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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더에 대한 유교의 담론 = Confucian Discourse on 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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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유교는 사물의 불평등 질서를 토대로 현실적인 인간․사회의 불평등을 인정한다. 그러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절대 평등론을 주장하는 이중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유교의 불평등론에 대하여는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되었으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남녀의 성차에 의한 불평등 구조에 대하여 접근하는 작업은 많지 않다.
      젠더에 대한 유교의 담론은 음/양의 이미지를 성에 투사함으로써, 양적 존재(남)의 우월성과 음적 존재(여)의 종속성이라는 위계적 질서를 합리화시켜 왔다. 특히 여성=利=소인, 남성=義=군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반여성주위적 성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음양론에는 음과 양을 대등하게 보는 또 다른 측면이 내함되어 있다. 음과 양의 관계는 건健/순順, 인仁/의義와 같이 ‘서로 없을 수 없으며,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대대성과, 생生/살殺, 선善/악惡과 같이 ‘음적인 것을 억누르고 양적인 것을 부양하는’ 차등성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그러나 유교는 음양의 형평성을 지향하는 데에 본질이 있다. 이 점은 무엇보다도 유교가 자기 정체성의 논거를 ‘중中’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될 수 있다. 중은 일반적으로 ‘불편불의무과불급不偏不倚無過不及’이라고 정의되듯이 음과 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성을 그 본질로 한다. 이 중은 유교에 있어 최고의 덕목이며 실천윤리인 동시에 유교적 사유의 문법, 곧 논리이다. 특히 대립․대응하고 있는 두 항을 동시에 고려하여 그 균형성을 추구하는 중의 논리는 전형적인 대칭적 사고틀로서 유교 사상과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원형적 논리이다. 다만, 시대적인 상황이 제기하는 문제에 따라 대응항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보다 강조되면서 다양한 이론의 스펙트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시중時中’이라는 중의 논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전근대 사회에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양적 범주에 추가 기울어졌던 사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타문화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성을 지향하면서 변화해 나가듯이 유교는 중을 지향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성적 차이를 차등이 아니라 평등의 관계로 재정립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자생적인 이론적 기반을 유교의 음양론과 중의 논리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차이를 조화와 통일의 전제로 요구하며 상반적 타자를 자기의 존재 근거로 삼는 음양론과, 도덕적 수양에 의하여 자기완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유교의 인간관은 재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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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는 사물의 불평등 질서를 토대로 현실적인 인간․사회의 불평등을 인정한다. 그러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절대 평등론을 주장하는 이중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유교...

      유교는 사물의 불평등 질서를 토대로 현실적인 인간․사회의 불평등을 인정한다. 그러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절대 평등론을 주장하는 이중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유교의 불평등론에 대하여는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되었으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남녀의 성차에 의한 불평등 구조에 대하여 접근하는 작업은 많지 않다.
      젠더에 대한 유교의 담론은 음/양의 이미지를 성에 투사함으로써, 양적 존재(남)의 우월성과 음적 존재(여)의 종속성이라는 위계적 질서를 합리화시켜 왔다. 특히 여성=利=소인, 남성=義=군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반여성주위적 성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음양론에는 음과 양을 대등하게 보는 또 다른 측면이 내함되어 있다. 음과 양의 관계는 건健/순順, 인仁/의義와 같이 ‘서로 없을 수 없으며,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대대성과, 생生/살殺, 선善/악惡과 같이 ‘음적인 것을 억누르고 양적인 것을 부양하는’ 차등성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그러나 유교는 음양의 형평성을 지향하는 데에 본질이 있다. 이 점은 무엇보다도 유교가 자기 정체성의 논거를 ‘중中’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될 수 있다. 중은 일반적으로 ‘불편불의무과불급不偏不倚無過不及’이라고 정의되듯이 음과 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성을 그 본질로 한다. 이 중은 유교에 있어 최고의 덕목이며 실천윤리인 동시에 유교적 사유의 문법, 곧 논리이다. 특히 대립․대응하고 있는 두 항을 동시에 고려하여 그 균형성을 추구하는 중의 논리는 전형적인 대칭적 사고틀로서 유교 사상과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원형적 논리이다. 다만, 시대적인 상황이 제기하는 문제에 따라 대응항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보다 강조되면서 다양한 이론의 스펙트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시중時中’이라는 중의 논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전근대 사회에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양적 범주에 추가 기울어졌던 사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타문화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성을 지향하면서 변화해 나가듯이 유교는 중을 지향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성적 차이를 차등이 아니라 평등의 관계로 재정립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자생적인 이론적 기반을 유교의 음양론과 중의 논리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차이를 조화와 통일의 전제로 요구하며 상반적 타자를 자기의 존재 근거로 삼는 음양론과, 도덕적 수양에 의하여 자기완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유교의 인간관은 재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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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84 0.84 0.8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 0.83 1.569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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