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목소리 - 영화 <겟 아웃>으로 본 억압과 지배 = The Voice of The Other - Oppression and Domination in <Get Out>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study how to win the voice of The Other who is subject todiscrimination and oppression through the movie <Get Out>,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vieas a strategy for the topic. The politics of exclusion and deportation currently faced by theWestern society, which has focused on the philosophy of the other since World War II, isenormous suffering for the oppressed, the immigrants, refugees and other races. Under thecircumstances, the researcher paid attention to "Political Correctness", a trend that is spreading inthe US film industry. The movement, which is read as a backlash to the Obama-Trump era'sparadox, is actualized by giving the director authority to those who have been excluded anddisplaying non-discriminatory narrative and dialogue in filmmaking. <Get Out> is a horror moviemade by a black filmmaker. Traditional horror movies with strong genre features set 'the other'as a monster to make audience feel the fear in the familiar convention. On the contrary, <GetOut> earns subversive effect by putting the black/the other at the center of the story and thewhite/the subject becomes the object of fear. It reveals racist symbols through a conspiracy by awhite family that robs black bodies and visualize the logic of oppression and control by usingspatial characteristics as the stage of the movie. And the film effectively performs the other/thesubject subversion by transforming familiar and comfortable space to white audiences into astage of horror. To understand 'the other', it is important to give them back their voices. It isspecified in the film by giving the control of the story to them. Jordan Peele the directoreffectively exposes the logic and language of discrimination deeply embedded in Americansociety in the voice of the black. This research shows how the characteristics of the film mediumget the truth of 'the other' and understand them, and discusses how <Get Out> subversivelyreveals oppression and domination over 'the other'.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 <겟 아웃>을 통해 차별과 억압의 대상인 타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복권시키고 이를 위한전략으로서 영화가 갖는 특징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타자의 철학을 중심적으로 연구해왔던서구사회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배제와 추방의 정치적 논리는 억압받는 주체인 이민자, 난민, 타인종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고통이 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본 연구자가 주목한 현상은 미국영화계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이다. 오바마-트럼프 시대의 역설에 대항하는 반발로서 읽혀지는 이 움직임은 비차별적 서사와 대사, 영화제작 과정에서 지금껏 소외되어 왔던 사람들에게 감독의 권한을 주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영화<겟 아웃>은 흑인감독이 만든 호러영화이다. 장르적 특색이 강한 호러영화는 전통적으로 타자를 괴물로 설정해관객들에게 낯익은 공포를 느끼게 함으로써 그 특징을 갖는다. 그에 반해 <겟 아웃>은 흑인/타자를 영화의 중심에 놓고 백인/주체를 공포의 대상으로 설정하는 장르적 전복을 실행한다. 흑인 육체를 강탈하는 백인 가족의 음모를 통해 인종주의적 기호들을 폭로하고,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공간적 특징을 이용해 억압과 지배의 논리를 시각화시킨다. 그리고 영화는 백인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안락한 공간을 공포와 탈주체적 무대로 탈바꿈시켜 타자/주체의 전복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주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 그것은 이야기의 주체성을 소외받았던 타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조던 필레 감독은 흑인의 입장에서 흑인의 목소리로 미국사회 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차별의 논리와 언어를 효과적으로 폭로한다.
본 연구는 영화 매체의 특징이 타자를 드러내고 그들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효과를 갖는지 먼저 밝히고 연구대상인 <겟 아웃>이 타자를 향한 억압과 지배를 전복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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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ttps://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7/12/get-out-hypnosis-scene-sunken-place/547409/"

15 "https://twitter.com/jordanpeele/status/934150425766273024"

16 "https://ludditerobot.com/other/film/horrors-microaggression-get-out"

17 "https://blacklivesmatter.com"

18 "http://www.vulture.com/2018/02/making-get-out-jordan-pee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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