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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홍양재와 한국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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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젊은 무사들에 의해 추진되었던 일본의 근대화는 강요된 개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탈아입구」의 슬로건으로 추진되었다. 그것은 과연 달성되었는가? 단적으로 말하면 외면적인 면은 화려한 변신처럼 보였지만 사회 저변의 모순은 그대로였다. 「아(亞)」에 대해 「구(歐)」를 가장하지만 「서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서구」로부터 동반자로 취급받지도 못한다. 또한 「서구」에 대해서는 「아시아」를 가장하지만 마찬가지로 「아시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아시아」로부터 동반자로 취급받지도 못한다. 메이지 초기의 최대의 변신 슬로건인 「탈아입구」의 이중성격은 근대일본의 최대비극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근대천황제의 특수한 성격을 지적하였지만 전후 천황의 인간선언, 또한 상징천황제에 의해 일본인과 천황의 관계가 변질되었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확실히 정치적 실권을 행사하는 것은 없어졌지만 근대사를 통해 만들어진 일종의 종교성, 일종의 신비성은 아직도 민중의 일상생활 속에 계속되고 유지되어 있다.
      오늘 날 일본사회와 일본인들은 천황 앞에서는 사상, 감정, 행동을 획일화한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는 노골적인 천황(제)비판은 금기시되어 있다. 이런 점은 공산당이라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에 있어 지금의 천황은 정치권력이 아니다. 종교도 아니다. 그러나 종교아닌 종교로서 일본인의 심리 속에 이상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오랜 일본역사의 소산이 아니라 가까운 근대사의 소산이다. 전체성으로 지향이나 전체성 앞에서 무사성의 강조, 획일화한 심성 및 독특한 폐쇄성은 천황제에 의한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일본인들은 근대사의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명치초기의 화혼양재의 슬로건은 천황제를 정착시킴으로써 특수한 일본식 근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부언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전체가 천황이라는 이름 아래 속박되고 사고의 유연성을 상실하고 경직화될 수밖에 없었다. 지성인들의 일본근대의 왜곡성의 비판이나 모순의 지적도 수용될 수 없었다. 천황제 군국주의의 메이지 지도자들의 사고에 있어서 전쟁과 침략을 만들어 낸 인륜을 무시한 뇌경색의 상태가 된 것이다. 이것이 근대 일본의 하나의 비극적인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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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무사들에 의해 추진되었던 일본의 근대화는 강요된 개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탈아입구」의 슬로건으로 추진되었다. 그것은 과연 달성되었는가? 단적으로 말하면 외면적인 면은 ...

      젊은 무사들에 의해 추진되었던 일본의 근대화는 강요된 개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탈아입구」의 슬로건으로 추진되었다. 그것은 과연 달성되었는가? 단적으로 말하면 외면적인 면은 화려한 변신처럼 보였지만 사회 저변의 모순은 그대로였다. 「아(亞)」에 대해 「구(歐)」를 가장하지만 「서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서구」로부터 동반자로 취급받지도 못한다. 또한 「서구」에 대해서는 「아시아」를 가장하지만 마찬가지로 「아시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아시아」로부터 동반자로 취급받지도 못한다. 메이지 초기의 최대의 변신 슬로건인 「탈아입구」의 이중성격은 근대일본의 최대비극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근대천황제의 특수한 성격을 지적하였지만 전후 천황의 인간선언, 또한 상징천황제에 의해 일본인과 천황의 관계가 변질되었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확실히 정치적 실권을 행사하는 것은 없어졌지만 근대사를 통해 만들어진 일종의 종교성, 일종의 신비성은 아직도 민중의 일상생활 속에 계속되고 유지되어 있다.
      오늘 날 일본사회와 일본인들은 천황 앞에서는 사상, 감정, 행동을 획일화한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는 노골적인 천황(제)비판은 금기시되어 있다. 이런 점은 공산당이라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에 있어 지금의 천황은 정치권력이 아니다. 종교도 아니다. 그러나 종교아닌 종교로서 일본인의 심리 속에 이상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오랜 일본역사의 소산이 아니라 가까운 근대사의 소산이다. 전체성으로 지향이나 전체성 앞에서 무사성의 강조, 획일화한 심성 및 독특한 폐쇄성은 천황제에 의한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일본인들은 근대사의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명치초기의 화혼양재의 슬로건은 천황제를 정착시킴으로써 특수한 일본식 근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부언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전체가 천황이라는 이름 아래 속박되고 사고의 유연성을 상실하고 경직화될 수밖에 없었다. 지성인들의 일본근대의 왜곡성의 비판이나 모순의 지적도 수용될 수 없었다. 천황제 군국주의의 메이지 지도자들의 사고에 있어서 전쟁과 침략을 만들어 낸 인륜을 무시한 뇌경색의 상태가 된 것이다. 이것이 근대 일본의 하나의 비극적인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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