예술성을 전시 담론과 접목하였다. 이로써 <낙동강>은 지역문화 역량을 국가적 전쟁 동원 체제에 편입시킨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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